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1집 - 하늘 가는 길
장사익 노래 / 예전미디어 / 199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하죠? 약 7년을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 가장 먼저 선물했던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제가 한참 장사익님의 소리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참... 학생이라 돈도 없었는데도... 그냥... 뭐라도 하나 더 주는게 좋아서... 없는 돈 아껴서 혹은 아르바이트비로 선물을 사서 주곤 했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이 줬던게 음반이랑 책인데... 돌아보니... 참 기억에 남네요. 1집에는 리메이크 곡들이 많아서 조금은 부담 없이 들으시 수 있을 거에요. 마흔 넘어서 노래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도 너무 멋지시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시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정서를 주신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좋은 것 같아요. ^^

님은 먼 곳에 같은 건 워낙 유명했던 곡이니까... 장사익님만의 색다른 곡 해석으로 들어보시면 참 재미나고 색다르실 거에요. 찔레꽃은 워낙 유명한 명곡이 되어 버린 곡이죠. 이 곡도 꼭 한번 들어보시구요. 세상이 참 팍팍하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때 듣다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도 마음이 정화되면서 가슴이 뻥 뚫린답니다. 꼭 한번 들어보세요.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세아 2016-08-15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향이 불현듯 옛추억을 불러오듯
음악도 추억을 불러옵니다.

어느 공간에서, 차에서 함께 듣던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때 그 시간,공간...그리고 사람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