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짜리인가? -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28가지 전략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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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돈의 가치는 고정되어 있지만,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스스로 매긴다

 

박수용작가의 <나는 얼마짜리인가?>는 우리가 자주 묻지 않지만,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던진다.

 

돈과 삶의 가치를 다루며, 자기 인식과 경제적 독립을 성찰하도록 돕는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선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가 돈으로 평가되는 모순을 짚으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기준으로 진정한 가치를 매기도록 독려한다.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하다가 책장을 열고는 바로 형광펜을 찾아 다시 자세를 고쳐 앉았다. , 나 이 책 진짜 잘 만났구나 싶다. 나도 잊고 있었던 내 고민의 본질을 만난 기분이다.

 

당신이 스스로를 싸게 평가할수록, 세상도 당신을 싸게 대할 것이다

 

책은 돈의 가치에 집착한 나머지 스스로를 저평가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 예컨대, 직업적 성취를 월급의 크기로만 판단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외적인 부로만 가늠하는 태도.

 

박수용작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가치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가 자신만의 경제적·정신적 독립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실적으로 가능해?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니까 가능했지, 이런 성격이니까 가능했던거지 라며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 멀리 던져버릴수도 있는 문제들을 내 앞으로 쏟아내고 재정렬하는 시간이 되었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다

 

책의 결론은 단순하지만 강렬하다.

 

진정한 삶의 행복은 외부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의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박수용작가는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글쓴이이다. 웹소설작가, 5권의 전자책과 2권의 종이책을 펴낸 작가라는 정체성을 넘어 퍼스널 브랜딩, 동기부여 강사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관심이 간다. 쓴 책으로는 <독기를 휘두르다>가 있다. 박수용작가의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

함께 읽어요

 

이 책은 자신의 삶과 가치를 재평가하고 싶은 사람, 특히 경제적 성공과 정신적 행복 사이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20~40대 청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현실적 조언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분명한 동기와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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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민정 지음 / 리브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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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민정 작가의 <언니>는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개인적 상실과 집단적 기억의 무게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이 언니를 잃고 겪는 심리적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비극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겨진 사람들의 치유와 기억의 방식을 탐구한다. 작가는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사건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희망의 여지를 남긴다.

무심코 넘김 맨 마지막 장에서 책을 다 읽지도 못하고 눈물이 터진다

"잘 가, 언니."​

잘 가라니...그 힘든 말을 하기까지 하는 순간조차 마음이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않는다.

이 책, 결코 가볍게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읽어나간다.

이 책은 개인과 사회가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고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는 약속을 어떻게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할까?

세월호 사건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를 고민하는 독자에게 권한다.

사건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며 읽되,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해 자신의 기억과 연결 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책을 덮은 후, 사회적 기억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 보기를 추천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어쩔수없이 잊혀져가는 가슴 아픈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읽는 내내 묵직함이 가득하다. 더군다나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더 마음이 무겁다.

시간이 갈수록 일상에 밀려나는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끝이 없지만 이 소설로 인해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바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생기지 않길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기위해 진행중인 독서모임에도 소개한 책이다.

단원고 교사였던 언니를 보내고 글을 쓰는 내내 아팠을 저자에게도 토닥토닥 작은 힘을 보태주고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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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2025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애드워드 호퍼 그림 / 북엔(BOOK&_)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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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4년은 마티스가 취한 보들레르의 악의 꽃
탁상달력과 함께 1년을 보냈습니다
아트캘린더를 사용해보니
달력을 볼때마다
그림도 같이 볼 수 있고
강렬한 글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365일 계획과
12달을 적는 칸이 있어서
1년을 미리 체크해보기 좋아요
애드워드 호퍼의 고독감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한 달력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1월달력을 보니
2025년이 다가오는게
실감이 나네요
1월부터 12월까지 쭉 적어보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야겠어요
그림도 좋고 고독감이 느껴지는 글도 좋다
얌전해라, 오 나의 고통이여, 더 잠잠해져라.
네가 웠했던 저녁이 여기 이제 내려와 있다.
멀리, 지나간 세월이
케케묵은 드레스를 입고 하늘의 발코니에 기대고
물속 깉은 곳에서 후회가 미소 지으며 솟구치고
빈사 상태의 태양이 다리 아래서 잠드는 것을 보라,
동쪽에서 수의처럼 길게 끌리며 걸어오는
부드러운 '밤'을 들어보라, 내 소중한 이여.
<명상>에서
작년에 시용했던 앙리마티스의 작품에서
좋은 글을 가져와봤어요
쨍한 붉은색이 끌려서 선택했더랬죠
혼자 있으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느끼게 된다.
초라한 자는 자신의 초라함을,
위대한 정신은 자신의 위대함을
온전히 느낀다
이 글은 달력에 적힌 쇼펜하우어의 글이예요
그 외에 헤르만 헤세의 글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고독에 대한 생각도
다 담겨있는데
은은한 색감의 그림이 마음도 편하게 하고
눈도 즐겁게 해주어서
2025년이 즐거운 일이
가득할 것만 같은 기분이예요

미리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 가지면서
머리도 정리하고 마음도 다잡는 시간을 보내봅니다
남은 2024년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잘 마무리되시긴 바랄게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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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발리 하이 - 디지털노마드 인도네시아 한달살기 여행 에세이
최서연 / 책먹는살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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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말투에 깔끔하게 정리된 글을 읽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발리의 두서없던 모습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기분이다. 여행으로 17개국 68개 도시를 다니고 매순간 기록하는 작가님이다.
여행중 그 지역, 그 장소 여행중에 작성하는 글들이 생생하다.
초보 여행자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알기 쉽게 마음을 읽은것마냥 주변 지역과 함께 비교해놓은 팁들이 유용해서 메모해두게 된다. 100페이지가 되는 전자책이라 조금씩 읽어봐야지 했는데 읽기 시작하고나니 조금만 더 하다가 끝이 났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도, 여행자의 마인드도, 이해하기 쉽게 쓰는 필력도 다 배우고 싶어서 다른 글도 찾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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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 내 안의 나와 행복하게 사는 법
마거릿 폴 지음, 정은아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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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와 행복하게 사는 법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아이가 신생아일때, 내가 잠을 못 잘때 그런 기분이 강하게 왔고 그 뒤로는 아이에게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내안에 악마를 보았답니다. 그럴때마다 친정엄마에게 나자신이 무섭다고,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데 아이부터 가지고 키우게 된 건 아닌가 하소연을 했고 엄마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지요.
그래도 저는 무서웠고 뭔가 나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기준이 필요했어요.

이런 고민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아래로 내려갔다를 반복하던중 너무나 반가운 책 제목을 보게 되어 읽기 시작했답니다.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내 안의 나와 행복하게 사는 법]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가 된 나도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배우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나를 아주 리셋시켜서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우주 최고의 기적인 당신의 삶을 깨우는 책! 이 책을 읽는 것이 곧 치유의 과정이다!"라고 극찬한 책!

아마존닷컴 심리 분야 최장기(32년) 베스트셀러!

왜 이제야 읽게 되었나 싶을만큼 어마어마한 기대를 가지고 읽어봅니다.
이책의 처음부터 밑줄 쫙쫙 그어가며 공부하듯이 나를 알아가는데 노력을 해봅니다.
이번 기회를 허투루 보내버리고싶지 않았어요.
꽉 붙들고 싶었어요.

특히 자녀와의 갈등은 없지만 자신의 내면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되고싶어서 <이럴땐 이렇게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하자>가 담긴 2부를 열심히 읽었답니다.

나의 내면아이는 무엇인지, 누구인지, 내면아이를 알고 보살피는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이책은

1부 내면아이의 상처를 떠나보낼 때 행복이 온다
2부 이럴 땐 이렇게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하자
로 구성되어 있어요

내면아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분들께는 내용이 어려울수 있지만 쉽게 설명되어있으니 한 장씩 천천히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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