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미래를위한 자기개발도서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어린이 도서인데 제목이 참 어렵고 알송달송했었다.
1250도란 무슨 수학공식인지...하고 말이다.
표지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내용이 전개가 될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읽기에 무리가 있었기에 잠자기전에게 책을 읽어줬다.
중간 중간 삽화가 같이 나와있어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는 제법 많은 양의 책을 계속해서 읽어주길 바랬을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가 있다.
주인공인 거북이 제트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모두 제트만 남겨두고 할아버지댁인 바다건너 화이어섬으로 휴가를 떠난다.
항상 게으르고 느림보이고 엉뚱한 상상만 하는 제트에게 아빠는 반성할 시간을 준다고 쪽지를 남겨놓고서 말이다.
제트는 다른거북이들과 다르게 작은 소리도 들을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신경을 쓰느라 딴생각만하고 엉뚱하고 느린 제트는 놀림을 받기 일수였다.
홀로 남겨진 제트는 용기를 내어 가족들을 찾아 떠나게되고 여행길에 한할아버지를 만나게된다.
할아버지는 제트에게 슬론이라는 거북이와 라잇이라는 토끼의 경주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일화를 예를들어 이야기 해준다.
슬론은 자기의 힘으로 토끼를 이긴것이라 자만하고 자기처럼 빠른 거북이는 없을것이라 자만을한다.
두번째 경기에서 토끼 라잇은 토끼의 특성상 야행성이기때문에 낮엔 잠을 자고 기운이 없는것을 감안해 충분히 잠을 자두고 경기에 임해 슬론을 이기게 된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개인각자마다 고유의 특성이있다 . 그것에 대해 좋다 나쁘다는 비교와 편견을 버려야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남과 달리 주위의 작은소리도 들을수 있는 능력을 좋게 발휘할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
도공인 할아버지는 제트에게 그릇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보여준다.
할아버지는 제트에게 똑같은 흙으로 빚은 도자기를 가마속에 넣고 700도가 넘는 불길속에 가마를 굽는데 그 온도를 이겨낸 도자기를 다시 유약을 발라 1250도의 높은 불가마속에서 자신을 단련시키고 그과정을 이겨낸 다음에야 제대로된 멋진 그릇으로 태어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할아버지는 "너는 이제 막 뜨거운 가마속으로 들어온 그릇과 같아.네가 어떻게될지는 아무도 모르지.
너는 아직 어리고 .시간은 충분하단다."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해 좀더 귀하게 생각하고 도자기의 예에서 처럼 많은 시행착오끝에 결국에는 최고의나를 발견할수 있는것처럼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특징에 맞게 노력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보다나은 미래를 설계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멋진 할아버지와 함께 제트는 바다를 건너 무사히 가족을 만나게 되고 바로 길라잡이였던 할아버지가 자기의 할아버지이며 ...그가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겼던 슬론이란 거북이라는 사실... 가족도 이젠 겁쟁이에 느림보이고 엉뚱한 제트를 놀리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안아준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참 깨달음이 많은 책이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칭찬에는 참 인색했던것 같다.잘한것 보다는 잘못한것을 더 많이 지적하고 ...
뒷편에 위크북을 같이 풀어보면서 엄마로서 반성이 많이 되었다.
아이가 좀 느린편이라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였는데..제트를 만나고 할아버지를 만나보면서 1250이라는 숫자가 가슴에 와닿는다.
아직은 엄마의 보살핌이 많은 아이인데...너무 질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얼굴이 달아오른다.
워크북중에 요즘내가 부모님께 가장많이 듣고있는 말은 뭔가요?
딸- 1)수학공부해라
2)방정리해라.
3)컴퓨터 조금해라...라고 썼다.
책에서 일러주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내일을 스스로 만드는 지혜
1250도의 도자기가 구워지는 원리처럼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