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POP! 반대말 팝업 그림책
엘리펀트앤버드북스 지음, 밥 달리 그림, 리차드 퍼거슨 팝업 디자인 / 미세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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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 출판사에서 나온 반대말 팝업 그림책 4종 중 농장 POP! 이다.
제목 그대로 농장에 사는 동물들이 팝업북으로 나온다.
책이 큼직하고 페이지를 펼칠 때 동물이 움직이는 것도 시원시원하다.
팝업북이라 재미있어서 그런지 12페이지가 짧게 느껴진다.
나왔다 숨었다, 위로 아래로 처럼 반대말 개념을 알려주고 동물들의 재미난 정보도 알려준다.

 

 

 

 

 

첫 장에는 닭과 여우가 나온다. 책을 펼치면 닭장문이 열리며 닭이 나오고, 닭장 뒤에 숨어 있던 여우가 나온다.
책을 닫으면 닭장 문도 닫히고, 여우도 숨는다. 여우가 닭장에 있는 닭을 노리는 걸까?
닭장과 여우라니 동요 '귀여운 꼬마'가 떠오른다. 책 읽다 말고 닭장 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올커니 하면서 물고 갔다네♬ 하며 노래도 같이 불러주었다.

 

 

 

 

 


책장을 넘기니 토끼가 위로, 아래로 움직이는 데 신기하다.
단순히 입체적으로 나오는 팝업북이 아니라 내용에 맞게 움직인다.

 

 

 

 

 


이렇게 아래로 움직이는 토끼.
옆에 있는 토기는 위로 움직인다.
토끼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위, 아래 반대 개념을 아주 쉽게 알려줄 수 있다.
아래로 숨는 토끼가 참 귀엽다.
준이는 지금 반대말 개념 중 위로& 아래로, 크다 & 작다, 많다 & 적다 만 알고 아직 다른 건 모르는데 다른 반대말을 알려 줄 수 있다

 

 

 

 

 


팝업북의 단점이라면 아이가 책을 찟으려고 한다는 것. (28개월)
앞으로 튀어나오고 움직이는 책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이는지 자꾸만 손이 간다.
찟으면 다음에 재미있게 볼 수 없다고 그대로 나둬야 또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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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하나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이기웅 옮김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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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시같기도 하고 페이지를 좌르르 넘기면 애니매이션이 될것 같은 그림책이다.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들어가고 문장이 짧고 리듬감있어서 음을 넣어 노래로 불러도 될것 같다.

나나의 바구니에 사과가 하나.
언덕 꼭대기에서 간식 시간.
이렇게 문장이 서술 없이 끝나서 동시같다.

 

 

 

 

 

 

 

 


언덕꼭대기에서 떨어뜨린 사과를 잡으러 나나가 뛰어 내려가고, 그 다음 토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또 다람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다 같이 사과를 따라 뛰어 내려간다.

 

 

 

 

 

그냥 달려가지만 않고 빙그르르 돌면서, 데구르르 돌면서 사과를 잡으러 간다.

 

 

 

 

 


곰 등에 사과가 콩! 다람쥐가 콩! 토끼가 콩! 나나가 콩!
곰을 만나 사과와 나나, 다람쥐, 토끼가 멈춘다.
사과가 콩! 다람쥐가 콩! 토끼가 콩! 나나가 콩! 할 때 나도 모르게 노래부르듯 읽어지게 되었다.
콩콩콩~♬ 내 마음대로 음을 붙이고 가사도 작사해서 부르듯 읽어줬다.

 

 

 

 

 


나나와 동물 친구들은 사과의 향기를 맡으며 맛있겠다며 군침을 삼킨다. 나나가 친구들에게 언덕 꼭대기에서 다같이 먹자고 제안하고 다 같이 다시 언덕 꼭대기로 올라간다.

 

 

 

 

 


새빨간 사과를 아삭아삭, 바삭바삭, 와작와작 다같이 사이좋게 나눠먹는다. 곰에게는 한입꺼리 밖에 안되는 사과지만 넷이 사이좋게 나눠먹는다. 사과 하나로 동물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추억을 만들어 간다.

 

 

 

 

 


사과를 맛있게 먹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과 씨앗을 언덕 꼭대기에 다 같이 심는다. 사과 따라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노을이 지고있다. 사과 외에 색이 하나도 없었는데 책장 위로 빨갛게 노을이 지는게 예쁘다. 사과가 분명히 열릴꺼라고 기대하며 친구들이 헤어진다. 언덕 꼭대기에 사과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면 언덕이 더 멋져지겠다. 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도 자겠지?

 

 

 

 

 


책을 덮으니 사과나무가 자라난게 보인다. 와! 아이들이 심은 씨앗이 정말 나무가 되었네.

 

 

 

 

 

 


요즘 수박을 자주 먹었더니 사과가 하나를 읽으면서 "사과 씨 있어? 수박 씨 있어?" 하며 수박씨, 사과씨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과나 수박을 먹고 나나와 동물 친구들처럼 씨를 심어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히는 걸 직접 보여주고 싶어졌다.

 

 

 

 

 

사과 하나로 친구와의 우정, 나눠 먹기, 언덕에서 즐거운 달리기, 자연관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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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쉬해요! 토이북 보물창고 7
캐런 카츠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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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된 우리 아들에게 슬슬 배변훈련을 하고 있다. 올 여름 지나기 전에 성공하는게 목표이다.
아기 변기는 1년 전부터 있었고, 아빠처럼 엄마처럼 변기에 쉬하자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쉽게 되지 않는다.
변기에 앉혀보기도 하고 변기에 쉬하는거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는 하면서 아직 성공한 적이 없다.

캐런 카츠의 나 혼자 쉬해요! 는 이런 아들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그림책이다.
주인공 아이가 여자 아이인지, 남자 아인지 묘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게 마음에 든다.

엄마가 아이에게 작은 아기 변기를 선물해주고 변기를 쓸 준비가 되었다고 기저귀를 버리고 변기에 앉아본다.
하지만 아직 쉬하고 싶지 않다며 나가서 놀다가 바지에 쉬를 하고 만다.
엄마는 바지에 쉬해도 괜찮다고 토닥여주고 다시 기저귀를 착용한다.
다음날도 변기에서 쉬를 못하는 모습이 나오고 여러번 변기에 앉았다가 그냥 일어나지만 결국 변기에 쉬하는 것을 성공한다.

 

 

 

 

 

 

 

 

 

 

나혼자쉬해요는 모든 페이지가 한 번 더 펼쳐지도록 되어있는 플랩북이다.

 

   



오른쪽으로 한 번 더 펼처지는 책이 재미있는지 얼른 넘기려고 하며 집중을 잘한다.
마침 바지도 안 입고 기저귀 착용한게 보이네.
다른 말은 엄청 잘 하는데 쉬, 응가 이야기를 아직 하지 못한다.
응가는 다 누고 나면 "응가 했어요"라고 씻겨달라고 한다.
미리 이야기 하고 변기에 앉는게 아직은 낯설어서 그런거 겠지?
책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나혼자쉬해요에 나오는 아이 처럼 변기에 앉았다 그냥 일어나는 일을 여러번 해보면 우리 아들도 변기에 쉬 할 수 있겠지.
이제 기저귀를 벗고 예쁜 팬티를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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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 - 안 먹는 영유아의 행동별 유형 체크와 맞춤 해법 A to Z
한영신.박수화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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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하게 안 먹는 우리 아들.
27개월에 남자인데 몸무게가 11.3kg밖에 되지않는다.
체중이 적은 이유는 안먹어서!! 먹이는 걸 포기하고있었는데 아니 포기했다 말해놓고 포기가 안되었다.


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에는 아이의 행동별 유형을 나누고 그에 맞는 해결법이 나와있다.

우리 아들은 활동성이 높고 호기심이 많은 유형과 생체리듬이 불규칙한 유형이 속했다.

또 달달한 간식을 많이 많이 먹는 편이다. 매일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하나씩 꼭 먹고 단 것만 찾고 밥을 안 먹는데 난 이걸 통제하지 않고 자꾸 먹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찔리는게 많았다. 내가 한 행동이 아이를 더 안먹게 만들었구나 싶었다.

안먹으니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밥상을 1시간 정도 펼처두고, 밥 먹기 전에 단 간식을 줬고, 집에는 늘 간식과 단 음료가 있다.

그러니 아들은 입에 맛있는 단 것만 먹고 밥을 안 먹었던 것.

아직 내가 떠 먹여주던 것도 밥을 더 안먹게 하던 행동 이었다.

아빠가 퇴근 하면 그 시간에 맞춰 밥을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저녁밥 먹는 시간이 들쑥날쑥 했는데 불규칙한 식사시간도 안 먹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해결책을 찾았다.

1. 냉장고에 있는 단 음식 치우기.

2. 규칙적인 식사 시간

3. 식사 시간을 30분으로 제한

4. 쫓아다니며 먹이지 않기

5. 자기 손으로 먹게 하기.


안 먹는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읽어보고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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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세 아기 교육 -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구보타 할머니의 뇌과학 육아 비법
구보타 기소.구보타 가요코 지음,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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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와 프롤로그만봐도 이건 꼭 봐야겠다, 보고싶다라고 생각했다.

보통 육아서적은 설명이 일반적이어서 그런지 두루뭉실한 경향이 많다.

그런데 0~1세 아기 교육은 이렇게 해라! 라고 명확하게 알려줘서 속시원하다.

 

 

 

 

 


프롤로그 - 육아만큼 멋지고 창조적인 일은 없다.

아이 키우다보면 경력 단절되는게 겁나고 집에만 있는 내가 작아질때도 있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하고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 하는 마음이 드는데 작가님의 이런 말이 가슴뭉클하고 감사하다. 

 

 

책 표지에 머리좋은 아이로 키우는 뇌과학 육아비법 이라고 적혀있는걸 보고는 왜 꼭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려는 걸까 머리 나빠도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런 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구보타 할머니가 말하는 머리 좋은 아이는 내가 생각한 공부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법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서 그 중 하나를 골라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는 것.> 이라고 한다. 아!! 그래.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는 능력이야 말로 정말정말 필요하지.

 

 

 


0~1세 아기 교육을 읽고 바로 실천 중인 것중에 하나.

기저귀를 갈 때 기계적으로 다루지 않고 마주보고 말을 걸면서 갈아주고 있다. 발끝을 보며 기저귀 가는 것이 익숙해서 얼굴을 마주보며 갈아주는게 쉽지는 않은데 아기 얼굴을 보며 말을 걸고 있다.

 

 

 

 

 

그리고 안고 재운 아기를 눕혀도 절대 깨지 않는 방법!!

그 방법은 램수면(역설수면) 상태 일 때 아이를 눕히는 것이다. 잘 자는 것처럼 보일 때가 실은 얕게 잠든 거고, 눈커풀을 꿈질꿈질 움직이고 있을 때 눕혀야 성공한다.

 

 

 

 

 


0~1세 교육법인데도 불구하고 27개월인 첫째에게 적용해도 될만한 내용도 있었다. 말을 가르치는 방법인데 내가 첫째때 이렇게 말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말이 늦나보다.

첫째때 경험했던 것인데 싫어, 아니야 라는 말은 너무 잘한다. 그런데 이렇게 표현하는 것 보다 아파, 배고파 라고 말을 할줄 알게된다면 아기도 생활하기 편해지고 엄마도 편해진다.

 

 

 


1983년에 간행되었다가 절판된 후 개정되어 2015년에 다시 나온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1983년도에 아이를 이렇게 교육했단 말이야? 옛날 육아가 아닌데? 라는 느낌이 들었다.

첫째때 제대로 못해준 아기 교육을 둘째에게는 열심히 할거다. 첫째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같이 적용할 수 있는 건 적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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