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 동물들이 찾아오고 이야기가 샘솟는 생태다양성 가득한 정원 탄생기
시몽 위로 지음, 한지우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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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서평촌이벤트


제목: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작가:시몽 위로
분류:식물/기후위기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김영사



생태다양성이 가득한 정원 탄생기


📝이 책은 저자가 프랑스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이 책은 마치 그림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림이 책의 반을 차지한다.온갖 동물과 식물이 나오고 저자가 정원을 가꾸며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작은 정원이 아니라 그림상으로 보면 굉장히 넓은 장소이다.이 정원에 뱀,거미, 말벌도 살 정도로 자연스럽다. 온갖 벌레가 있어도 괜찮고 여러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작은 생태공원 처럼자연스러운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이다.



📚13쪽,집을 사자마자,우리는 할 일이 “쏟아졌음을 직감했다.집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암울할정도였으니까…그렇지만 우리에겐 이 집의 가능성만 보였다.여기를 계약하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작지 않은 정원의 존재가 꽤나 큰 역할을 했다.그렇다,정원 말이다! 집을 보는 단계에서 정원은 우리가 필수적으로 고려한 조건중 하나였다.물론 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선 도시를떠나야만 했다.우리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도심의 소란과 무미건조한 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강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을 선택했다.



📚91쪽,자연 그 혼잡함 속에서 행복해 한다.그것은 자연의 본성이고,우리가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것은 걸레질할 수 있어야 하고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위생적이어야만 한다고 믿는다.생명은 관상용 도자기가 아니다.생명은 더럽다.우리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생명은 온갖 곳에 오물을 남길 것이다.그렇기에 인간은 생명과 거리를 유지하려 하는 것이다.자연은 공허를 혐오한다.나도 그렇다.



📝요즈음 대부분 아파트 생활을 하니 집에 정원을 만들고 사는 게 쉽지 않다.나는 나무나 꽃을 좋아한다.아파트에 살면서도 화분 몇 개 정도는 꼭 기르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는 게 좋다.지금도 집 테라스에 20개 정도의 화분을 놓고 키운다. 테라스에서 보면 콘도의 정원과 집 앞의 공원이 바로 눈 앞에 보인다.매일 꽃을 보고 나무를 볼 때마다 마음이 평화롭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테라스는 내가 우리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내가 굳이 멀리 공원에 가지 않아도 테라스에서 눈 앞에 보이는 나무만 감상해도 마냥 행복해진다.이럴 때마다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도록 설계된 생명체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든다.도심 속에서 살더라도 틈만나면 우리가 차를 타고 멀리 자연을 찾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 같다.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연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해자이자 그로인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한다.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우리 몸에 암이 생기는 것과 같단다.<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에 나오는 말이다.암이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발생하면 우리 몸 전체가 나쁜 영향을 받는다.우리 몸은 유기체이다.자연 생태계도 마찬가지이다.생태계를 가꾸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다.큰 정원이 아니라도 집에 화분 한 개라도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면 좋을 거 같다. 인간이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고 우주여행을 갈 정도로 위대하다고 하지만 정원에서 꽃을 피우고 새싹이 돋아나는 자연의 위대함을 어찌 따라갈 수 있을까? 생화와 조화를 비교하면 인간의 위대함이 자연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서평촌이벤트에서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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