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책표지에 마음편해지는 사진이 시선을 끄는 책.이미 제목부터 꽂혀버려서 읽을 결심을 했는데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 더 반가웠던 책이다.될수만 있다면 귀여운 할머니로 늙어가는 모습을 갖고싶지 않을까. 그런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 결국 3대를 내려와 사는 모습을 담은 에세이가 되었다.덴마크의 실용적이지만 미적 감각 가득한 소품들과 낡은 것들이라도 그 물건이 지닌 이야기를 아끼는 문화까지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배우고 싶은 멋진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한 느낌의 사진과 같이 소개받는 느낌의 책이다.의외로 읽다보면 묘하게 위안을 건네주는 책이기도 하다. 쓸모없어도 괜찮아, 당장 그럴싸해보이는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