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쓴 서재라니, 너무 흥미돋는 조합 아닌가.실제로는 목수이지만 인문학자라고 불려야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고가 깊은 면이 보인다. 서재가 소재이자 주제다 보니 책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그 책을 사랑한 시공간을 막론한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도서관의 이야기, 서재를 꾸미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읽게 된다.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공간과 가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림이나 사진 자료가 첨부되었으면 더 직관적이고 즐거운 책읽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책을 좋아하고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