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흥미진진하다. 헌책방 기담수집가라니..헌책방+기담은 정말 안어울리지 않는가 했는데 읽다보니 더이상 잘 어울릴수도 없다. 책들은 각각의 이야기가 있지만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더군다나 헌책을 찾아서 사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사연있는 책을 찾아주고 수수료는 그 찾는 사람의 이야기라니 정말 신기했다. 프롤로그 마지막에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라고 쓰여 있는데 정말? 싶을 정도의 소설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약간 일본쪽 책 제목같은 느낌(미미여사의 책들이 생각나는..)이 의외인 책이었으나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