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칸집 - 사람과 삶이 담긴 공간
차민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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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고 사는 이야기다.
직접 목조주택을 기획해서 짓고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주택에서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파트라는 공간 외에는 살아본 적이 없는 나로선 흥미로운 판타지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다른 나라로의 여행기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었다.
건축에 관한 책들은 건물이나 내부의 사진들도 잘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서 오롯이 즐기고 싶으면 종이책으로 읽는게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도 적당하게 배치된 집의 이곳저곳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숨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더불어 차분한 호흡의 작가의 문체도 뭔가 목조집을 닮은듯한 은은함이 느껴져서 적당히 휴식하는 느낌으로 읽기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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