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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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신간구매 신청했다 만화책이라고 거절당하고 욱해서 산 책. 만화책은 무조건 나쁜가? 사실 담고 있는 내용이 기준이 되야하는거 아닌가?
책은 매우 귀여웠고, 이 책을 산 사람이라면 아마도 책 읽고 빌리고 사는 행위들을 즐기는 사람들일테니 책의 어느 페이지를 봐도 다 공감이 갈 테고(분명 어딘가에서는 나 사찰당하고 있나?하는 느낌이 드는 페이지가 있을것이다ㅎㅎ) , 표지에 나 있는 창문구멍마저 귀여웠다.
두고두고 소장까진 아니더라도 가볍게 기분전환하기에는 더없이 적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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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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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길고도 길었다. 전의 두편은 매우 재밌고 쉽게읽었기에 이번편도 그정도일거라 생각하고 주문했으나..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아무래도 제로편은 우주의 탄생과 철학에 대한 편이다보니 쉽지많은 않은게 당연하다겠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어마무시한 책의 두께는 둘째치고라도 이번편은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심지어 동양철학이나 신화적 배경을 낯설어하지 않는데도 참 읽기 어려웠다. 이해가 안되서라기보단 워낙 다루는 내용자체가 뜬구름잡기 쉬운 것이다보니 어쩔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차라리 책을 두권으로 나눠서 좀더 심리적 부담감이라도 덜어줬으면 나았을려나 싶기도?

완전 오기로 다 읽어내리라는 무대뽀정신으로 매우 오랜시간을 들여 끝을 보긴 봤는데, 흠..지인들에게 추천은 못하겠다. 1,2 편은 잘읽었고 제목에 충실하게 대략적 훑는 지적 허영심 충족용으론 좋았는데.. 제로편은 제목에 동의 못하겠다. 넓고 얕긴 하나 저걸 이해하며 읽어내려면 이미 백그라운드 지식이 절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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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문학동네 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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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예민하고 뾰족할 나이인 중등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다. 정확히는 여자아이들 무리에서의 친구관계랄까. 우정이라 부르기엔 적당하지 않고 무리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가벼운듯하나 그시기에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무엇보다 서로에게 영향력이 큰 또래집단. 그 나이가 한참 지났고 또 다른 형태로 그 시기를 보냈기에 공감한다기보단 이해가 간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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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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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여행의 이유]가 여행기가 아닌 여행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었다면 이 책은 충실하게 여행기 맞다. 작가가 애정을 가지고있는(듯한) 시칠리아에 머문 경험을 특유의 잘 읽히는 글발로 매력적으로 엮어두었다. 좀더 긴 호흡으로 머문 곳이다보니 단순 여행기보다는 약간이라도 더 현지밀착된 경험들이 쓰여있어 좋았다. 이 집콕 갖힌 시기에 매우 이국적인 풍경들의 묘사를 읽고있자니 위안이 되는 동시에 갈망도 생긴달까. 언젠가는 가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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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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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에 아몬드 읽고도 느낀건데 요즘 청소년책들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는 읽히지 않아서 이런걸까?
하고 싶은 말과 전하는 메시지 등은 충분히 공감가나 꼭 설정이 이래야 했나에 의문이 생긴다.
아몬드와 마찬가지로 매우 흡입력 있게 잘 읽힌다는 것도 장점. 요즘같은 영상매체 시대에 활자로서 끊김 없이 끝까지 읽을수 있다는 이것 역시 장점이다.

이와는 별도의 문제로 왜 청소년 권장도서인지, 요즘 권장도서를 뽑는 기준?이유?가 매우 궁금해지긴 했다. 무조건 권선징악이라던가 교훈적이라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예전부터 고전이라 불리는 권장도서들도 막장에 야하고 폭력적인건 얼마든지 많았으니..성서와 그리스.로마신화부터 시작해서..) 진짜 이유가 궁금하긴하다.
나로선 이책도 아몬드드 청소년들이 읽겠다면 말리지야 않겠지만 굳이 권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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