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요이의 시간
유즈키 아사코 외 지음, 권남희 옮김 / 징검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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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요이의 시간. 호로요이는 일본의 알콜도수 낮은 술로 알고 있었는데 ‘기분좋게 알딸딸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책 소개하는 컨텐츠를 보다가 발견하게 된 책인데 너무 호기심 당기는 제목 아닌가. 실제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나에게 그래서 알콜음료 호로요이도 좋아했던 옛날 기억도 나고 해서 읽게 되었다.
제목처럼 술에 연관된 짧은 소설 모음집이다. 술이 들어간 디저트, 호감있는 상대와 한 잔 후의 (좋지많은 않은) 이야기, 일본 전통 양조장의 대를 이어야하는 양조학과 대학 신입생, 코로나 시기의 온라인 칵테일 모임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소설 특유의 약간 낯간지러운듯한 묘사나 대사가 느껴지지만 그것조차 호로요이니깐 하며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대학 신입생의 고민 이야기나 코로나 시기의 이야기들이 좀 더 직접적으로 와닿아서 기억에 남는다.
책 뒷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가벼운 한 잔(음료든 술이든)과 함께하기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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