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사냥 -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샘터어린이문고 67
김송순 지음, 한용욱 그림 / 샘터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호사냥> #서평촌이벤트

제목:백호사냥
작가:김송순 글/한용옥 그림
분류:창작동화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샘터

나라를 잃은 민족의 서러운 삶과 희망




📝우리가 만주지역이라고 하는 지역 중국 연변 도문시에는 일제 강점기에 충청북도 지역의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여 이룬 마을 ‘정암촌'이라는 곳이 있다.지금도 거기에는 우리 민족의 후손들이 마을을 이루고 우리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간다고 한다.이 마을이 이 소설의 배경이다.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만주지역을 군사작전 기지로 삼으려고 한국인들을 강제로 이주시켰다고 한다.이 책은 낯선 땅에 이주하여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버리고 않고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삶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창작동화이다.

📚31쪽, “왜놈들이 우리 집 땅을 다 뺏어 가고는 뭐라고 꼬드겼는지 알어? 만주에 가믄 살 집두 마련되어 있구 농사지을 기름진 땅이 무진장 많게 있다는 거여.거기 가서 딱 삼년만 고생하믄 이사하느라 빌린 돈 다갚구.돈들 모을 수 있다는말에 우리가 혹한 거지.그런데 다 것짓말이었어.여기 만주에 와 보니까 집 한칸 없는 돌투성이 땅만 우리를 기다리구 있었다니까.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움집을 짓고 살었잖어.우리를 사람 취급했으믄 이런 곳으로 끌구 왔겄냐? 우리를 짐승만두 못하게 생각한 거지.”

📚76쪽, “그래도 백호를 잡으믄 안뎌! 우리가 이만큼 사는 것두 다 백호 덕분이여.” 묵묵히 듣고만 있던 포수 아저씨가 아저씨들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나라님도 우릴 지켜주질 못했는데 백호가 우릴 지켜 줄 거라 믿는거요?”

📚147쪽,”그렇지,우리 형편에 어떻게 공출을 또 내겄어? 내년에 내는 수밖에 없지.”촌장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울먹이는 사람들도 있었다.”그러믄 빚이 더 느는 거구먼유.이자두 더 커질 거구유.” “그동안 진 빚도 많은 데 언제 다 갚는대유? 이러다가 고향에 못 돌아가믄 어쩌유?’

📝‘정암촌’ 마을 사람들이 아직도 충청도 아리랑과 청주 아리랑을 부르면서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지켜나간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최서해의 단편 소설들이 생각이 났다.일제 시대에 일제의 수탈을 피해서 만주 지역과 북간도 지역으로 이주한 이주민들이 겪는 여러가지 고난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작가 최서해가 직접 경험한 자전적인 소설로 만주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렸던 이야기라든가, 중국사람들에게 당했던 부당한 일들까지 단편소설들이지만 너무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서 이주민들의 아픔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나라를 잃은 백성은 예나 지금이나 어딜가도 천대받기 마련이다.우리가 국적이 있다는 것은 우리를 보호해 줄 나라가 있다는 것이다.일제시대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이 낯선 만주 지역 중국에 가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잘 살았을 리 없다.고된 삶을 살면서 백호가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일본 사람이 백호의 가죽을 얻으려고 백호를 잡으라고 해서 사냥을 한다.그렇지만 백호의 새끼를 보호해주는 마음은 우리를 지켜줄거라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어간다 울 너머 담 너머 님 숨겨두고 난들 난들 호박잎이 날 속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어간다” 노래를 부르며 정암촌에 살았던 우리 민족은 그들의 애환과 시름을 견뎠을 것이다.주권이 있는 나라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서평촌이벤트

제목: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작가:혼다 이쿠오
분류:건강 에세이
출판년도:2019년
출판사:북라이프 출판사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우리가 1분에 약 15회,하루에 약 2만 회의 숨을 쉰다고 한다. 잠시도 쉬지 않고 공기 중의 산소를 체내로 들여보내고 영양소를 연소해 에너지로 전환한다고 한다.이렇게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평생 반복하며 살아야 한다.이 책은 호흡의 차이가 평생 건강을 결정한다고 하며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잘못된 호흡이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하며 제대로 된 호흡법의 중요성을 알려준다.호흡근을 단련하면 건강수명이 10년이 늘어난다고 하며 호흡 단련법에 대하여 알려준다.뒷부분에 그림을 통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호흡법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99쪽,가슴호흡근의 힘을 기르는 5가지 방법

1.가슴을 펴고 등을 곧게 세워서 자세를 바로잡자.
2.호흡근을 유연하게 만드는 스트레칭을 하자.
3.길게 소리를 내거나 소리 내어 노래를 부르자.
4.숨을 내쉬는 훈련을 하자.
5.유산소 운동과 지구력 강화운동을 하자.



📚⠀182쪽,감정과 호흡은 함 몸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흡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불안을 느낄때마다 호흡이 불완전해진다면 호흡 연령이 이미 노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시합을 앞둔 운동선수를 보면 호흡을 가다듬는 것을 볼 수 있다.이처럼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려면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호흡법을 바꾸면 살을 뺄 수도 있다고 한다.호흡을 잘 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고 건강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다이어트도 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먹는 음식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호흡법을 우리가 신경쓰는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을 보니 길고 느리게 호흡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어느새 살이 빠졌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호흡법을 개선하면 살도 빠지고 더불어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한다.이 세상에 건강말고 무엇이 더 중요할까? 5분을 숨을 쉬지 않으면 우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 있다.건강한 호흡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이 더 건강한 삶이 되지 않을까? 내 주변에 요즘 아픈 사람이 여러 명 있어서 건강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다.


💕서평촌이벤트에서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임팩트
이주선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촌이벤트



제목:AI 임팩트
작가:이주선
분류:과학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굿인포메이션


AI는 무엇이고 앞으로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공지능(AI)는 동적 컴퓨팅 환경에 내장된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적용하여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초 지능이다.간단히 말하면 AI는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컴퓨터를 말한다.간단히 말을 알아듣는 에어컨부터 청소기 등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머지않아 더 많은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을 것은 분명하다.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보다 더 우수한 지적능력을 가지고 우리와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미래사회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인공지능은 어디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는지,기계는 어떤 방법으로 지능을 가지게되었는지,사람과 필적할 인공지능이 출현이 가능할지,인공지능 출현으로 일자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인공지능의 시장과 정부에 초래할 파장과 대응책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너무 전문적인 설명을 해서 책의 전반부는 흥미를 느끼기 좀 어렵다.그런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인공지능이 출현하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은 재밌게 읽을 수 있다.



📚188쪽,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능과 동일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AGI 초지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지금은 거의 없다.전문가들은 지금이 증기기관에 의해서 시작되었던 ‘산업 1.0’이 초래한 아주 근본적인 전환의 초기단계와 유사한 상태여서 이 혁신과 혁명이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194쪽,현재의 자동화 추세가 계속되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약 4억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숫자는 2017년 현재 전 세계 노동력의 15%에 해당된다.이와 같은 지금 이 기술혁명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노동시장 역학구조상 개발도상국보다 선지국에서 더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202쪽,결국 이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 세상과 인공지능을 부분 사용하는 세상 모두에서 저숙련 일과일자리가 거의 사라지고 그 임금은 낮아질 것을 의미한다.반면 새로운 고숙련 일과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일자리들의 임금은 더욱 높아져서 임금격차는 더욱확대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20세기 초 전기의 발명으로 산업 2.0이 시작되었다.20세기 중반에는 컴퓨터가 발명되었고 20세기 말부터는 인터넷을 포함한 ICT기술의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산업 3.0이 시작되고 그후로 50여 년이 흘렀다.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한 적이 있다.앞으로 사람들은 사람보다 지능이 뛰어난 AI와 바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결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사람처럼 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해서 우리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얼마 후에는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을 AI가 대신 해 줄 것이다.AI가 우리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자동차가 나오면서 마차를 타던 사람들은 또 다른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21세기가 시작되자마자 뇌과학이나 인공지능이 급부상하고 있다.마냥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를 위해서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알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면 안 되지 않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 동물들이 찾아오고 이야기가 샘솟는 생태다양성 가득한 정원 탄생기
시몽 위로 지음, 한지우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서평촌이벤트


제목: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작가:시몽 위로
분류:식물/기후위기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김영사



생태다양성이 가득한 정원 탄생기


📝이 책은 저자가 프랑스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이 책은 마치 그림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림이 책의 반을 차지한다.온갖 동물과 식물이 나오고 저자가 정원을 가꾸며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작은 정원이 아니라 그림상으로 보면 굉장히 넓은 장소이다.이 정원에 뱀,거미, 말벌도 살 정도로 자연스럽다. 온갖 벌레가 있어도 괜찮고 여러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작은 생태공원 처럼자연스러운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이다.



📚13쪽,집을 사자마자,우리는 할 일이 “쏟아졌음을 직감했다.집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암울할정도였으니까…그렇지만 우리에겐 이 집의 가능성만 보였다.여기를 계약하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작지 않은 정원의 존재가 꽤나 큰 역할을 했다.그렇다,정원 말이다! 집을 보는 단계에서 정원은 우리가 필수적으로 고려한 조건중 하나였다.물론 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선 도시를떠나야만 했다.우리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도심의 소란과 무미건조한 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강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을 선택했다.



📚91쪽,자연 그 혼잡함 속에서 행복해 한다.그것은 자연의 본성이고,우리가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것은 걸레질할 수 있어야 하고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위생적이어야만 한다고 믿는다.생명은 관상용 도자기가 아니다.생명은 더럽다.우리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생명은 온갖 곳에 오물을 남길 것이다.그렇기에 인간은 생명과 거리를 유지하려 하는 것이다.자연은 공허를 혐오한다.나도 그렇다.



📝요즈음 대부분 아파트 생활을 하니 집에 정원을 만들고 사는 게 쉽지 않다.나는 나무나 꽃을 좋아한다.아파트에 살면서도 화분 몇 개 정도는 꼭 기르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는 게 좋다.지금도 집 테라스에 20개 정도의 화분을 놓고 키운다. 테라스에서 보면 콘도의 정원과 집 앞의 공원이 바로 눈 앞에 보인다.매일 꽃을 보고 나무를 볼 때마다 마음이 평화롭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테라스는 내가 우리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내가 굳이 멀리 공원에 가지 않아도 테라스에서 눈 앞에 보이는 나무만 감상해도 마냥 행복해진다.이럴 때마다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도록 설계된 생명체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든다.도심 속에서 살더라도 틈만나면 우리가 차를 타고 멀리 자연을 찾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 같다.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연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해자이자 그로인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한다.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우리 몸에 암이 생기는 것과 같단다.<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에 나오는 말이다.암이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발생하면 우리 몸 전체가 나쁜 영향을 받는다.우리 몸은 유기체이다.자연 생태계도 마찬가지이다.생태계를 가꾸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다.큰 정원이 아니라도 집에 화분 한 개라도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면 좋을 거 같다. 인간이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고 우주여행을 갈 정도로 위대하다고 하지만 정원에서 꽃을 피우고 새싹이 돋아나는 자연의 위대함을 어찌 따라갈 수 있을까? 생화와 조화를 비교하면 인간의 위대함이 자연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서평촌이벤트에서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번째 지구는 없다>


제목:두번째 지구는 없다
작가:타일러 라쉬
분류:생태/환경
출판년도:2020년
출판사:알에이치코리아(RHK)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하는 비정상회담이라는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외국인이 한국말을 너무 잘 해서 놀랐는데 이 책의 저자 타일러 라쉬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다.8개국어를 잘하는 언어 천재라고 한다.이 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뭔가 다른 책들과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하였다고 한다.제작비가 더 들고 번거롭더라도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삼림 파괴를 막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반영한 거란다.이것만봐도 저가가 환경을 위한 노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하여첫장부터 우리가 자연환경에 채무자라고 한다.다가올 미래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데이터들은 이제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는 맞지 않는 데이터 라고 할 정도로 미래의 환경에 대해 심각하게 말하고 있다.3장에서는 우리가 현실을 빨리 직시하고 여러 시스템을 만들어서라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4,5장에서는 우리도 자연의 일부라고 말하며 저자가 미국 시골 마을에서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50쪽,앞으로 기후 위기가 계속되면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노출될 것이고,부패가 지연되거나 멈춰있던 동식물 사체의 부패가 진행될 것이다.그러면 그 사체 안에 동결되었던 수백 년,수천 년 전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오며 또 다른 전염병을 불러 올 수 있다.시공간으로 단절된 서로 다른 생태계가 갑자기 부딪치고 충돌하는 것이다.



📚91쪽,하버드대학교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인류가 지금과 같이 자원을 소비한다면 금세기 말 생물종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암울한 이야기지만 이미 많은 과학자가 이와 같이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이를 피하고자 IPCC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감량해야 한다고밝혔다.기후 붕괴의 최후 저지선인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극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191쪽,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우리 존재,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우리가 지구를 위해서 실천해야할 10가지를 제시해 준다.생각해 보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조금 우리가 불편한 생활을 감수 하기만 해도 되는 것들이다.여름에 냉방 온도를 1도 높게 한다든지 겨울에 난방온도를 1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다.난 가능하면 에어컨도 켜는 걸 싫어해서 다른 사람보다는 여름 냉방 에너지도 줄이는 편이다.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일회용품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우리집 쓰레기 양이라도 줄이려고 노력을 한다.우리가 의식적으로 하나라도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런데 지구환경을 지키려면 이런 것은 당연히 해야하고 아주 시급하게 개인도 노력해야 하고 회사나 국가 차원에서도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한다.



📝인간의 체온은 36.5도이다.2도가 올라가면 고열로 몸이 아프게 된다.지구도 마찬가지다.지금보다 2도 정도 더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맨하탄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수십 만 명이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3도가 올라가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단다.점점 기온이 올라갈수록 인간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될테고 언젠가는 지구는 거의 대부분의 생물체가 살기 힘든 땅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의 자식과 손자는 더이상 지구에서 못 살고 화성에서 살지도 모른다.각자의 위치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우리에게 두번째 지구는 없기 때문이다.



💕서평촌이벤트에서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