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행복했더러/김희숙 에세이/클북#나는언제행복했던가 #슬로어#김희숙 #클북"당신 언제 행복해요?""행복하기로 합시다."저자가 남편에게 한 지극히 평범한 질문에 저자의 남편이 한 평범한 답변이지만 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할 질문과 답변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나는 언제 행복했는가? 쉽게 답이 생각이 나지 않은 것을 보니 정말 내게도 행복한 때가 있어는가 하는 마음에 씁쓸했다.분명 내게도 행복한 때가 있었을 것인데 너무 삶에 지쳐 행복을 잊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그리고 곧 이어진 생각이 "그래 지금부터 행복하기로 결단하자"는 것이었다."나는 지금 행복하다."저자의 "왜 그 때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았던가?"하는 후회되는 점에 깊이 공감이 갔다.젊을 때는 얼마든지 도전과 모험적으로 살았다면 실패한다 해도 다시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은 있었을텐데 너무 단견적이고 현실 위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후회가 밀려왔던 것이다.나이 들어 돌이켜 보면 오히려 많은 실패가 밑걸음이 되어 쌓은 경험으로 새로운 길들을 찾아내고 새로운 인생을 나답게 살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아닌 후회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지금에라도 못 다한 도전과 모험을 후회없이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살아왔고 살아가고살아갈 삶의 길을 진솔하게 들려 주어 나의 지나간 삶이 오버랩 되고 추억으로 되살아나 미소 지어졌고 내게도 그런 소소한 행복이 또한 있었음이 일깨워져 감사했다."특별하지 않은 하루가 모여 한권의 책이 된다. 삶이란 책이다."또한 "일상은 시간을 모아 삶이 된다. 시간은 일상을 품어 오늘을 만든다."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행복은 큰 것에, 멀리에 있지 않고 매일 살아가는 일상 속에, 만나는 모든 관계 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게하고 알게 했다.일상 속에서 가족의 정을 느끼고 이웃과 동료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일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