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역사 속 숨은 영웅들 역사 속 숨은 영웅들 2
김은빈 지음, 이종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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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극열풍이 불어 천추태후나 선덕여왕등이 인기가 많아 아이들도 관심을 갖고 재밌어 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초2딸아이는 역사수업을 따로 받고 있으면서

역사속 위인들과 메스컴에 비쳐지는 인물들의 차이점을 찾아 내면서

어떤것이 진짜인지 궁금해 하면서 질문을 하기도 한다.

필독서속의 위인들이나 위인전집속에서 자주 만나 봤던 위인들의

모습은 조금은 따분하고 영웅성이 강해 남들과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게 사실이다.

 

우리역사속에서 고려라는 나라는 474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고려에 대해서 잘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수도였던 개성이  북쪽에 있어 유물과 유적 또 참고문헌과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영향이라고 한다.

 

고려역사속의 위인들중에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훌륭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고려가 발전하고 또다른 위인들이 나올수 있었다는걸 알게되었다.

이책에서는 고려역사 속의 숨은 영웅 6명을 일화와 함께 소개해 주어

역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정신을 옅볼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이곡.문종.김윤후,서희.정천익.그리고 최무선에 이르는 인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찬란한 고려가 있었다고 할수 있겠다.

 

원나라에 지배를 받았던 고려는 조공과 더블어 공녀제도라는것이 있어 

악습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을 모아 원나라에 보내 노비처럼 생활을 했던것이다.

이런 부당한 제도를 바로 잡고자 애쓰고 노력했던 이곡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고려의 생활곳곳에 퍼진 원나라의 문화들을 책을 통해 알수 있었는데

 

우리가 사극등에서 쉽게 보고 들었던 말들중에 왕이나 왕비에게 붙였던

"마마"라는 말이 원나라 말이라고 한다.

또 수라간이라는 말도 원나라에서 영향을 받았고 전통혼례때 머리에 얹었던 "족두리"와 귀고리를 하고 뺨에 연지를 바르는것과 은장도를 차는 풍속도 원나라의영향이라니 ....

원나라에서 들어온 음식중 대표적인 만두와 설렁탕이있고 어른들이 즐겨마시는 소주도 원나라를 통해 들어왔다고 한다.

또 역사속 숨은이야기중에 왕이름에 충자라 들어간것은 굴욕이라고 한다.

충렬왕.충선왕.충혜왕....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때 왕이름에 충자가 붙으면 원나라에 충성을 했다는 뜻이라고 한다.

참 불명예스러운 이름들이 였던것이다.

 

두번째 인물은 고려 11대 왕 문종임금이다.

공정한 법을 만들어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힘쓴 인물이다.

임금의 신분으로 권력과 권위를 내세우기 앞서 백성들 편에 서서 함께

살아갈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한 인물이다.

 

승려 김윤후는 조금 생소한 인물이다.

노비문서를 불태워 백성들 마음을 한데 모으는데 애쓴 인물로

고려를 침략한 몽골군대에 맞서 위기에 처한 충주성전투에서 노비문서를

불태워 백성들의 사기를 고조시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불리한 싸움에서 승리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보다 백성의공을

앞세운 감동이 전해 진다.

 

외교관 서희는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협상에서 이긴 인물이다.

서희의 담판으로 역사시간에 외운 기억이 난다.

소손녕이 이끄는 80만 거란군이 고려로 쳐들어 왔을때 성종과 고려 조정은 고려땅을 떼어주고 군대를 후퇴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때

서희가 소손녕과의 담판을 통해 여진족을 몰아내고 사신을 보내기로 협상을 맺었다.서희는 협상에서 상대방의 제안을 들었을때 상대를 설특할수 있는 논리적인 주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것이다.

 

선비 정천익이라는 인물은 무명옷을 지어 추위에 떠는 자가 없도록

인물이다.

정천익이라는 인물은 참 생소한 인물이다.

목화씨하면 문익점을 떠올리게 되는데 정천익은 문익점의 장인이다.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들여왔을때 씨앗의 일부를 장인과 함께 나눠심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인점이 심었던 씨앗에서는 발화가 되지 않고 장인 정천익의 밭에 심은 씨앗에서 싹이 나와 재배에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몰래들여온 10개의 씨앗중에 1개가 땅속에서 싹을 틔웠으니 정말 감격스러웠던 일이였을 것이다.

고려가 조선에 남겨준 가장큰 유산이기도 하다.

덕분에 조선시대 사람들은 따듯한 무명옷을 입고 지낼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인물은 과학자 최문선이다.

직접화약무기를 만들어 나라를 지킨인물로 유명하다.

화약기술이없던 당시로서는 화약을 얻기위해 명나라에 사정을 해야했다.

최무선은 화약을 직접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하고 노력을 하게된다.

결국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만들게 되고 화통도감을 설치해 왜구를 몰아내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된다.

 

고려의 화려한 역사속의 숨은 영웅들을 만나보면서 당시 시대상을 알아보고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알아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역사속 숨은이야기와 역사연표를 통해 한눈에 요약해 고려에 대해 공부해 볼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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