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의 장편소설. 뱀파이어 헌터라니 이 얼마나 판타지스러운 설정인가 싶어도 실은 매우 현실적인 소설이다.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것이고 그러니까 사람들을 외롭게 두지 말자는 것. 그래서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뱀파이어들이 아니라 주인공 형사 수연이 은심 할머니와 나누는 애정이라고 생각이 든다.뱅파이어들이 날뛰는 장르소설이 아니라 인간 본성적인 외로움과 그 외로움을 메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온기 찾기에 대한 소설로 인식하고 읽으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