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알겠지만 누군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땐 말이야, 그 일이 맞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는 것도 아니야. 그냥 견딜 만하니까, 단지 그 이유로 계속하고 있는 거야. 수경은 속으로만 답했다.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