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달리기/김지영 지음/파지트 출판사-서평-나는 살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 그리고 지식을 채워 넣고자 하는 마음의 열정은 이네 더 큰 갈증과 목마름이 되어 돌아 오곤했다.그것은 이 책에서 말한대로 "더 많은 지식을 쌓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무언가를 계속 채워 넣으려고 하는 마음 속에는 아직은 불충분 하다는 두려움, 뒤쳐지면 안된다는 불안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뒤이은 글귀를 접했을 때, 뭐에 맞은 것 같은 충격도 있었다. 내 깊은 곳에 있는 것을 건드렸던 것이다.이 책은 그래서 쉬지 못하고 달려가는 우리 모두에게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 깊은 곳에서 내게 말하는 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조금은 늦어도 되니까 나다운 걸음으로 인생 길을 걸어도 괜찮다고 응원해 주는 듯하다.그래서 내게 있어서 철학자 지두 크리스슈나무르티가 했다고 한 말 "진짜 배움은 지식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새롭게 관찰하고 느끼는 데서 일어난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고 내 고민의 해답이 되었다.누구나 숨까쁘게 살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독자라면 한번쯤 인생의 달리기를 잠시 멈추고 [쉬어 달리기]와 함께 하며 여유를 갖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다시 달리기를 준비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