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 - 한 초보 부부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의 가족 만들기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아무리 개가 좋다고 해도,아무리 성격이 좋다고 해도 저런 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존 그로건 즉,나는 사랑받을 만한 짓을 해서가 아니라 그가 원하던 때에 말리가 있었고,그렇게 맺어진 인연을 숙명으로 알고 사랑스런 구석이 전혀?없는 말리와 일명 사랑 싸움을 하게 된다.

 

애완견은 평생을 주인을 위해 순종을 한다.재워주고,먹여주고,함께 놀아주는 주인을 모시며 그와 함께라면 그 곳이 어디여도 따라갈 것이라는 언약을 지켜나간다.즐거울 때나,슬플 때나,괴롭고,힘들 때도 한결 같은 사랑의 언약을 사람들 앞에서 한 것도 아닌데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있을터가 없을 텐데도 말이다.

 

말리는 어차피 항상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어떤 때는 마치 투명인간 장난꾸러기가 똥침이라도 놓은 것처럼 미친 듯 날뛰기도 했다.....................p47 존의 이 표현은 말리의 모든 행위를 말해 주는 듯 달리 더 좋은 표현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도,말리와 같은 녀석 두명이 있다. 똥강아지들이라는 애칭으로 아이들을 부르곤 하는데....가끔은 녀석들이 하는 짓을 보면 이건 정말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아이들을 길들이는 것은 어린왕자와 여우와의 관계처럼 애뜻함이 분명이 있지만,그것만으로는 분명 부족한 점이 있다.

 

말리는 결코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개는 아니다.하지만,존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말리는 침을 질질 흘려도,물건을 망가 뜨리고,목걸이를 삼키고,바다에 똥을 싸고,훈련소에서 퇴학당하고,다양한 애피소드 안에서 말리는 존 가족에겐 잊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그려간 소중한 가족이었다.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말리와 존의 말도 안되는 상황 정리는 뜻하지 않는 웃음과 위안을 주고,계속해서 머리 속으로 무언가를 함께 속삭이도록 한다.

 

나는 어떠할 때 아이들을 사랑하는가?아이들이 투명인간 장난꾸러기에게 똥침을 맞고 날뛰어도 그들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볼 수 있었는지?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하고,사람들에게 고의 아닌 민페를 끼치고,그래도 아직은 어리기 때문이라며 감싸 주며 아이가 자라서 스스로 자제력과 판단력이 생길 때까지는 기다려 주려고 했던 적이 얼마나 되었었는지 눈물을 찔끔거리며 말리와 우리 아이들을 번갈아가며 비교가 아닌 비유를 해 보기도 한다..

 

애완견은 주인보다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그렇게 왕성한 파워를 내세우던 말리도 더 이상은 장난을 칠 수도,어린 쥬니어를 돌 볼 수도,의자를 물어 뜯을 수도,지나가는 암컷에게 관심을 표현 할 수도,그렇게도 사랑한 존의 가족들과도, 나눌 수 있는 것은 추억,,,추억만을 남기게 된다.

 

아이들은 매 순간 자라고 저절로 성숙해 간다.그 만큼 우리는 매 순간 늙어가며 스스로 또한 성숙해 가야 한다.아이들도 말리와 같이 언제까지나 아이로만 남아 있지는 않는다.생각해 보면,시간은 참으로 빨리 흘러간다.가슴에 안기에 젓을 먹던 것들이 아장아장 걷는가 싶으면 유치원을 다니고,엄마 쫄쫄이였던 것들이 친구가 좋다고 하고,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준비를 하나씩 해 가다 보면,나의 사랑스런 똥강아지들은 어디로 사라지고,의젓하고,미소를 머금는 딸과 아들로 변해 가게 될 것이다.

 

아쉬울 것 같다,그 때 똥강아지들과 더 신나게 놀아 줄 걸..그 때 똥강아지들의 장난과 실수를 웃음과 재치로 받아쳐..아마도 이러지 않을까? 아직 큰아이와 작은 아이는 내게는 똥강아지로 나에게 무한한 정성과 관심이 필요한 점을 들여다 보면 감사해야 할 일들이 한 두가지 들이 아니다.

 

오늘은,우리 똥강아지들이 어떤 말썽으로 나에게 추억을 만들어 줄지 기대된다.생각이 바뀌면 현실의 상황을 달리 바라 볼 수 있게 된다.(잠시라도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말리 너 덕분에 우리 똥강아지들이 빛을 보게 될려나보다.나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교육 없이 일류대 간 경후의 담대한 꿈 - 자율고.자기주도학습법 공개
김호 지음 / 지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런 책이 나올 때 마다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무언가 내가 배울 것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또 부글부글 열을 받을 것 같기도 하고,또 불필요하게 아이를 닦달하게 될까 몹시 망성이게 되지만,어느새 나의 마음은 그 곳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또 한번 호기심에 문을 두드려 보게 된다.

 

경후의 담대한 꿈에는 경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찍혀 있다.경후와 가족들의 유대관계가 어떠한지,어떻게 공부하고,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또한 무엇을 위해 자신이 그토록 애 썼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아버지는 이야기 한다.

 

그들은 아주 평범해 보인다.그가 그렇게 이야기한다.평범한 아버지,평범한 어머니와 평범한 아이들.

평범함이란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다.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은 평범함을 가장한 비범한 책략이 아닐지...

 

저자는 사교육없이 인류대학에 간 아들 경후의 표제로 썼지만,그것은 달리보면 아버지 ,즉 부모가 결정한 가정교육방침이며,삶의 그림이 아니였을까?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잖아요?라는 오래된 청소년 영화에서도 아이가 성적에 목숨을 걸게 되는 과정엔 어디까지나 부모의 지대한 관심과 잘못된 학습욕이 아이를 내몰기 때문이라 보여졌다.그 때나 지금이나 사회적인 풍토는 달라진 것은 크게 없다.

 

인류대,인류고등하교,이제는 인류중학교까지 만들어지고,인류초등학교,인류유치원이 어느 때나 존재한다.나는 정확한 명칭을 붙이고 싶지 않다.인류 최고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것은 경후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고,사고하고,관찰하고,관심을 갖고,최선을 다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몫이다.아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부모가 해 주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습관과 생활태도로 자신을 올바르게 책임질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격려하고 지켜 보아 주는 것이다.지켜 보아 주는 것에도 부모들은 배워야 한다.보이는 것만 지키고 서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없기 때문이다.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는 삶에 대한 의문점과 신념에 대한 믿음을 지켜 갈 수 있도록 지켜 보아 주기 위해선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때론,친구처럼,때론 포근한 안식처로써의 부모의 가슴으로,때론 인생의 선배로써,스승으로써 어디까지나 사랑으로 지켜보고 때에 따라 손도 잡아주고,다 큰 녀석이지만,안아주어야 할 때도 있다.

 

처음 부모와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였을 때,시험을 앞두고,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 때,행복할 때,이야기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을 때,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아버지의 목소리를 통해 누구나 알고 있는 외면하고 싶은 듯한 이야기도 아버지의 마음은 헤아릴 수 있게 한다.경후의 아버지는 때때마다 경후에게 사랑과 관심이 듭뿍 담긴 러브레터를 보낸다.경후 또한 그 편지를 지갑에 넣어 닳도록 보고 가슴에 새겨 사랑을 고이 간직한다.결코 색다른 쪽집게 공부방법은 없다.늘 흔히 듣고 익히 알고 있는 방법들이다.

 

나는 이 책 또한 내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고 보고자 하는 것만 듣고 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려 한다.경후가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올바르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 준 부모의 노력과 사랑 올바른 가치관을 함께 지켜 본 것 만으로도 기립박수를 쳐 주고 싶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우리는 바라는 것이 많아진다.똑똑했으면,말 잘들었으면,현명했으면,배려가 깊은 아이가 되었으면,사랑을 많이 받는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며,성공한 인생을 맞 볼 수 있었으면,하는 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지 못할 때가 많다.사는게 힘들어서,해야 될 일이 많아서,돈이 없어서,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아서,그건 모두 핑게거리를 찾기 위한 형평없는 부모의 책임전가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였는지 경후의 아버지를 보면서 돌아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땡큐! 스타벅스
마이클 게이츠 길 지음, 이수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아침에 읽어나 내가 하는 것은..눈 뜨자마자 커피물을 올려 놓는 일이다.나의 노동으로 밤의 기운을 몰아내는 따뜻한 커피의 진한 향기에 어둠이 녹아 내리고,분주한 아침을 조금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시공간을 만들어 준다.커피는 사람들 마다 약간씩 기호가 틀리지만,우리집에 오면 흔히 말하는 나의 다방식 커피의 특유의 끈 끈 맛에 감탄을 늘어놓는다.그런,나에겐 스타벅스의 커피는 먼나라 이야기뿐 특별히 공감가는 부분이 없어보였다.

 

요즘 젊은여성들은 밥은 안 먹어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는 꼭 마셔야 한다고들 할 만큼 그들에겐 매우 익숙한 문화가 되어 버린 이 곳 스타벅스에서 인생의 막차를 탄 마이클은 되돌아 올 수 없는 편도행 기차표 한 장에 지난 추억과 영광에 목멘 채 목적없이 끌려만 가는  그의 여행 길에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

 

"스타벅스에서 일해보지 않으실래요? 내 마음을 꿰뚫어보기라도 한 건가?줄무늬 브룩스 브러더스 정장을 입고,아주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최고급 티 앤서니 가죽 가방 위에 휴대폰을 올려두고 있었음에도 그녀는 내가 인생의 낙오자라라는 사실을 눈치 챘단 말인가?세계최대 광고회사 중 하나인 제인 월터 톰슨의 전 광고제작 담당이사에게 뭐?스타벅스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고?하지만 나는 정중한 거짓말이든 뭐든 일체의 다른 대답을 생각할 수 없었다.오로지 진실밖에는....'"예'일을 하고 싶습니다.'두 번 생각해 보지도 않고 내가 대답했다.............p12모든 영광과 추억은 과거형에 묶여 있는 그에게 그녀의 제안은 현재진행형의 현실을 살아 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였다.

 

그의 현실은,63세의 노쇠한 육체와 일거리가 끊겨 방세마저도 낼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의료보험도 없는 귀 종양 진단을 받은 가슴에 훈장만 줄줄이 달고 추억만 곱씹으며 살아야 하는 대책없는 노인일 뿐이다.그에게 스타벅스에서의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훈장을 모두 떼어내고,가장 밑바닦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회한과 희망이 함께 교차하는 순간이였을 것이다.하지만,절실할 때 우리의 초자아는 본능적으로 때를 알아보듯 그 또한 자신에게 온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인생에서 남은 것이라고는 곱씹을 과거의 향취와 추억만 남겨져 있는 뒹구는 낙옆이 되어버린 노인이 되었지만,그는 자신을 과거 현재 그리고 살아온 날에 비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사업의 실패와 그로 인해 소원해진 부부관계의 끝을 보여주듯,불륜?으로 인해 기적과도 같이 얻게된 늦둥이 아들,인식하고 있지도 못한 사이에 다 자라 버린 아이들,그에겐 이제 혼자 살아 남아야 하는 일만 남아있어 보인다.이젠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다만,어린 늦둥이에 대한 채워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만 남겨져 있다.

 

하지만,모퉁이를 돌면 행운 돼지가 기다리고 있다는 동화처럼 그에게도 이미 떨구어진 종착역에도 기대고 쉴 대합실이 있듯 삶은 내가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기만 하여도,보답을 해 주는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진다.

 

스타벅스,,,커피,,,파트터,,,고객,,,일상,,,,관계,,,,서투름,,,,익숙함,,,,즐거움,,,행복,,,,사랑,,,위기,,,,극복,,,,감사,,,,행복,,,,사랑,,,나눔,,,,삶의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 내가 존재하기 위해선 모든 것을 살펴보아야 하는 지혜를 모두 배워 온 사람처럼 그는 행복하기 위한 예행연습을 해 온 것 처럼 스타벅스와 함께 하는 것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갈구하던 사랑을 하게 된다.

 

인간은 평생동안 어린시절에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삶을 살아간다.다만,스스로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거나,알고도 모른척하고 살아가다가 상처는 삶을 야금야금 갈아먹어 버린다.나 자신뿐만아니라 가족,이웃 무엇보다 나로 인해 다시금 상처를 얻게 되는 아이들의 삶조차도 거침없이 먹어버리게 된다.

 

책의 곳곳에서 마이클을 과거를 회상하며,현실을 다시 다 잡아간다.치유의 과정을 걷게 된 것이다.간절히 원하는 순간,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순간,용서할 수 없고,용서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버러지 같이 내버려진 내 인생을 용서하게 되면서 상처는 아물어간다.그로 인해 거듭 세습되는 상처는 되물림되지 않을 수 있다.

 

한권은 인생의 과정과도 같다는 말이 있다.그 말을 그대로 재현시킨 저자의 자서전은 찬란히 빛나는 과거의 향취처럼 이제는 우리들의 가슴에 숨어 있는 상처를 그와 함께 치유해 보고 싶어진다.

 

그의 책은 이제 영화로 만들어지고,그의 책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게 되었다.그에겐 이제 감사하며 살아갈 꿈같은 현실과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일상의 매 순간엔 기적이 숨어 있다.

일상의 매 순간엔 사랑이 숨겨져 있다.

일상의 매 순간엔 행복도 가리워져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어느날,말을 건네 오는 누군가를 만날게 된다.

"스타벅스에서 일해 보지 않으실래요"

다시말해"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꼭 찾아볼래요"라는 깊은 속뜻이 숨어 있는 고이고이 숨겨둔 보물을 알아보고 찾게 될 것이라 여기고 싶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다정한 파트너가 건네주는 진한 향기의 크기와 카페인의 조절이 필요치 않은 인스턴트의 커피이지만,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누구보다 친근하고,익숙하며 사랑하는 내가 타 주는 커피에 흡뻑 빠져보고 싶다.여기 지금 이 곳이 바로 나의 스타벅스임을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뇌 자극 공부법 - 합격바이블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상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의 공부를 봐 주다 보면,원래부터 나는 공부를 잘 알고 아주 잘 하는 사람처럼 아이에게 잘난척을 한다고 생각 될 때가 있다.하지만,,물론 아니다.나 또한,공부보다는 노는게 좋았고,텔레비젼이 좋았고.먹는 걸 좋아하는 아주 단순한 사람이었다고 기억되어진다.그런 것에 비하면, 참으로 대견하고 고맙기 그지 없다.하루 1시간은 기본으로 책상에 앉아 학습지와 영어 테입을 듣고,피아노 학원가야지.그림그리러가야지..우리 때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뒹굴며 시간을 보내는 날이 더 많다.그러나,나 또한 욕심 많은 엄마인지라 아이와 공부를 하다보면,아이를 자극 시켜 공부하지고 불러놓고선 혼내고,구박하는 일이 자주 자주 일어나 마음이 참으로 무거웠다.정말 이렇게 밖에 못하는 것인가?

 

뇌 자극 공부법 합격 바이블은 나와 아이와의 공부 방법의 잘못된 점을 확실히 꼭 집어 주고 있다.한마디로 뇌사용법을 배우고,익혀서 효율적으로 뇌를 잘 동작할 수 있도록 하여 누구나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비법 책이다.

 

우리의 뇌는 80대에도 성장한다고 한다.올바른 공부법은 노화를 막고,뇌를 발달시킴으로써 전신도 건강해지는 공부법을 의사인 저자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실 나는 조금 전에도 아이와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아이의 뇌세포에 스트레스를 주어 죽게 만들었다.도대체 내가 죽인 아이의 뇌세포는 얼마나 될까? 말로는 즐겁게 공부하자,그래야 뭐든지 잘 할 수 있다.해 놓고서는 쯔쯔..나의 뇌가 왠수다..

 

올바른 공부법이란,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즐겁게 하는 공부를 말하며 머리가 좋아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알려준다.이건 나도 항상 하는 말이였다.그렇다면,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여기서 잠시 뇌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세분화하여 들려 준다.그 내용 중 뇌의 중주에는 공부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a10신경이 있는데 쾌감신경이라고 하며,즐거운 일이 있을 때 뇌의 정보전달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이 신경은 즐거움이라는 괘감을 느끼면 기억력과 사고력이 향상된다고 한다.쾌감 뿐 아니라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경쟁해서 이겼을 때 승리감.칭찬을 받았을 때의 기쁨 등 여러 가지 감정이  포함된다고 한다.바로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공부방법은 칭찬과 즐거움을 자극으로 아이의 뇌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하기 싫어 할 때도,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구호를 외쳐 아이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어 아이의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은 뇌가 쉬고 싶다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이럴 땐 단순 암기를 하여 뇌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계속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한다.또한 의욕이 생기게 하기 위해선 A10신경이 자극을 받으면,도파민이 끊임없이 분비되고,이것은 쾌감의 근간이 되는 물지로 의욕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그렇게 되면,우리는 몰입의 순간을 맞보게 되고 슈퍼파워인 존 상태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또한 도파민을 오랫동안 제기능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필요하다고 한다.이것은 칭찬을 받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면 증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주 자주 자주 칭찬을 해주고,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칭찬을 해 주며,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거나 감탄사와 간단한 액션으로 뇌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공부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통한 뇌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부할 때 제일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기억하는 능력,저자는 기억이야 말로 공부 자체라고 주장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뇌의 기능을 살린 효율적인 기억술을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천하길 권하여 주고 있다.드라미틱한 기억술,창조적인 기억술,연상게임 기억술,연상마라톤 기억술,에피소드 기억술 불공평한 기억술,레미니선스 기억술로 되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한번쯤은 경험해 본적인 있는 기억들이 있는 방법들이다.말도 되지 않는 말을 붙여 내용을 정리하거나 단어를 외우는 방식도 기억술의 하나라고 소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딸아이도 잘 하는 방법이고,물론 이 때도 얼토당토 않게 이상한 생각을 한다고 말했던 적이 생각났다.

 

그 밖에도 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하고,까닦체조,고대 그리스 천재들이 실천하였다는 걷기 메디스법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무조건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며,지속적으로 뇌에 자극을 주고,환기를 시키며 또한 칭찬과 격려로 뇌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도 사람의 일부분인 만큼 행복하고,기분이 좋아야 그 쓰임새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가끔은 가슴이 머리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생각하여 지지만,이 감정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뇌에서 발생된 호르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내가 나의 몸의 주인이면서도,스스로 제어하는 방법과 활용하는 법을 익히지 않는다면,언제까지나 노예로 이용만 당하며 한숨만 쉬면서 살게 될 것이다.

 

알면서 저지르는 죄는 용서 받지 못한다고 한다.나 또한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반복되는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선 나 스스로 나의 주인이 되어 나를 잘 다스려야 할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면 또 다시 다짐하여 본다..아자!아자!아자!)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한다.나 같은 엄마들이 거꾸로 거슬르지만 않는다면,대한민국엔 천재들이 넘쳐 나게 될지도 모른다.그런 날이 얼릉 와야 할 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
김옥 지음, 박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수님과 건물 옥상 난간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아이는 무섭지 않을까?

두려움이란,옥상 난간에 앉아 있는 순간 보다,지상에서 매 순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이제 초등 2학년 딱지를 떼어내는 딸아이는 혼자 돌아다니는 걸 너무 무서워한다.그 모든 원인은 겁 많은 엄마의  반복된 간섭과 세상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연약한 아이에게 혼자 다니는 것은 두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버렸다.호르라기를 목에 걸고,핸드폰이 없으면,놀이터에도 가려 하지 않고,물론 나 또한 그렇게 하였지만,,아이가 성장하면서,아이의 상상의 두려움은 현실을 두려움에 눈을 멀게 했다.

 

표지 속의 아이는 예수님의 보살핌을 받으며,자신의 능력 이상의 비현실적인 상황을 현실로 받아 들일 수 있었을까?

아이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많은 시간을 고민하고,이런 저런 말로 아이를 달래도 보았지만,나로써도 특별한 방법을 찾아 줄 수가 없었다.두려움을 바로 보기 위해 혼자 다니는 것 중에 무엇이 가장 무서운지 어떤 상황이 무서웠는지,그리고,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를 하면 할 수록 아이는 더 혼란스러워했다.

 

어느날,예수님이 학교에 오신다.시골에서 전학 온 주인공은 날마다 학교에 가는 것이 곤혹스럽다.시골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그렇지 않았다 한다.아이는 그대로 인데 그를 대하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시선은 아이가 담아내기엔 너무도  힘겨운 시간들이 반복되어진다.그런 예준이에게 굉장히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아이와 눈을 맞추어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게 된다.예준이는 그런 부드러운 눈빛으로 봐주는 예수선생님을 경계한다.이미 너무나 많은 상처를 친구들과 선생님께 받아왔기 때문이었다.

 

"나눗셈은 모두와 함께 나누기 위해 비우는 거란다."어렵기만한 수학문제로 인해 자신감을 잃었던 예준이는 하룻 동안 예수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모든 문제를 다시 풀어가기 시작한다.

 

에수님은 예준이를 조건없이 사랑으로 대하신다.시골에서 전학을 왔다고 해서,숙제를 못해왔다고 해서,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고 해서,일기를 성의 없이 썼다고 해서 멍청이로 보시지 않으신다.

 

나는 이대목에서 예준이에게 눈을 맞출 수가 없었다.아이들에게 보냈던 나의 눈빛이 어떠 했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감을 눈을 떠올릴기가 힘겨웠다.

 

"예준아,날마다 학교에 와서 혼나도 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아이야".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듣게 되는 말이면서,세상을 떠날 때 남겨 주고, 싶은 말이 바로 이 말이 아닐까?

 

나와 아이와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라며,아이에게 주기도문을 외우며 다니라고 했었다.도서관에 갈 때마다 성경에 관한 책을 찾아 아이와 베겟머리에서 읽어 주고,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 함께 기도하고...그래도,눈에 띄게 변하는 것이 없어 보여서 속상하고,마음이 아팠지만,아이와 나란히 학교 옥상에서 아이를 위해 사랑의 특별지도를 해주시는 책표지와 같이 나의 아이도 예수님과 함께라면, 지혜,사랑,나눔을 실천하며 삶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예준이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여전히 자신을 챙겨 주시지 못하는 엄마와 하루사이에 갑자기 공부를 잘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도 아니지만,예수님과의 진실된 만남으로 인하여 세상을 바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천국의 열쇠를 찾아가는 과정동안,예준인 친구도 사귀고,문제를 풀기 위해 많은 멘토를 찾아나서는 동안 스스로 열쇠를 찾는 연습을 하게 된다.그리고,항상 예수님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예준일 지켜보고 계신다.천국의 열쇠는 무엇일까?

 

천국의 열쇠는,우리 안에 늘 존재하고 있으며, 천국의 열쇠를 찾아 가는 과정에 있음을 잊지 않고,아이의 두려움 속에서 천국의 열쇠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해 두어야겠지..

 

천국의 열쇠는 무엇일까?

천국의 열쇠는,우리 안에 늘 존재하고 있으며, 천국의 열쇠를 찾아 가는 과정에도 있음을 잊지 않고,아이의 두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빛을 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어 희생을 하시고,그것도 모자라 다시 부활하시어 우리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계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이의 세상은 어른이 만들어가는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천국의 열쇠는 아이들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며,용기가 있고 해서,지헤롭다고 해서,사랑이 있다해서,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간다고 해도,내 안의 감사가 깃들지 않으면,보이지 않는다.느낄 수가 없다.그리고,이 열쇠는 공짜이다. 단 한 푼도 내지 않고 말이다.누구에게나 찾는 자에겐 누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