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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대소동 - 독서광 다정이와 컴퓨터 중독 힘찬이의 아찔아찔 책 속 여행!
김영욱 글, 이상미 그림 / 다산어린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봤던 때가 있었던 것같다.
책속의 주인공을 만나보는....막연함..
영화에서 봄직한 스토리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책벌레 대소동에서는 오빠 컴퓨터중독 힘찬이와 여동생 독서왕 다정이가 책속으로 들어가
실제 책속 주인공을 만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또 함께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여러가지 감동도 느껴 볼수있는
전개로 되어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로서는 책한권에 10명의 주인공들을 한꺼번에 만나볼수 있었으니 너무나도 신이났다.
그중에는 자기가 읽어본 내용도 있었고 또 책을 통해 처음 만나본 이야기도 있었지만 스스로가 힘찬이가되고
다정이가 되어 주인공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스토리 전개도 이해해 보면서 상황속으로 빠져들수 있어
좋았다.
또 막연히 책을 읽었을때와 달리 또래의 친구 주변의 이웃과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설수 있어 함께 공감하면서 인물들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알아볼수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속에서 홍당무를 만나보고 또 빨간머리앤을 만나보고 톰아저씨 오두막에서 톰아저씨를 만나 마음아픈
이별도 해보고 안네의 일기속에 안네를 통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용기를 읽지 않는 강인함을 배우고 또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이상한 나라 앨리스도 만났다.
바리데기와 그림자 없는 사나이 또 15소년 표류기와 어린왕자를 만나고 여행을 마친다.
우선 먼저 이 10권의 책을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금새 주인공들과 친숙하게 다가설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좀 안읽는 아이들이라면 조금은 깊이있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본다.
동화속 여행은 참으로 흥미롭다. 아이들로 하여금 환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과 희망을 안겨줄수 있어서
좋으며 그안에서 나와 또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수 있고 독서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갖을수
있기 때문이다.
책벌레 대소동을 통해 신나는 여행을 할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더욱더 책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아이한테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