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크리스천 맞아?제목 부터가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천에 게 "당신, 크리스천 맞아?"라고 묻는다면 그것이 도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데 그 도발을 예수님께서 자신이 선택해 제자삼고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점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희들 나의 제자로 나를 스승으로 여기고 따르고 있는데 정말 나를 바로 알고나 따르고 있는 것이냐~너희들에게 정말 나는 누구냐?"크리스천이 누구인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예수님의 사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가? 그런데 "진짜야?"하는 물음 앞에 너무나 쉽게 당당하게 조금의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이, 아니 내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따라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 보지 않고 단지 믿는다고 하는 그 하나만으로 쉽게 "나는 진짜 크스천이야"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는지?예수님께서 그렇게 인정해 주실까 한뻔쯤 생각해 보지 않고 말이다.그런면에서 이어령 선생님은 이 책에서 진짜 크리스천이시면서도 문지방에 서 있는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다.아직도 구도자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그 겸손함으로 말이다.순수한 눈으로 성경을 읽으며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아가시면서 진정성 있게 믿는자와 안 믿는자에게 공히 진짜 크리스천이 누구인지, 예수님을 믿고 띠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명징하게 밝혀 주는 책이라 생각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