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지니.정유정 신작인데 따뜻한 이야기라니...기대반의심반으로 펴든 책.워낙 전작들이 악인이 아니더라도 보통 인간 속에 파묻혀있는 다크하고 음험한? 면들을 다 까발려보여지는 것이 많았기에..그 부분들에 치를 떨면서도 엄청난 흡입력과 탄탄한 구성에 이야기 자체에 휘말려 그자리에서 끝을 볼때까지 달려나갈수밖에 없는 책들이라 상상이 안가긴 했다.이번 책도 역시 특유의 속도감과 몰입력으로 끌고가는 건 맞는데, 설정 자체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어서..판타지 장르 자체를 매우 좋아하는 편견없는 사람임에도 이 설정이 소설 속에 완전히 편하게 녹아들어 있다고는 못하겠다.가장 이야기의 근본이 되는 설정이 가장 겉도는 요소랄까. 해서 일말의 아쉬움이 남은 책
<여자x둘이x살고x있습x니다>잘 맞거나, 맞출 노력을 할만큼의 애정이 있는 동성친구 하우스메이트는 혼인관계의 배우자랑 사는것보다 나을수 있다는 생각에 +1하게되는 책.다만 다양한 세대구성의 주거형태에 대한 너무 모범답안 같은 케이스라서 없는 꼬투리라도 잡고싶은 반항심이 잠깐 생길지도~
<여행의 이유>그냥 잘읽히는 여행에세이라고 생각했으나..인문학적 고찰.그래도 김영하라 잘 읽힌다. 알쓸신잡 비하인드는 원래 기대치에 부합하는 여행에피였음.ps. 예약구매후 다읽고 보니 더이쁜 표지의 스페셜에디션 나왔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