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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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긴 호흡의 소설이지만 저자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기교가 눈에 띄게느껴지지 않아도 술술 잘 읽힌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의 두드러지게 앞세워진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연, 혹은 단역에 불과한 인물의 이야기라서 더 좋았고 작가의 시선이 단단하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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