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전의 것을 읽었을때보다는 잘 읽혔으나..이책까지 읽고나서 새삼 깨달았다. 내가 미스마플 류의 작은 마을 미스터리들을 그닥 안좋아한다는...막상 코지미스터리로 분류되는 것들 중에 좋아하는 것도 꽤 많은데..그래도 이야기 자체가 넘 잔잔해;; 미스 마플의 마을도 그랬지만 이 캐나다의 작은 스리파인스 마을도 뭐그리 다양한 범죄들의 원형이 발견된단 말인가;;
진이,지니.정유정 신작인데 따뜻한 이야기라니...기대반의심반으로 펴든 책.워낙 전작들이 악인이 아니더라도 보통 인간 속에 파묻혀있는 다크하고 음험한? 면들을 다 까발려보여지는 것이 많았기에..그 부분들에 치를 떨면서도 엄청난 흡입력과 탄탄한 구성에 이야기 자체에 휘말려 그자리에서 끝을 볼때까지 달려나갈수밖에 없는 책들이라 상상이 안가긴 했다.이번 책도 역시 특유의 속도감과 몰입력으로 끌고가는 건 맞는데, 설정 자체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어서..판타지 장르 자체를 매우 좋아하는 편견없는 사람임에도 이 설정이 소설 속에 완전히 편하게 녹아들어 있다고는 못하겠다.가장 이야기의 근본이 되는 설정이 가장 겉도는 요소랄까. 해서 일말의 아쉬움이 남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