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미국에서 살다가 어버이날을 맞아서 온
고모가 들고 온 선물세트 안에 들어가 있던 향수이다.
가방의 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올록볼록한 천위에 비
닐이 씌워져있다. (자료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없었다.)
그 안에는 여행용 가방의 용도로 만들어 졌는지 비누,
향수, 샴푸, 이상한 젤(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겠다.)
크림, 그리고 수건과 클렌징크림이 들어가 있었다.
언니는 가방이 더 마음에 들었는지 내용물을 빼고 들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향수가 가장마음에 들었다. 처음 가방을 열었을 때 나는 향기가 마음에 들
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녀석이 분사가 되지않았다. 그래서 용을 쓰다가 얼굴에 뿌리고 말았다. ㅠㅡㅠ
화장실에 달려가서 씻기는 했지만 눈안에 무언가 뿌연게 들어간 것처럼 텁텁한 느낌은 버릴수가 없었다.
따끔하지 않은게 어딘가?
아무튼, 분사가 된다는 것을 안 뒤로 나가면서 한번씩 옷에 뿌리고 나간다. 그러면 밤까지 향수가 은은하게
도는게 기분이 좋다. 지금도 나는데, 냄새가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간다. 가늘고 길게!!
하지만 몇번 안 섰는데 금방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