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물자가 풍부하고 원하면 쉽게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아이들은 아직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는것 같다. 어린이날이나 생일 크리스마스 ..거기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 데이까지 일일이 챙기고 갖고 싶은건 가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게 쉽게 사주는 어른들이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우리 아이들도 흔한 학용품. 장난감등을 소중히 다룰줄 모른다. 그래서 자주 혼나고 잔소리를 듣곤 한다. 휴이넘의 가치만세 시리즈중 "저리가 귀찮아!"에서도 주인공인 이호가 친구한테 얻어온 강아지베컴을 엄마의 반대에도 잘 키울수 있다고 장담하고 쉽게 생각해서 키우게 되지만 결국 호기심의 대상이였던 강아지가 실증이 나게 되면서 귀찮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생명이 있는 강아지를 귀찮다고 길에 내다 버리는 행동까지 하게되는 이호를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는듯해서 참 안타깝고 맘이 아팠다. 길을 가다 보면 쉽게 볼수있는 유기견들..한때는 주인의 사랑을 받고 컸을 떠돌이 동물들을 보면서 삐뚤어진 인간성을 옅보는것 같아서 부끄럽다. 주인에 대한 원망도 크련만 위기에 처한 이호를 돕는 베컴을 보면서 더욱이 그런생각이 더 들었다. 가끔 우리집 녀석들도 강아지를 사달라고 졸라댄다. 하지만 베컴처럼 쉽게 쉽게 한때의 호기심대상이 될까봐 선뜻 들어주기가 망설여 진다.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맘을 키울수 있었으며 , 자신과의 약속, 책임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