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주끝장 심화(1, 2, 3급) - 新급수체계 반영 / 총정리 특별부록 / 온라인강의 무료제공 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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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2020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맞게,
책도 새롭게 나와서 걱정이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최신 기출 유형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시험에 나올 문제들이 많다는 점이 장점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시험에 나오는 유형들이랑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많아서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최고인 교재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이 교재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시험!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 사은품도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2주안에 끝장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이 받아도 되나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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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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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E YOUR GAME 승리하는 습관]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_승리하는 개인, 리더, 조직의 원칙

앨렌 스테인 주니어, 존 스턴펠드 지음 / 엄성수 옮김 / 갤리온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인생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가?

결과를 뒤엎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승리하는 습관이라는 책은 스포츠에서뿐 아니라 사업, 경영에 있어서 성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원칙들을 제시해준다. 즉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접하는 여러 팀플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리더로서, 조직으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면밀히 설명해주고 있다. 인생에서 정말 여러 팀플들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팀플은 대학과제 팀플이 아닌,,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업무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있어서의 팀워크를 이야기한다. 자신의 팀이, 자신의 회사가, 동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자기 자신을 알라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자기 인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대방을 얼마나 아는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자신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굉장한 차이를 가져온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회피하는 쪽에 속한다. 이는 나또한 마찬가지이다. 과연 내가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더 알고 있을 지라도, 나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나의 약점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냉엄한 현실을 인정하고, 거울 속에서 나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p42)

 

태어났을 때부터 경쟁을 하는 우리 사회에서, 나 자신을 아는 것은 사실 어렵다. 오히려 경쟁자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상대방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나 자신의 약점을 알고 이를 보완하고자 노력해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자승자강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성장하기 위한 뒷받침으로서 이용하였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남들과 나를 계속 비교하면서 상대방을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결국에 내가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을 이겨야 진정한 승리라는 것이었다. 누구를 이기든 간에, 누구를 제치든 간에, 어제의 나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다. , 남을 인식하기보다는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제의 나, 한 달 전의 나, 1년 전의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해있을 지금의 내 모습이 보일 것이다.

 

잘못을 한건 잘못이 아니지만, 잘못을 모르는 것은 잘못이다.

인생을 살면서 실수를 할 일은 굉장히 많다. 실수를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다만, 다음에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를 두려워하면 성장할 기회가 없다. 실수를 최대한 많이 한 뒤에, 다음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여러 해결책을 찾고 노력하면된다.

 

메라키 Meraki

내가 하는 일에 내 자신을 쏟는다.

지금껏 살아가면서 내 자신을 다 쏟아 부을 만한 일이 있었는가? 나는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 거 같다. 그만큼 모든 일에 헌신적으로 나 자신을 온전히 쏟아 부은 적이 없다는 것이겠다. 여러 일을 한꺼번에 다루기보다는 내가 정말로 관심이 있는 일에 나 자신을 온전히 쏟아 붓는 것이 그 분야에서 정말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 않나 싶다. 남들이 하지 않는 나만의 것을 찾고, 그 안에 나 자신을 쏟아 부어야 한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메라키를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 거 같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한 선택들의 결과이다.”

인간은 실패를 통해 배운다. 실패가 없는 배움은 없다. 항상 성공만 한다면, 성장할 기회는 없었다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은 다들 귀에 딱지가 얹을 정도로 들어서 지겨울 것이다. 대신 지금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한 선택들의 결과이다.”라는 말은 귀에 콕 박히지 않는가? 과거의 내가 했던 선택들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 선택들이 옳았든 옳지 않았든, 지금의 내가 또 다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있을 때, 이 선택이 미래의 나를 좌우할 것이다. 보다 나은 내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선택들을 현명하게 골라야 할 것이다.

 

이렇게 개인이 지켜야할 원칙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읽으면서 스포츠뿐만 아니라 나의 삶 전반에서 내 인생을 내가 어떻게 직면하고 좌우할 수 있을지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리더로서 지켜야 할 원칙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채용은 회사의 DNA의 일부가 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p185

이 말을 읽고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회사에 어필하기 보다는 회사의 DNA가 되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중대한 결정인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사의 DNA로 속하게 되면서, 회사의 표현형이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작은 DNA변화가 회사에서는 매우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내 존재가 회사에서 어떤 DNA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

장애물을 헤쳐나가야 할 역경이 아닌 기회로 보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

 

자소서를 쓰다보면, 지금껏 내 앞에 떨어졌었던 장애물들을 어떻게 해서 잘 해쳐나가고 역경을 극복했는지 서술하게 된다. 장애물은 항상 우리가 넘어가야 하고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보게 된다. 하지만 시각을 180도 바꾸면, 장애물은 우리가 넘어서야 할 것이 아닌, 이용해야할 기회이다.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만큼 내가 살아가면서 역경이나 고난을 겪을 일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접하는 역경을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지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할지에 대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더로서 팀원들 위에 군림하는 시대는 끝이 났다. 이제는 팀원을 섬김으로써 팀을 성공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동아리 수준의 많은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진정한 리더의 자세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을 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 팀원들에게서 위대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팀원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 한명 한명의 취향, 생각, 고민 등에 관심을 가지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이러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진정한 리더는 다른 리더들과는 다르다. 아직 리더가 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마음에 새겨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영전략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나와, 운동에 문외한인 나또한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고, 추상적인 자기계발서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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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권리 - 이유 없이 상처받지 않는 삶
일레인 N. 아론 지음, 고빛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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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사랑받을 권리_이유없이 상처받지 않는 삶

 

사랑받을 권리, 일레인 N. 아론 지음, 고빛샘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우리에겐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 반복되는 관계의 상처로 지친 이들에게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찾아주는 심리 수업

 

<사랑받을 권리>는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이야기라기보다는, 그 전에 먼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그 누가 나보다도 더 나를 사랑해주겠는가.

 

이 책은 시작하기에 앞서, 나 자신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체크 목록을 읽어 나가면서, 나는 내가 쓴 목록인가 싶을 만큼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들이 꽤나 많다는 것에 놀랐다. 그만큼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마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체크 목록에 표시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나를 막 대하고 있었구나.. 스스로 깨닫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순위 매기기 VS 관계 맺기

가장 먼저 순위 매기기와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말 그대로, 순위매기기 보다는 관계 맺기가 좀 더 인간적이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요즘 같은 팍팍한 사회에서, 순위매기기와 관계 맺기의 비율을 따져 본다면.. 압도적으로 순위매기기가 이기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새로 형성하고, 유지하기 보다는 이전에 형성했던 관계만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이마저도 열심히 하진 않는다. 대부분 순위매기기의 일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우리는 관계 맺기보다는 순위매기기에 보다 혈안이 되어서 살아온 것일까?

 

진짜 내 모습을 가리는 여섯 가지 방해물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여섯 가지 방해물, 즉 여섯 가지 방어기제들을, 최소화하기, 외부요인 탓하기, 경쟁에서 빠지기, 과도하게 성취하기, 부풀리기, 투사하기로 나눈다. 이 여섯 가지 방어기제들을 읽어 나가면서, 과연 내가 이 여섯 가지들 중에서 해보지 않은 것이 있다고 물어본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하긴 어려울 거 같다고 느꼈다.

가장 공감이 갔던 방어기제는, ‘과도하게 성취하기였다. 어렸을 때부터 칭찬에 목말랐다. 왜 그랬는지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이쁨을 독차지 하고 싶었나 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항상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남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려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도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기보다는, 이 사람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항상 생각하면서 그에 맞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렇게 남의 시선을 생각하다 보니, 막상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은 없었던 거 같다. 또 누군가를 대할 때, 사람과 사람으로서보다는 나의 꾸며진, 가식적인, 피상적인 모습만 보고 좋아해주길 원했던 거 같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다.

물론 지금은 꾸미지 않은 나의 못난 모습들도 편견 없이 봐주는 존재가 있기에, 이전에 비하면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다. 굳이 내 모습을 바꾸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내가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데 좋은 영향을 끼쳤다. 내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멋지다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나에게도 대단하다고, 멋지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그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사실 정서적으로 완벽하게 100% 안정된 사람은 사실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상처 받았던 기억, 트라우마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아마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트라우마라고 할 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받았던 기억, 나도 모르게 움츠려졌던 기억, 상처받을 까봐 무서웠던 기억을 다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 마다 떠올려지거나 나도 모르게 작아지곤 했을 것이다.

심리 관련해서 공부하신 선생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학부생 시절에 시험 문제가 자신의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통해 자신의 정신병에 대해서 서술하시오”(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이었다.) 아마 정신병이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 특성상 기겁을 하며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하나씩은 그런 문제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의 크기가 얼만한지에 따라서 상담을 받을지, 약을 먹을지 결정하긴 하겠지만, 누구나 앓고 있을 만한 감기 같은 문제이다.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보호자-학대자: 내 안의 또 다른 나

내 안의 또 다른 나, 자아에게 말을 걸고, 위로를 해주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매우 어려운 이야기이다. 읽으면서도 사실 내가 해보진 않을 거 같군.. 하면서 읽었다. 하지만 계속 읽으면 읽을수록 내 안의 자아에게 말을 건다는 것, 나와 내 안의 다른 자아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본다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가끔 나와 가장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막 대한다. 특히 우리 자신을 막 대한다. 사실 남에게 막 대하라고 하라면 그렇게까지 막 대하진 못할 거 같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스스로를 억압한다. “넌 그것밖에 못해” “왜 이렇게 할 줄 아는 게 없니” “넌 루저야와 같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을 나 자신에게는 서슴없이 하게 된다.

이전에 “MY MAD FAT DIARY”라는 영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여기에서도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존감이 낮은 주인공은 상담사와 상담을 하는 도중에, 자신의 싫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상담사는 쇼파에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 방금 주인공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뚱뚱하다고, 못생겼다고, 골칫거리라고, 무가치하고 쓸모없다라고 해보라고 한다. 주인공은 이를 거부한다. 그렇게 심한 말들을 자신에게는 매일 퍼붓던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사실 머리를 쾅 얻어맞은 듯 했다. 우리는 지금껏 남에게도 하지 못할 폭언들을, 무시하는 말들을, 비하하는 말들을 우리 자신에게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반성하게 되었다.

 

꿈에 대한 이야기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충분히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트라우마라고 할 만한 이야기들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정말 사소한 계기로 인해서도 방어기제가 나타날 수 있다. 아니면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의 일로 인해, 내면의 보호자-학대자가 있을 수도 있다. 잘 모르겠으면 자신이 최근에, 아니면 충격적인 꿈을 꿨었던 것을 기억해보자.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무서워했는지, 어떤 것이 불안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꿈은 자신의 거울과도 같다.

나는 가끔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특히 고3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항상 배경은 고등학교에서 시험기간, 주로 시험전날 또는 시험당일이다. 크게 스트레스 같은 것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비슷한 꿈을 꾸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2-3년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항상 시험공부는 못한 상태로, 급하게 시험을 준비하다가 마지막엔 시험을 항상 망친다. 그리고 잠에 깬다. 잠에 깨고 나서도 한동안은 시험을 망쳤다는 것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다. 내 입시는..? 내 대학은..? 내 인생은..? 이라는 생각에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과 이미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시험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공포감과 학교 선생님,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어떡하지?’라는 내면의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었던 거 같다. 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신경 쓰고 견제하고 있었던 친구가 나와서 항상 그 친구와 비교당하고, 항상 그 친구보다 시험을 못 보는 꿈을 꾸게 된다. 특히 심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이런 꿈을 자주 꾸게 된다. 이제는 내면의 나에게 시험 그거 한 번쯤은 못 봐도 괜찮아, 틀려도 인생에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 열심히 했으면 되었어. 최선을 다했잖아?’라고 이야기 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상하게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 책이라고 생각했다. 충분히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나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면서 점점 공감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껏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자부심, 자신감이 부풀리기 방어기제는 아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지금껏 내가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내 생각만큼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지는 않았던 거 같다. 이번 기회로 나 자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접하고 있는 분들도, 앞으로 더 자신을 사랑하면서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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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5달러 프로젝트

스탠퍼드 대학의 5달러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다양한 인간관계와 기업가 정신까지 인생에 대한 여러 깨달음을 통해 많은 청춘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을 주는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이번에 10주년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나왔다. 멋진 디자인의 수첩도 함께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사실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바라왔던 대학교 강의의 모습은 스탠포드 대학의 티나 실리그의 수업과 같은 모습이었다.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교수님이 내준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기존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매우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내가 직접 문제 해결력을 기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학에 들어온 뒤 다양한 인문 교양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농담까지 모조리 필기 한 뒤 달달달 외우는 모습, 서로 조장이 하기 싫어 미루는 팀플 수업.. 내가 생각해왔던 대학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어떤 수업이 옳다 나쁘다 할 필요는 없지만, 티나 실리그의 수업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5달러와 두 시간을 주고 돈을 벌어오라는 과제가 나에게 주어졌다면 나는 과연 어떤 방법을 생각해 왔을까? 과연 빨간 클립을 가지고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라는 과제가 나왔다면? 사실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은 대답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티나 실리그는 주변에서 여러 문제들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실 아무리 우리가 전문 지식으로 완전무장하고 있을지라도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전환점이 된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에서 달달달 외워서 얻은 지식으로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기회를 운 좋게발견하고 이를 붙잡아서 몇 번의 실패를 맛보고 결국엔 성공을 하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지식들도, 다른 태도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 주변의 많은 문제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고,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 전보다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책에 나온 바와 같이 아마도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경계 상태를 직접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메모와 표시를 쉬지 않고 해야 했다.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껏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들에 대해서도 머리를 한 대 맞은 거처럼 갑작스레 마주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갔고 그때마다 공감되거나 기억해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다 다루기에는 너무 많아서 그 중에 몇 가지만 다루고자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운동

먼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단계로 PHD에 대해서 대답을 해 보았다. 이는 p104에 있다.

 

<PHD(Professional Happiness Design) 직업 행복 설계>

나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들은 무엇인가?

나의 가장 자신 있는 능력은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서 영감과 동기를 얻는가?

나의 단기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꿀 수 있는 가장 엉뚱한 꿈은 무엇인가?

내게 필요한 조언을 해줄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나는 어떤 지식을 더 쌓아야 하는가?

나는 어떤 기술을 배워야하는가?

앞으로 어떤 자질을 계발하고 싶은가?

 

사실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질문이다. 차라리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이 리뷰를 읽고 있다면 나와 같이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실패자 이력서

다음으로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실패자 이력서였다. (성공 이력서가 아닌 실패자 이력서라니..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지만 읽으면서 이해가 되었다.)

인재를 고용할 때 성공한 경력 뿐 아니라 실패한 경력 역시 고려해야 한다.” p110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 넘는 일에 도전을 많이 하고 모험을 시도 많이 했을 것이며, 실패를 통해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거란 합당한 이유에서 나온 주장이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가능한 빨리 최대한 많이 실패하라라는 것이다. 사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은 우리가 익히 들어온 말이라 사실 그다지 와닿지도 않고 질린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왜 실패가 중요한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설명을 해주고, 합리적인 이유들이 있어서 정말 실패를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실패를 최대한 피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잘 닦인 길로 가라고 배운다. 나 역시 혼자 튀게 다른 길로 가지 말고 남들이 다들 가는 길, 예를 들어 좋은 학교, 안정된 직장, 훌륭한 배우자 등을 강요받았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사실 실패를 인정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실패를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가 매우 크게 작동하여 새로운 것에 잘 도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p139에도 나와 있듯이 성공한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성공과 실패 사이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며 따라서 더 많은 성공을 원한다면, 더 많은 실패를 기꺼이 껴안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또 다른 측면이고 실패가 없으면 성공이 없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따라서 실패를 자산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고 실패를 했을 때에는 깔끔하게 실패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부딪치는 바닥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고무로 되어 있다. 잠시 가라앉는 듯 보이지만 이내 다시 위로 튀어올라, 그 반동의 힘을 또 다른 기회로 나아가는 추진력으로 삼는다.” (p137)

 

 

제로섬 게임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와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체육대회 달리기 시합에서부터 시험 성적,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다양한 기준에 의해 줄 세워져서 경쟁하게 된다. 나 또한 이러한 경쟁사회에 익숙해져서 나의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항상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막상 더 큰 세상에 나오고 보니, 사회는 경쟁사회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또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와는 항상 협력해야 하는 공동체사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티나 실리그는 인생이 항상 성공하는 자가 있으면 실패하는 자가 있는 제로섬 게임이 아님을 강조한다.(p257)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왔던 나에게는 아직 익숙지 않지만, 서로 도움을 받고 도와주는,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법을 더 큰 세상에 나가기 전에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이해가 매우 잘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 이 책을 보다 일찍 접하지 못한 것에 비통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에 대해서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에게 감사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내 주변의 지인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1순위로 이 책을 꼽을 것 같다. 물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1인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선 유튜브 채널 또한 하나의 기업이지 않은가?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추천해주고 싶다. 지금 이 리뷰를 보고 있는 당신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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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저자: 타이 마지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웅진주니어]

 

<함께 있을 때 빛나는 관계에 대한 그림책>

 

인생을 살면서 다들 한 번쯤은 소중한 친구를 잃어본 적,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절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를 잃어본 기억이 있다. 그 친구를 잃은 지는 한참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지만 깨닫고 나서는 소용이 없었다. 마치 잃어버린 장갑처럼.. 이미 늦어버려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장갑의 주인 트리누는 왼쪽 장갑의 용기와 자신을 희생하는 혼신의 노력 덕에 장갑 한 쌍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장갑을 잃어버린지 오래 지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오른쪽 장갑을 잃어버릴 바에는 같이 떨어지겠다는 왼쪽 장갑의 용기와 노력이 있다면 다시 한 쌍의 장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사랑 이야기>는 장갑 한 짝이 땅에 떨어진 후에 남은 장갑 한 짝이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주면서, 인간관계 또한 마찬가지로 장갑 한 쌍과 같다고 말해주고 있다. 두 짝이 모두 있어야 빛을 발하는 장갑처럼,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서로가 있어야 빛나는 관계가 있다. 그것이 연인이든, 단짝 친구이든, 부모와 자식 관계이든 상관없이 모든 관계는 혼자서는 맺을 수 없다. 한 쌍으로 맺어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그리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깊은 의미를 느끼면서 책을 찬찬히 읽어 볼 수 있었다.

또한 흑백 톤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그림은 책을 읽으면서 눈이 내린 겨울 풍경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 트리누는 눈싸움을 하느라 젖은 장갑을 말리기 위해 뜨거운 난로 위에 올려놓곤 했다. 난로의 열기 때문에 크기도 줄어들고 보풀도 일어났다. 나중에는 트리누의 손에 맞게 다시 늘어났고, 사실은 전보다 더 커지기도 했다. 장갑 두 짝은 너무 힘이 들었다.

하지만, 마레와 달리 자기 장갑을 소중하게 여기는 트리누를 장갑들은 좋아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여러 상황들에 의해 인간관계가 많이 힘들어 질 수 있지만, 그 관계를 소중하게 다뤄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록 크기가 줄어들고 보풀도 일어나고 다시 또 커지기도 하는 과정 속에서 힘이 들겠지만, 이를 어떻게 잘 대처하고 서로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 관계가 이어질지 아닐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장갑을 소중하게 여기는 트리누를 통해, 많은 것을 다시 깨닫고 배울 수 있게 된 거 같다.

 

혹시나 최근에 잃어버린 한 짝의 장갑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한 짝의 장갑을 찾을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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