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 단편소설집이다.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을 그리고 있는데 사실 일상이라고는 하나 그 하루하루안에서의 삶의 모습은 그 모양과 무게가 다 다름을 읽을 수 있다. 각 단편들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상상력과 감정의 표현이 매우 넓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누구나에게 다가오는 순간들도 그 순간의 특별함을 포착해서 써 내린 작가의 시선에 공감하며 읽게 된다.따스한 시선이어서 마음도 풀리는 느낌을 주는 소설들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제목은 봄밤이지만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이 많이 나와서 따뜻한 겨울을 느끼며 읽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