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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음식점 무작정 따라하기 -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대박가게 실전 노하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창업
최경석 지음 / 길벗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착실히 회사에 다니고 있고, 한창 일할 때인 30대라 당장에는 걱정이 없지만, 하루하루 살벌한 불경기 속을 살다보니, 해고될 걱정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없을까 시간만 나면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고민하다보면, 결국 답은 내 가게를 갖는 것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음식점이다.
음식점을 할 것라는 당장의 계획은 없지만, 사람의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창업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생각은 여기까지. 맛있는 걸 먹는 건 좋아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일은 별개의 것이니.
거기다가 주변에 음식점을 하는 사람도 없으니, 물어볼 데도 없다.
이 책은 창업의 창 자도 모르는 나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주었다.
일단 책머리에서 창업을 하려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 실제로 회사에서 나와 여러 자영업을 직접 운영해본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챕터별로, 창업자금부터 아이템 선정, 점포구하기, 행정절차, 인테리어, 홍보까지 창업하는 전과정을 순서대로 잘 정리해주어서, 나처럼 맛보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음식점 창업 전과정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실제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체크리스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잠깐만요 코너에서 창업과정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상황에 대한 예를 페이지 중간중간마다 실어놓아서 그런 문제들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창업이 있으면 폐업도 있을 수 있는 법. 좋은 예들만 들지 않고, 점포이전이나 폐점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도 담고 있어서 정말 창업 시작부터 끝까지를 책 한권에 담고 있는 창업 지침서이다.
언제까지 회사생활을 하고, 내 가게를 시작할지는 아직 모르고, 내 가게를 연다할지라도 그것이 음식점일지 다른 분야일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창업을 한다면 이 책을 찾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