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프랑스 요리로 말을 걸어오다
벵자맹 주아노 외 지음 / 한길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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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 망설임 없이 별 5개를 주겠다. 이책은 우선,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든다.목차는  작가가 이 책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담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요리에 대해서 무지한 독자인 나 같은 경우에도

이 책을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놓은 작가의 배려가 따사롭다. 처음에는 앞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프랑스 요리의 에티켓에 대해서 작가의 설명이 붙여진다, 그리고는 우리는 흔히 프랑스 요리하

면 격식이 있고, 예절이 까다로운 식당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점도 상기시켜 준다.

우리도 흔히 한식점하면 좀.. 격식을 차려야 하지만, 포장마차라고 하면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는 떠올리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곳이 프랑스의 비스트로 인데, 여기에서는 비스트로에서 맛 볼수

있는 음식을 소개해 놓아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난이도와 시간, 비용이 사과모양의 점으로 표시

되어있어서, 독자의 수준에 맞게 요리를 할수 있도록 배려도 해 놓아았다. 이렇게 프랑스 요리에 대한 전반

적인 이해가 끝나면, 요리로 넘어가는데 "수프-애피타이저-샐러드-메인 디시-디저트"순서이다. 한 요리랑

3~4가지의 요리법을 소개해 놓았는데, 메인 디시는 10가지이다.  그 요리에 들어가기 앞서서, 그 요리에

얽힌 이야기나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놓아서 요리에 대한 이해나 흥미를 높일 수도 있다.

이렇게 한 부분에 대한 요리가 다 끝나고 나면, 그 요리에 대한 전체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어울리는 와인,

대신할 수 있는 재료, 그 요리에 몇가지만  더 첨가하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수 있는 조리법, 재료를 쉽게 손

질 하는 방법 등... 이런 방법이 있으니 같은 요리라도 몇번이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외국의 요리 재료를 예전 보다는 손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그런 요리재료를 살 수 있는 큰 시장을 소개해 놓아서 음식 재료를 찾으러 갈때에 유리하다.

 요리에 대한 기초 (기본 도구, 재료 고르는 법, 관리법, 용품 구입처, 어려운 용어에 대한 해석..)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다. 마지막 장에 가까워 지면, 간단하게 수첩으로 만들어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

요약정리 수첩도 보인다. 시장이나 물건을 사러 갈때 그 것을 지니고 간다면, 좀더 손쉽게 장을 볼수 있

지 않을까 생각한다.  맨 뒷장에는 프랑스 지도가 있느데, 요리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나 경험에 대한 지명

들을 찾으면서 볼수 있어서 마치 프랑스를 일주하는 느낌도 준다. 이 책은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작가의

숨길이 느껴진다. 읽으면서도 작가가 옆에서 친근하게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것은

과한 표현일까? 아니다. 그만큼 세심한 작가의 배려에 이 책에 대한 열정과 프랑스 요리에 대한 자긍심

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정말 나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하게된다. 요리에 관심

이 많거나,  프랑스 요리에 대해서 조리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망설이지 말고 선택해 주길를

바란다.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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