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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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종말> #서평촌이벤트


제목:비만의 종말
저자: 가쓰 데이비스
분류:건강에세이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사이본북스


단백질이 몸에 정말 좋을까?


📝많은 사람들은 해마다 연초에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누구나 자신의 몸이 비만 상태인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우리의 희망대로 비만이 종말되는 상태가 가능할까? 미국인의 3/2가 비만이라는 통계자료가 있다.이 책의 저자는 위절제술과 위밴드술 등 비만수술로 잘 나가는 의사였는데 자신도 비만이었다.그런데 자신이 수술한 환자들이 1-2년 후에 다시 살이 쪄서 병원에 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저자는 의과대학에서도 비만과 질병은 피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배웠다.우리의 식습관을 바꾸면 비만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식습관을 바꿔 건강한 생활을 해야하지 않을까?




📝이 책은 7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책의 첫장부터 저자는 자신이 뚱뚱한 의사였다고 먼저 고백한다.저자도 단백질 찬양론다였다는 사실을 말한다.그러나 저자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우리가 왜 단백질의 신봉자가 되었는지 설명한다.그동안 우리는 비만의 원인을 탄수화물이라고 알고 있었다.그런데 저자는 비만의 원인이 탄수화물이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이 원인임을 밝혀준다.그러면서 이제부터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나부터도 단백질이 몸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정보를 믿으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 현대 사회에서 가짜 정보와 잘못된 미디어의 광고로 우리의 몸이 비만이 되고 질병이 걸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진실을 바로 보는 눈을 뜨게 해 준다.




📚67쪽,상업주의 세상은 가짜 논문이 횡행하는 시장판임으로 당신은 아주 주의를 집중해서 판단해야 한다.유명한 사상가이자 윌가의 현자로 묘사되는 니심 탈레브는 이렇게 말했다. “가짜 논문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구자 스스로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자신의 연구에 비용을 대는 것이다. “누가 그 연구의 연구비를 대는가를 확인해 보면 그 연구의 진실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계란의 뛰어난 영양을 증명하는 연구에는 양계업계가,우유의 탁월한 효능을 증명하는 연구에는 목축업계가,육류와 단백질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연구에는 육류업계와 식품업계가 돈을 대고 있다는 말이다.과학자들이 양심을 버린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185쪽,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우리 몸은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우리 몸에는 탄수화물이 필요하다.호모 사피엔스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과학자는 지구상에 1명도 없을 것이다.따라서 저탄고지 다이어트 지지자들은 살이 빠지고 난 후에 탄수화물을 미친듯이 갈망하기 시작한다.진짜 탄수화물이 아니라 정제된가짜 탄수화물 말이다.그들은 결국 못 참고 빵과 파스타와 피자와 도넛을 폭식하게 된다.




📝700만 년 전 우리 사피엔스는 침팬지처럼 과일과 채식을 먹는 채식동물이었다고 한다.유전적으로 99.6%가 일치하는 침팬지도채식만 하는 데 인간보다 3-4배의 근력을 자랑한다고 한다.현대 사회에서 동물성 식품은 날로 인기가 있고 서민들은 고기를 먹는 부유층을 동경해 왔다.냉장고가 오늘날처럼 보급되기 이전인 1950년대 이전에는 비만인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냉장고에 쌓아 놓고 우리가 날마다 먹고 있는 각종 화학 조미료가 범벅이 된 동물성 식품들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냉장고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신선한 자연식품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온갖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 아직도 과잉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몸에 왜 지방이 쌓이는 지,왜 살을 빼기 어려운 것인지, 비만의 종말은 어떻게 가능할 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얼마나 잘못된 미디어의 정보에 우리가 눈이 멀어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서평촌@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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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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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해도>#서평촌이벤트


제목:오늘 밤, 이 세계에서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저자: 이치죠 마사키
분류:연애/사랑소설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모모(스튜디오오드리)



이루어 질 수 없는 첫사랑의 아픔



📝흔히 사람들은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아마도 사랑의 방법이 너무 순수해어설프고 세련되지 못해서일 것이다.더군다나 첫사랑의 대상이 매일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이치죠 마사키의 소설 <오늘밤,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치밀한 구성과 뒤에 나오는 반전으로 많은 독자를 눈물 흘리게 만든 전형적인 연애 소설이다.어찌 보면 연애 소설에흔한 소재가 되는 기억 상실증이나 주인공의 갑작스런 죽음 같은 것은독자의 흥미를끌지 못할 수도 있다.그런데 이 소설은 사랑하는 두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는 친구 와타야의절절하면서도 진실된 사랑이 독자에게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제목이 ‘오늘 밤,이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의미가 모호하다.친구의 연인을 사랑한 와타야의 입장에서 말한 것인지 도루를 말하는것인지 작가의 의도가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다.이 소설이 꽤나 일본에서 인기가 있던 소설이다.그런데 외국 작품을 번역할 때는 번역에 신경을 써야한다.사람의 이름도 헷갈리지 않도록 통일성 있게 번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즈미'라고 하다가 ‘와타야'로 표현하기도 하고 도루의 누나를 부르는 호칭도 어색하게 표현한다.각 등장인물의성과 이름을 통일성 있게 한가지로 했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각 장마다 시점도 달라져 여러 사람의 시점이 나온다.나가 누구인지 제대로 등장인물을 따라가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그런 미묘한 번역의 아쉬움도 있지만 등장인물의 섬세한 심리는 잘 묘사되어 있어서 독자의 눈물 샘을 자극할만 하다.




📝이 책은 전작의 남자주인공 도루가 죽은 뒤 1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도루와 마오리는 사랑하는 사이이고 마오리는 장애를 극복한 상태이다.이즈미는 마오리와 도루의 사랑을 지켜보며 두 사람을 좋아한다.마오리는친구로 좋아하고 도루는 뒤에서 밝혀지는 것처럼 남자로서 첫사랑을 느낀 대상이다.친구의 연인을 사랑하고 있으면서 그 친구를 끝까지 옆에서 지켜준다는 설정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너무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즈미가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친구를 위해 보여주는 진정한 우정은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끝까지 첫사랑 도루를 잊지 못하는 애절한 감정이 잘 드러난다.그런데 사랑하는 젊은 남자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인위적인 무리한 사건 설정은 좀 어색하다. 확률적으로 봤을 때 이런 죽음은 거의 비현실적이다.




📚191쪽,인생에서 없는 것을 있다고 말하는 편이 훨씬 간단할 지도 모른다.반대로 있는 것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있는 것은 질량을 수반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그 진리를 부정하면 여러 가지로 문제가 생긴다.나는 경험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다.나는 가미야 도루가 좋다.그걸로 됐다.이 마음이 결실을 맺지 못해도 상관없다.내 짝사랑 이상으로 소중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깔끔하게 단념했다.그와 동시에 나는 이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분명 두 사람과 예전처럼 잘 지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사랑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였다면 재미없지 않은가? 사랑하지만 고난이 있고 시련이 있어서 극복하기 어려워 헤어지고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꼭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사는 것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 할 수도 없다. 남녀가 이성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다양할 수 있고 그 사랑이 진실된 것이라면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다.이즈미가 친구의 연인 도루를 사랑했던 것도 마오리가 도루를 사랑했던 것도 사랑 아닌 어떤 단어로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연애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소설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서평촌@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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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아직 - ‘처음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재탄생’ 프로젝트
세오 마이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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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아직> #서평촌이벤트


제목:걸작은 아직
저자: 세오 마이코
분류:성장소설/가족소설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에디터 출판사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게 만드는 소설



📝민법에서 가족의 범위를 어디까지 말하는 것일까? 배우자,직계혈족 및 형제자매,직계혈족의 배우자,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를 넓은 의미로 가족이라고 말한다.작은 범위로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가족이라고 할 것이다.이 소설은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주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한 끈끈한 혈육의 정과 가족이 느끼는 행복이 뭔지를 발견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작가 세오 마이코는가 쓴 <생명의 끈>,<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걸작은 아직> 세 작품은 가족 이야기를 다루며 내용이 신파로 흐르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진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이다.이전의 두 작품을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걸작은 아직>에 묘사되는 등장인물의 심리나 사건의 전개가 평범하고 특별할 것은 없다.그런데 읽을수록 뒷부분까지 독자를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소설이다.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며 마지막 부분에 가족의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묘미가 있는 따뜻한 가족 소설이다.읽고나서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이라고 할까?




📝제목은 소설의 내용이나 주제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의 제목을 접했을 때 상당히 낯설고 무엇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지 짐작하기 어렵다.그런데 소설을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히키코모리 작가 가가노가 만들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걸작이라고할 수 있을 것이다.주인공 작가 가가노는 현재는 50세인 데 25년 전 예쁜여자를 우연히 만나서 하룻밤을 보냈는 데 아들 도모가 태어나게 된다.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고 가가노는 25년동안 양육비를 매달 10만 엔을 보내고 아들이 성장해가는 사진을 영수증처럼 받는다.우연히 아들이 아버지의 집에서 한 달 머무르며 지내게 된다.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여느 가족과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 낯선 두사람은 점점 진짜 가족이 되어간다.




📚210쪽,그러니까 결국 ,내가 어두운 이야기만 써서 걱정되어 여기 온 거라는 이야기니?” “그런 셈이지,처음엔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보면 아저씨와 마주쳐 상황을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거야.그래서 결국 집으로 밀고 들어오게 된 거지.” “정말 그 이유만으로 왔어?” 25년 동안 한번도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는 아들이 그런 사소한 일로 아버지를 만나러 찾아오나?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기를 방치한 아버지 앞에 모습을 드러낼까?”




📝생물학적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각각 50%의 유전자를 받아서 태어난다.본능적으로 나와 50%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서로 끌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이 소설에서도 도모는 어두운 소설의 내용을 쓰는 아버지가 걱정되어 찾아오게 되고 오자마자 아저씨라고는 부르지만 친근감 있는 반말을 사용한다.히키코모리로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버지를 위해서 커피를 타주고 동네 축체를 함께 가는 등 아들이 아버지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싶고 누군가를 위해서 맛있는 차나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다.타인과의 인간 관계에서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를 하고 싶고 그 상대방의 안위를 걱정해 주는 것은 관심이고 사랑이다.하물며 혈연으로 이어진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의 관심과 사랑은 더 말할 수 없을 거 같다.요즘은 사람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해서 가족관계에서 조차도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살아간다.이 소설은 이런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혈연 가족 공동체 뿐만 아니라 재혼 등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많은 요즈음 함께 식구로서 밥을 먹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가족으로 서로를 위한 걱정과 관심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평촌@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걸작은아직#세오마이코#에디터#에디터출판사#가족소설#성장소설#서평촌#서평촌이벤트#서평#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소개#독서#싱가포르#국제학교#ib한국어#UWCSEA#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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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건 컨택트건 잘 팔리는 말솜씨 - 동네 식당에서 라이브 커머스까지
강동섭 지음 / 북드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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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말솜씨> #서평촌이벤트



제목:잘 팔리는 말솜씨
저자: 강동섭
분류:대화법/영업 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북드림 출판사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잘 팔리는 말솜씨는?



📝인간관계에서나 비즈니스에서 말은 아주 중요하다.특히 쇼호스트에게 말은 얼마나 중요한가? 보험이나 차 세일즈맨 등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을 잘 하는 것이 세일즈의 실적과 밀접하게 연결이 된다.이 책의 저자는 22년 째 방송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쇼호스트로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0여 년 전에는 전 세계에서 텔레비전 생방송을 가장 많이하는 진행자로 꼽히기도 했다고 한다.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첫인상부터 스토리텔링까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말을해야 한다고 한다. 단순히 미사여구를 많이 붙여서 좋은 말을 쓴다고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어서 상대를 사로잡는 말솜씨를 제시한다.




📝전체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웃음은 세일즈의 가장 큰 도구라고 하고 세일즈 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몸의 태도는 어떤 태도가 좋은지까지 세일즈 스피치 뿐만 아니라 세일즈의 기본 이론과 저자가 현장에서 쌓아 온 그동안의 노하우를 다 알려준다.단순히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공감을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첫인상을 좌우하는 우리의 옷차림이나 몸가짐 등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목소리와 스토리텔링 만들기까지 세일즈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대인관계의 소통을 위한 도움을 준다.




📚46쪽,미국의 문화 인류학자이자 ‘근접학'이라는 학문의 창시자인 에드워드홀은 인간의 공간을 네 가지로 구분해 각 공간에 해당하는 거리를 ‘인간 관계의 거리'로 제시했다.엄마와 아이,연인 사이의 지극히 친밀한 거리는46cm 이내, 친한 친구나 지인과의 사적 영역은 1.2m, 비즈니스 관계 같은 일반적 사회생활의 거리는 약 3.6m , 그 이상은 공적인 거리라는 것이다.인간은 사적인 영역 이내로 다른 사람이 접근해 오면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밀쳐내는 등 반격을 하거나 도망을 간다.




📚93쪽,세일즈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원칙이다.관심이 가는 사람이나 고객에게는 반드시 배꼽 방향을 고정하라. 고객은 무의식중에 당신이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고 느끼고 당신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할 것이다.방향과 함께 거리도 중요하다.방향을 고정했어도 멀어지면 관심 밖으로 나가게 된다.처음엔 사회적 거리(120-360cm)이내를 유지하다가 기회를 봐서 사적인 거리(47-120cm)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객의 배꼽이 나를 향하지 않았다면 내 배꼽을 고정하고 기다리거나 고객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심리학에서는 첫만남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의 70%가 결정되고 기업의 CEO나 인사 담당자들도 첫인상으로 입사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한 비율이 70%가 넘는다고 한다.상대방에게 호감이 가는 첫인상을 갖춘다면 이미 반 이상는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보통 첫인상은 1~2초 내외로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결정짓는다고 한다.아주 짧은 시간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과 말을 통해 소통을 했을 때 서로 공감하지 못하면 그 호감은 비호감으로 바뀌고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요즘처럼 감성과 공감이 중요시 되는 시기에 진정성 있는 대화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저자는 연습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고 상대방에게 호감가는 말솜씨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친구나 연연 사이이든 비즈니스 관계이든 인간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신뢰가 가는 말은 정말 중요하다.진정성 있는 대화법이나 고객의 감성을 움직이는 다양한 스피치 기술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서평촌@westplainsland 토비단 이벤트에서 책 선물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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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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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제목:언어의 온도

작가:이기주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말글터 170만 기념 에디션

어떤 말이 따뜻한 말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중에서 말과 글을 사용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다.인간이 말과 글을 통해서 인간이 이룩한 문화를 후손에게 전달하게 되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보면 진화론적으로 인간과 침팬지는 진화 역사상 대략 99.5%을 공유한다고 한다.말과 글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침팬지 같은 동물과 뭐가 다를까? 인간이 창조되었든 진화되었든 인간만이 사용하는 유일한 언어는 지구상에 여러 국가나 민족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영어를 사용하든 한국어를 사용하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에는 듣는 상대방을 기분좋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말이 있고 상대방이 들어서 불쾌한 불편한 말들이 있다.

제목 <언어의 온도>를 보면 언어에 온도가 있다는 말을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할 것 같다.말과 글에는 작가의 말처럼 온도가 있다.따뜻한 말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지만 차가운 말은 사람에게상처를 주기도 하고 절망의 늪으로 밀어 버리기도 한다. 요즘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들끼리 하는 말도 따뜻한 말보다는 냉소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듣는다.이 책이 알려주는 언어의 온도를 독자가 느끼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 좀 더 따뜻한 말과 글들이 사용될 거 같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데 각 장마다 20개 이상의 에세이로 구성 되어 있다.에세이는 비교적 짧은 것들이 대부분인 데 뭐 하나 버릴 게 없을 정도로 다 독자의 마음에 와 닿는다.특히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있는 말과 글,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에 대한 내용들도 재미있다.

1장 말 言,마음에 새기는 것

2장 글 文,지지 않는 꽃

3장 행 行,살아 있다는 증거

25쪽

흔히들 말한다.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43쪽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75쪽

본질은 다른 것과 잘 섞이지 않는다.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언젠가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한 방식으로 드러나곤 한다.

81쪽

찰리 채플린이 그랬던가.세상사는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그 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122쪽

나는 어렵게 이야기하기보다 ‘사람' ‘사랑' ‘삶',이 세 단어의 유사성을 토대로 말하고 싶다.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176쪽

‘나를 아는 건' 가치 있는 일이다.나를 제대로 알아야 세상을 균형잡힌 눈으로 볼 수 있고 내 상처를 알아야 남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으니 말이다.

230쪽

그래,어떤 사랑은 한 발짝 뒤에서 상대를 염려한다,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306쪽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첫 페이지에서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가슴에도 새겨집니다.마음깊숙이 꽃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책을 열자마자 나온 말에 내 영혼이 작가의 영혼과 빙의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이 나왔다.말과 글의 중요함을 너무 잘 드러내는 말이다.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이 한 사람의 머리와 가슴에 얼마나 깊게 새겨질 수 있는 지 생각하며 말해야 한다.칼로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은 알면서 말로 마음에 상처 내는 것을 왜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따뜻한 말이 어떤 말인지 알고 싶고 주변 사람들이나따뜻한 말을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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