일이 사라진 세상/이진우 지음/다산초당-서평-"인공지능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한다면 생산성은 극대화되고 노동의 필요성은 제로가 되는 것이다.""노동이 기계에 의해 완전히 대체되어도 우리 인간에게 의미있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니체 철학 최고 권위자 이진우 교수의 시대진단!!"일은 생계 수단을 넘어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는 방식이다."라는 글귀가 가장 인상적으로 가슴에 남았다.일이 사라질 때 함께 사라지는 것은 임금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감각이다.미래에 대한 낙관적 예측보다 비관적 회의론을 견지하는 편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일이 사라진 세상은 진정 낙원일까?1부 자동화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임을 보여준다. 또한 기술이 실제로 노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해부한다.2부 질문을 노동 사회를 성찰한 근대 사상의 원점으로 되돌린다.3부 이 변화가 정치와 사회의 문제로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인공지능은 사회를 전체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경제적 양극화를 강화한다."이전의 기계가 인간의 힘을 대신했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판단을 대신한다. 그리고 판단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책임이며 사회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만약 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어디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이 저서는 이에 대한 치열한 탐구이고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치열한 분투라고 생각이 되었다.한나 아렌트가 말한 "노동이 없는 노동자 시대"의 도래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글귀가 섬뜩하게 마음에 꽂혔다.또한 "노동을 벗어난 사회가 반드시 자유로운 사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경고에 귀기울여함을 깨닫게 된다."기술 혁신은 기존의 일자리를 파괴하지만 동시에 언제나 그보다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는 지난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인가?"라는 글귀가 이 저서를 읽는 내내 질문이 되었다. 그 결론은 아직은 해답을 얻지 못하게 미래에 둔다."기계가 효휼적일수록 인간은 무력해지고, 기계가 유능할수록 인간은 쓸모없어지며, 기계가 완벽할수록 인간은 정체성을 상실한다."라는 글귀는 오늘 우리가 AI 앞에서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생각에 두려움마저 생기게 했다."AI시대에도 일은 하게 되지만 미래에 일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 일을 어떻게 준비할지 모른다."라는 것이 정직한 답변이라고 생각이 들었다.저자의 우려 "AI시대 가장 심오한 변화는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인공지능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기계가 되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하지 않을까?이 책은 그래서 AI시대 노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일이 어떤 의미이고 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AI가 인간을 어떻게 일로부터 소외시키고 일을 대체할 때 오는 인간과 세상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