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넷플릭스 에서도 볼 수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원작 소설.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고 뒷얘기가 궁금해져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배 안에서 일어난 밀실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이제 너무 흔한 소재인데 그럼에도 이렇게 재미나다니.주인공이 초반에 너무 사회부적응자처럼 보여서 이입이 안되고 꼴보기 싫었으나 위기에 닥치자 점점 정신 차려서 다행이었다.📖여행기자 ‘로’는 오랜 밑바닥 생활 끝에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바로 초호화 크루즈 ‘오로라 호’의 첫 항해에 기자단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틀 전 집에서 일어난 강도사건 때문에 멘탈이 나가기 직전이었지만 ‘로’는 꾸역꾸역 크루즈에 오른다.각 분야의 거물급 인사들을 보며 말조차 걸지 못하고 샴페인만 들이켜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한심한 ‘로’.그렇게 잠이 든 ‘로’가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목격한 것은 옆방 10호실에서 시체를 넣은 캐리어를 던지는 장면이었다.그녀는 바로 카운터에 연락해 전날 만났던 옆방 여자를 수소문하지만 승무원 모두 그런 여자는 없다는 것과 10호실은 애초에 빈방이라는 말 뿐,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사람들 사이에서 ‘로’는 항우울제에 과음까지 해서 헛것을 보고 난리치는 여자가 되었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사라진 옆방 여자를 찾아다닌다.망상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 바로 전날 그녀에게 마스카라를 빌렸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손에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로’가 여자를 찾아다닐수록 그녀 주변에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 별점 ] ⭐️⭐️⭐️⭐️⭐️💬와 진짜 재밌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입맛이네?사실 찍힌 책이 도착해서 맴찢이었는데 별점에 영향을 못미칠 정도로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야기였다.오랜만에 발견한 꿀잼소설이니 꼭 읽어보시길.📖온갖 더러운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밑바닥 동네, 도로코베 온천거리.여관에선 성매매가 당연스럽게 행해지고 대부분이 집에 애를 방치해둔 엄마들.그래서 이 동네에선 자기 아이에게 밥을 챙겨주기만 해도 좋은 부모 소리를 듣는다.학교 다닐 나이의 아이들이 허름한 차림으로 동네를 배회해도, 하루아침에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곳.그런 곳에서 아이들은 악마같은 인간들의 표적이 되어버리고 만다.벌건 대낮 하천부지에서 난도질당한 채 발견된 어린 소년의 시신.그리고 현장에 있던 ’도마‘라는 악명 높은 열다섯 소년.경찰은 소년을 쫓다가 되려 칼에 맞고 총까지 뺏긴다.그리고 소년은, 동네에서 아이들의 밥을 무료로 챙겨주던 식당을 점거하고 아이들과 사장을 인질로 잡는데…“난 범인이 아니야. 진범을 찾을 때까지 여기서 나가지 않겠어!“여기까지만 들으면 억울한 소년의 부르짖음 같겠지만,인질극을 벌이는 내내 보인 행동은 진심을 다해서 패주고 싶을 정도다.아동학대,빈곤아동 등의 사회문제를 소재로 쓴 이야기가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내가 읽은 것 중에서는 이 작품이 1등이다.깔끔하면서도 뒤통수를 울리는 묵직한 결말까지 완벽했다.+ 아주 적나라해서 불쾌할 정도로 묘사하는 게 이 작가만의 특징.
넷플릭스 영상화 확정이라는데 확실히 글보단 영상이 더 나을 것 같다.말 많은 친구 얘기를 3시간 들은 듯한 느낌.소재 자체는 신선했다.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피해자들 곁에서 칼을 쥔 채 깊은 잠에 빠져 4년동안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용의자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선 무조건 그녀를 깨워 그날의 진실에 대해 들어야만 한다.그렇게 비밀리에 수면 범죄 전문가 ‘프린스‘가 그녀를 담당하게 되는데…
📖공감각 ; 소리에서 특정한 형태나 색을 보는 등의 현상범행현장에서 소리의 색을 관찰하고 단서를 찾는 은발의 미소녀 탐정, 미야.그녀는 뛰어난 공감각 능력을 인정받아 경찰에게도 수사를 의뢰받는 위치다.12월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 역시 의뢰를 받게 되는데…처음 두 명의 피해자는 모두 신원불명의 여성 노숙인이었으며, 살해당한 뒤 불태워져 각각 음식물 쓰레기통과 술통에 버려진 채 발견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숙인이 아닌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기던 그 때, 명문학교에 다니던 10대 소녀가 불에 탄 채 폐공장에서 발견되고 사건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한다.‘미야’는 소녀의 장례식에서 살의가 가득한 붉은빛의 목소리를 가진 이를 발견하고 범인으로 확신하는데…💬범인을 먼저 특정하고 동기를 추리하는 ‘와이더닛 미스터리’!그 동기가 너무 충격적이라 스포금지가 필수인 작품.유치할 때도 있었지만 지루한 부분 없이 빠르게 읽혔다.
[ 별점 ] ⭐️⭐️⭐️⭐️⭐️💬미쳤다. 신인 맞아? 진짜 일본인이 쓴거 맞아?처음 듣는 작가에 처음 듣는 출판사지만 갓은모 이름 하나만 보고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없는 구간이 단 한 줄도 없다.아니 일본인 작가가 어떻게 18세기 프랑스 혁명 전쟁을 배경으로 영국 군함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이렇게나 완벽하고 재밌게 쓸 수 있는 거냐구요.올해 들어 제일 큰 발견이 이 책이 될 것 같다.📖영국 해군은 프랑스와의 전쟁을 위해 마을의 젊은 남자들을 무작위로 끌고 와 배에 태우는데 그중엔 곧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가 될 ‘네빌’도 있었다.명령에 거역하면 죽는다. 사방이 바다로 도망치려 해도 죽는다.잠은 하루에 네시간. 식사는 구더기가 들끓는 비스킷과 돌처럼 딱딱한 고기.인간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가족들과 생이별한 채로 강제로 수병이 된 이들이 군함에 모여 바다로 나아가고 또 나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오백여 명이 타고 있는 작은 마을 같은 이 군함 안에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게다가 바다 위에서 적함을 만나 수백명이 죽거나 다치고 마지막엔 수병 몇 명이 탈출하기 위해 배를 폭파시키려고까지 하는데…책을 펼친 순간부터 나 역시 그들과 함께 배에 타 함께 동고동락하며 같이 싸우고 같이 살아남고 같이 탈출까지 할 만큼 빠져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