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꽃의 의미를 되세기며....

내가 꽃을 피웠어요 - 정일근 시인의 우리 곁의 이야기 2 ㅣ 좋은 그림동화 18
정일근 지음, 정혜정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5월

정일근 시인의 우리곁의 이야기시리즈" 내가 꽃을 피웠어요."는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다.

시인이 쓴 글이라 그런지 문장마다 구절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이쁜싯구절로 와 닿는다.

시인아저씨가 이름 모를 어린 나무와 강아지 두나를 데려 오던날 .아저씨딸인 하나는 강아지에게

두나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사랑으로 돌봐준다. 하지만 보잘것 없는 어린나무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것에 대해

자신의 존재감에 회의를 느끼며 슬픔에 빠져든다.

꽃을 피워야 진정한 나무라는 이야기에 꽃이라는것이 어떤것인지 어떻게 해야 꽃을 피울수 있는것인지

궁금해 하고 고민을 하면서 진정한 목련나무가 되어 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까지의 과정이 생동감있게 전해진다.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몸속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을 이겨내고 끝내 꽃을 피워 존재감을 깨닫게 되기까지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 인간의 성장하는 모습을 옅볼수 있어 좋았다.

비록 작고 보잘것 없는 나무지만 이세상에 쓸모없는 사물은 없듯이 스스로 자라 커다란 나무가 되어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얻기까지의 노력과 땀.또 그에 따른 소중한 결실을 맞보았을때의 성취감.

우리아이의 모습속에서 아직 어린 가지지만 당차고 단단한 하나의 존재가 되기위해 계획하고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자연과 한데 어우러져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볼수 있는 향기를 지니고 있다.

우리아이가 이담에 커서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상상을 해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게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