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첫 에세이집이다.최은영의 소설들을 좋아한다. 항상 시선도 따뜻하고 다정한데 감정이 과다하게 표현되지 않으면서도 여기서 응원하고 있어요의 마음이 전해지는 문체의 작가라고 생각해왔다. 그런 그의 산문이어서인지 더 직접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다가온다. 작가의 아픈 기억들도, 우리 사회의 아픈 기억들도 담담하지만 애정있는 시선이 위로가 된다. 작가의 말처럼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서 닿아 공감과 위안이 되길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