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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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떤 책 추천목록을 보고 제목이 흥미로워서 고른 책. 책날개의 작가소개를 보니 이전에 읽었던 ‘도서실에 있어요‘의 작가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두 책의 느낌이 비슷하다. 살짝 따땃하고 살짝 달달한데 마구 빠져들게 될 정도는 아닌? 제목을 잘 지은것도 두 책의 공통점.
딱 달달한 코코아-절대 진한 핫초콜릿 음료가 아니다-정도의 느낌의 책. 그래도 그 정도의 온기와 달콤함이 반가울 때가 있으니 이 책도 그런의미에서 추천이 있었겠지 싶다.
얇고 에피소드별로 나누어진 이야기는 각각의 이야기의 화자가 이전 에피소드에 등장한 인물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는 전개. 제목에 요일이 들어가서 나머지 이야기도 요일이 타이틀로 붙는건가 했는데 요일이 아니라 색깔이다. 차라리 요일이면 좋았을걸 싶다. 영어로 쓰인 색깔명들과 이야기의 접점이 좀 모호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와 따뜻하게 인간을 바라보는시각이 바탕인듯한 작가이니 약간의 온기와 약간의 달콤함이 필요하면 기분전환을 위해 쉽게 붙잡고 읽어내리는 책으로는 적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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