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김재원 지음/ 달리는 토끼-리뷰-방송 30년 경력의 저자가 <엄마의 얼굴>을 통해 지나 온 삶을 되돌아 보며 힐링 에세이를 썼다.어린 나이에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고 깊이 애도하지 못하고 지나온 삶에 비로소 어른이 되고 이제 부모로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되어서야 엄마를 마음에서 진심으로 떠나 보내는 애도의 의식을 감행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게 다가왔다.고2 크리스마스 날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야 했던 것과 오버랩 되면서 못다한 엄마에 대한 애도를 함께한 느낌이라 공감이 되었다.아나운서로 출발하며 이번에는 어버지의 병간호를 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엄마에 대한 못다한 효도를 대신해 가는 저자의 지극한 사랑이 참 대단하게 생각되었다.아버지 마저 돌아가시고 하늘에 별이 되었고 "오늘따라 별이 유난히 밝습니다. 그 별이 40년 넘게 내 삶을 비춰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글귀가 인상이 남았다.그렇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한 번은 하늘에 별이 된 부모님을 그리며 살아가게 된다. 하늘을 볼 때 유난히 밝게 비추는 그 별이 삶을 비춰주고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평생 언어인 말로 소통해 온 아나운서로 살아온 저자는 에드워드 조지 불워 리턴이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라고 했다며 '"생각이 너무 많으면 인생이 짜고, 너무 없으면 인생이 싱겁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없이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쓴다.공감이 되었다.맛을 내는 인생은 맛을 내는 말을 한다고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출연자는 방송 진행자에게 책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지혜와 감동을 출연자에게 배웁니다."라고 하는 방송인으로서 저자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누군가에게 배우려는 자세로 삶을 대하면 삶은 풍성해 지고 남도 풍성하게 돕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힐링 에세이라는 것을 느끼는 만큼 살아가면서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힐링 에세이 <엄마의 얼굴>을 추천한다.#엄마의얼굴 #김재원 #달리는토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