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 ▶ 한 그릇 카페 밥

한 그릇 카페 밥 - 일본 No.1 인기 요리 블로거 syunkon
야마모토 유리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4년 11월

요리는 고사하고 매일 집에서 아이에게 어떤 반찬을 해줘야할지 항상 고민만 하는 나.

신랑은 애들 입맛이라 햄, 참치캔에 마요네즈 듬뿍!, 짜파**, 고기...만 좋아하고..

항상 고민의 연속이다.

딱 한 그릇으로 끝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유혹에 책을 펼쳐 보았다.

정말 한 그릇으로 끝낼 수 있는 음식들이 나와 있어 꼭 따라해 봐야 겠다고 다짐 다짐..

그러나..정말 요리에 관심도 없고 소질도 없던 나는 냉장고안에 마땅한 재료도 없고..ㅜ.ㅜ

대부분 고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와

야채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추, 버섯, 당근, 양상치 등이여서 책을 보며 손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리고 정말 커다란 사진과 간단한 요리 순서와 재료가 나와있어 재료만 있으면 금방이라도 따라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식이 많다보니 소스나 조미료에 처음 들어본 것들이 있었다.

과립 닭고기 스프(우리 라면스프 같은거? 다시다 같은 걸까?) 폰스(무슨 음료라는데 생소함)등등 인터넷 검색을 해 봐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들..

아 궁금하다..

생소한 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수입 양념 코너에 가면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그 중 귀차니즘과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음식들도 많이 보였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고 카페처럼 한그릇으로 분위기도 낼 수 있고.

꼭 책속에 있는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고 맛있으면 아이와 신랑과 함께 먹어봐야 겠다.(누가 만들어주면 더 좋겠지만^^)

사실..내요리는 나도 못믿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ㅎㅎ

이제... 재료도 사다놨으니 도전해 볼까나~

꿈꾸는 사람들 ▶ 늘 이기는 아이

늘 이기는 아이 ㅣ 늘 책 읽는 아이 1
어린이창작동화연구회 글, 김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1월

늘 책 읽는 아이1

상대방을 배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늘 이기는 아이

어린이창작동화연구회 지음 ㅣ김지숙 그림

꿈꾸는 사람들

'늘 이기는 아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주인공 아이가 항상 이기려는 욕심으로 인해 겪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였어요.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먼저 무조건 이겨야 하고 하고싶은 것은 먼저 해야하고 협동심이 많이 부족한데

그런 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풀어나가야 할지

주인공인 영웅이를 통해 재미있는 동화로 엮었습니다.

무엇보다 협동심이 중요한 축구를 통해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서로 의견을 맞춰가는 방법,

힘든일이 있을 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친구, 선생님, 부모님께 상의하고,

실패를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결국 같이 축구를 하는 라이벌인 민준이도 설득하고 협동해서 반대항 축구대회도 1등을 합니다.

우리아아는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배려를 어려워 해서 좀 힘들어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배려'와 '인성'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책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이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진정 최고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아이가 자기 자신만 알고 힘들어 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조금 더 알게 되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파란정원 ▶ 초등 논술 일기

초등 논술 일기 - 일기, 이렇게 쓰면 나도 논술왕 ㅣ 맛있는 글쓰기 15
권혜진 지음, 김혜연 그림 / 파란정원 / 2014년 11월

일기, 이렇게 쓰면 나도 논술왕

초등 논술 일기 (사고력 + 글쓰기 능력)

글 권혜진 ㅣ 그림 김혜연

파란정원

 아이가 유치원때 부터 일기쓰기 숙제가 있었다.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데 마찬가지로 일기쓰기 과제는 계속 있다.

그러나 항상 일기를 쓸 때마다 너무 어려워하고 힘들어 해 일기쓰는 방법의 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어떤 내용으로 써야 될지 몰라 생각하는 데만 정말 한시간도 넘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다.

항상 일기쓸 때 하는 얘기가 "어디 놀러갔어야 쓸 얘기가 많은데."

일기는 꼭 어디 놀러가지 않아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에는 관심, 요약, 분류 등등.. 여러가지 방법의 일기를 쓸 수 있는 주제가 나와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2장에 보면 아이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주제로 찬성과 반대에 대한 생각 일기로 쓴 내용들이 나와있어

 아이가 내용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실 아이가 나에게도 질문했던 내용들이 있는데 대답을 확실히 해주지 못했던 부분을 책에서 보고 바로 아이에게 읽어보라 했더니 바로 이해도 하고 자기의 생각을 확실히 표현해서 뿌듯했다고나 할까.

계속 책을 보면서 '정말 괜찮은 책이야.'란 말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도입부분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만화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그리고 생각두드리기와 어떤 순서대로 써야할까를 단계별로 생각할 수 있게 나와있다. 

그리고 친구의 일기 두편
 이곳에는 어떤 점이 잘 돼어 있는지 칭찬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돼있다.

마지막 구성으로 잘~쓴 일기.

가장 맘에 들었던 표현력 UP

표현력 UP에는 헤깔리기 쉬은 단어들이 나와있고 그에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

엄마인 나도 헤깔려하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부분이였다.

 ' 논술 일기'는 어렵지 않고 쉽게 설명도 나와있어서 우리아이도 책을 보면서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고 일기를 읽고 자신의 의견이 어떤지 이야기도 많이 했기 때문에 사고력에도 좋았던 책이였던 것 같다.

한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아이가 일기에 관련 된 책을 많이 읽고 일기도 자주 쓰면

실력도 많이 늘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지식여행 ▶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경청 심리학

경청 심리학 -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ㅣ 지피지기 시리즈 16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1월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면서 나는 얼마나 그사람의 감정에 대해 동감하고 배려해줬는지 생각해 본다.

"경청"이란 말은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정작 사람들을 만나면 내 이야기만 들어주길 바랐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정작 내 이야기를 잘 듣게 하고 친해지기 위해선 상대방의 말을 더 잘 들어줘야 된다는 것도 모른체 말이다.

책을 읽을 때 과거에 그사람이 그런행동을 한 것은 그런 이유때문이구나 하고 머리속에서 자꾸 생각하게 되었다.

읽고 난 후에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하면서 이사람은 이렇게 행동하니까 이런 경우고 저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니까 저런 경우고...

책속 읽었던 내용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람은 의미없는 행동이 없고 의미없는 말투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대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읽는 내내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어쩜~ 맞아맞아~ 그래그래..'혼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첫인상, 자세, 행동, 말투등으로도 그사람이 지금 어떤생각을 갖고 있었나를 알게되니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 역시 나를 생각해주는게 맞는구나 하고 고마운 생각도 들었다.

P71~72

작은 마음가짐이 듣기의 달인으로 가는 길

① 논쟁하려는 마음으로 듣지 않는다.

② 상대방의 이야기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

③ 경청 지수에 변화를 준다.

④ 결론을 서둘지 않는다.

어쩔때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면 위의 4가지 생각을 하면서 좀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아주 드물지만 가끔 있었다.

그런점이 상대방과의 벽을 만드는 이유인데 별로 그런점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조금만 생각하고 노력하면 주위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듣는 힘!'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이는 것! - 뒷표지-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말을 자르지 않고 공감하며 잘 들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잘 다스려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머스트비 ▶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ㅣ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양연주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1월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양연주 글 ㅣ 정주현 그림

머스트비

여자가 글 읽는 것을 않좋게 보던 조선시대에 이씨부인(빙허각)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글을 읽습니다.

딸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하나 그당시에도 사고가 깨어 있어서

딸에게 글을 가르치는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이 저는 더 놀랍다고 생각이 드네요.

만약 아버지가 없었다면 빙허각에 대한 이야기가 생길 수 없었으니까요.

느끼는건 지금이나 옛날이나 현명하고 자식의 발전을 돕는 부모는 따로 있다는 거...

저도 그런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빙허각은 글을 읽기도 좋아했지만 글쓰기도 좋아했습니다.

총명함이 남자한테 뒤지지 않았다고 하죠.

만약 이시대에 남자아이로 태어났으면 유명하고 큰 인물이 되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빙허각 이씨는 실제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 본인이 붙인 호(빙허각)로 불리는데

만약 남자였다면 이름도 알려져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함께 남습니다.

빙허각 이씨는 책의 그림처럼 여러가지 실생활에서 해야할 일들을

글로 적어두어 모아 『규합 총서』를 집필한 실학자가 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했던 일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다시하려면 힘들때가 많은데

그런점을 잘 적어두었다가 요긴하게 책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저도 본받아야 겠습니다.^^;;

사실 이책을 신청한 것은 우리아이도 책읽기를 아주많이 좋아하나 글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본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그러나...아직 글쓰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ㅎㅎ

이렇게 좋은 내용의 인물이야기를 많이 읽다보면 점점 좋아할 날이 오겠죠??

빙허각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끝나고나면

그 외에 빙허각 이씨와 가족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빙허각 이씨가 기록한  『규합 총서』에 대한 내용과

장서가와 여성학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간단한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알고 가야할 내용들 입니다.

(옛날에 학교에서 배운듯한 기억이...가물가물..)

평생 책읽고, 적고, 공부하기를 즐겨했던 여성 실학자

종합백과사전 『규합 총서』의 저자 빙허각 이씨

-책 뒷표지-

책을 통해 지혜와 지식을 얻는 훌륭한 빙허각 이씨처럼 우리아이도 본받길 바라며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