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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평점 :
티비에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를 종종 봤는데 종영이 되고 설민석 선생님께서 책을 내셨어요. 방송에서 다 못했던 이야기를 책에 담았고 '땅과 사람'을 주제로 삼아 다섯 권을 뽑아서 그 다섯 권을 소개하면서 그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어지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설민석 선생님의 강연을 들어 본 분들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처럼 느껴질꺼에요.

책의 구성은 서문을 대신한 장강명님과 설민석님의 문답인 "설 쌤, 이 책 왜 내신 거에요?" 와 설 쌤이 추천하는 다섯 권의 책인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페스트, 한중록, 노동의 종말이 차례대로 나오고 인용문 출처가 마지막에 나오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다섯 권의 책 사이 사이 색이 다른 종이가 들어 있어서 내가 궁금한 책을 먼저 읽어봐도 무방할것 같아요. 책의 순서대로 읽는 다면 인간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따라 갈 수 있어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이 되려고 하는 것인가? 에 대한 내용과 과학발전에만 힘쓰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사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들이 너무 와닿았어요. 저만해도 인문학보다는 자기계발서나 과학, 수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설민석의 책읽어드립니다를 읽으면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설쌤이 추천 해주신 다섯권을 모두 구입해서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싶을 만큼요. 이것은 설쌤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해주셔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요. 방송으로 볼 때도 와 저 책 나도 읽어보고 싶다! 라고 느꼈던 것을 책으로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