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문장 시리즈
김겨울 지음 / 유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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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약간의 진입장벽이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봤더라면 아마도 선택하지 않았을 판형에 글 쓰여진 페이지는 빡빡한 편집이어서 일단 읽는것 자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나면 왼쪽은 책에서 발췌한 문장이고 오른쪽은 작가의 글이라는 걸 알면서도 익숙해지는데 앞쪽 일련의 페이지들은 흘러 보내야 책 자체에 익숙해진다.
그럼에도 앞부분들을 잘 버텨내면 겨울서점 주인장의 따뜻한 톤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고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들이 겹치는 순간들을 발견해 내게 된다. 분명 내가 읽은 책인데 이런 구절이 있었나 싶은 글귀들이 나타나고, 너무 공감가서 사진이라도 찍어 공유하고 싶은 귀절들도 보인다.
어느 정도라도 책 읽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디 한 부분은 공감을 찾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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