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고고학, 나당전쟁과 문무왕 - 강대국과 싸워 승리하는 법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16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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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당전쟁과 문무왕
/ 황윤 지음
/ 책읽는 고양이

-리뷰-

#일상이고고학 #나당전쟁 #문무왕

일상이 고고학
황윤 역사 여행 이야기
"당나라는 거대한 상대와 싸워 신라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나당 연합으로 백제를 무너뜨리고 승리하여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신라는 당나라와 연합으로 백제의 의자왕을 사로잡고 이겼다.
이 과정에서 당나라의 소정방은 신라가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신라 김문영 장군의 목을 베려하지만 황산벌에서 백제의 계백 장군의 5000 결사대와 전쟁을치르고 하루 늦게 도착힌 김유신 장군은 당니라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로 맞서자 소정방은 자신의 결정을 철회한다.
실제로 당나라 소정방은 이를 빌미로 연합군에 있어 우위를 가지고 백제 멸망 후 신라에 대한 지배력을 갖고자 한 것이었으나 신라 김유신은 이에 대해 간파하고 단호히 맞서 물리친 것이다.
백제를 멸망시키고 왜 신라는 멸망기키지 않았느냐는 당 황제의 말에 소정방이 불가했음을 이유로 댄 것도 신라의 왕과 신하와 백성이 하나 똘똘 뭉쳐 있음과 신라 장군들의 충성을 거론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약소국이라 해도 강대국의 부당함에 당당하게 결기를 가지고 맞설 때 함부로 못하고 더구나 국론이 분열됨이 없이 하나로 똘똘뭉쳐 죽기로 대항한다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당나라는 백제를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혹시나 신라가 빈틈을 보이거나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동맹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병합 대상으로 여기고자 했던 모양이다."라고 저자의 말에 그래서 공감이 되었다.

힘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냉혹한 국제 질서를 신라인들이 알았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알고 대처해 가야할까 길이 보인듯 했다.

이 저서는 실제로 여행지를 방문해 관련 역사적 흔적을 찾아 나서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흥미진진하게 나당의 싸움을 접할 수 있고 신라 문무왕와 그 신하와 백성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오늘의 우리 나라가 처한 현실과 오버랩 되어 매우 유익한 것 같다.

한국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알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당당하게 국익을 지켜나가길 원하는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 받은 사람이 한 번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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