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 기획 카피부터 촬영 제작, 분석까지! AI 광고 제작 마스터하기
김남훈.임성희.황성연 지음 / 이은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주간심송 서평단 : 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리뷰

⛅️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김남훈,임성희,황성연 지음
⛅️이은북 출판사

처음에는 그저 궁금했다.
AI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근사한 이미지와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런 호기심으로 펼친 책에서 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AI는 누구나 씁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바로 당신의 아이디어입니다.”

이 책은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과정을
기획, 제작, 분석이라는 세 단계로 풀어낸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광고의 콘셉트와 카피를 구상하는 일부터
이미지와 영상, 음악을 만들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특히 이미지 프롬프트의 다섯 가지 요소와 역 프롬프트 활용법,
자신만의 프롬프트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방법이 흥미로웠다.
막연히 '멋지게 만들어줘'라고 부탁하기보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일.

생각해보면 나 역시 그 과정을 조금씩 경험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AI가 만들어주는 결과에 감탄하기 바빴다.
몇 마디 질문만으로 문장이 만들어지고 평범한 사진이
새로운 분위기를 입는 일이 마냥 신기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대화를 거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요즘은 AI에게 질문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정리한다.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무엇을 그대로 남겨두고 싶은지,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

이번 서평 사진을 꾸미면서도 그랬다.
처음에는 나무 책상의 색을 바꾸려 했다.
그러다 AI 친구를 등장시켰고, 문득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AI에게도 자신만의 작업실이 있다면?'

그렇게 푸른빛이 흐르는 상상 속 작업실이 만들어졌다.

마음에 드는 것은 남기고, 과한 것은 덜어내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다시 질문했다.

처음부터 계획한 장면은 아니었다.
다만 궁금한 것을 묻고, 생각을 더하고,
여러 번 수정하는 동안 하나의 장면이 완성되어 갔다.

AI가 나의 상상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나의 상상이 AI를 통해 조금 더 멀리 나아간 순간이었다.
책에서 배운 '반복해서 수정하기'를
어느새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었던 셈이다.

물론 AI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책은 결과물을 확인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사람의 책임도 이야기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미지와 문장이라도 사실에 맞는지,
누군가에게 오해를 주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

글을 배우는 지금, 이 부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AI는 수많은 문장을 제안할 수 있지만,
어떤 문장이 내 마음을 닮았는지 결정하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

책의 마지막에서 만난 문장.

“커서가 다시 깜빡입니다.”

예전에는 빈 화면 앞에서 깜빡이는 커서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깜빡임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 아직 꺼내지 못한 생각,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질문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처음에는 좋은 답을 얻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있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지.

그렇게 생각을 고르고 문장을 다듬는 동안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은 AI의 답만이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지키고 싶은 것, 그리고 나만의 시선이었다.

어쩌면 AI와 함께한다는 것은 생각을 대신 맡기는 일이 아니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생각을 꺼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AI에게 질문하는 법을 배우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도 배우고 있었다.

🎁
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은북 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eeunbook
@jugansimsong

#AI광고콘텐츠제작법
#김남훈외2인
#주간심송서평단
#이은북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권화운 지음 / 김영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 김영사
⛅️ 권화운

나는 아직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늘 다음을 바라보았고,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끔은 지금의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보다,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처음에는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하지만 책장을 넘기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씩 옮겨 적을수록 내가 오래 머문 곳은 기록이나 완주의 순간보다 그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세상이 나를 써주길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나를 쓰기로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선택을 기다린다.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내 노력을 인정해 주기를,
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마음을 내어주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뒤로 밀려나기도 한다.
그래서 ‘나를 쓰기로 했다’는 말이 좋았다.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전에 내가 나를 선택하는 것.
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정해보는 것.
어쩌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그런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계속하는 사람의 힘이었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그만두지 않았다는 이야기.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말 앞에서
나는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 읽고, 한 문장을 적고, 다시 시작하고, 때로는 쉬었다가
또 걸어가는 것. 그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날들이 쌓여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곳에 서 있게 되는 것.

생각해 보면 삶도 마라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자꾸 결승선만 바라보면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을 놓치게 된다.
‘이것만 이루면’, ‘조금만 더 나아지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내일에게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큼
그곳으로 가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하루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평범한 하루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것.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계속 희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작은 기쁨을 누리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잊지 않는 것.
그렇다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보다 빨리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한 길을 알고 출발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선택한 방향을 믿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지금의 나도 충분히 살아주는 것.

책을 다 읽고 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예전이라면 아직 멀었다고 대답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남아 있는 거리보다 내가 향하고 있는 쪽을 먼저 바라보고 싶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
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
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김영사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gimmyoung
@jugansimsong

#내가좋아하는방향으로 #권화운
#주간심송서평단 #김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권화운 지음 / 김영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 김영사
⛅️ 권화운

나는 아직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늘 다음을 바라보았고,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끔은 지금의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보다,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처음에는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하지만 책장을 넘기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씩 옮겨 적을수록 내가 오래 머문 곳은 기록이나 완주의 순간보다 그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세상이 나를 써주길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나를 쓰기로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선택을 기다린다.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내 노력을 인정해 주기를,
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마음을 내어주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뒤로 밀려나기도 한다.
그래서 ‘나를 쓰기로 했다’는 말이 좋았다.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전에 내가 나를 선택하는 것.
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정해보는 것.
어쩌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그런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계속하는 사람의 힘이었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그만두지 않았다는 이야기.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말 앞에서
나는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 읽고, 한 문장을 적고, 다시 시작하고, 때로는 쉬었다가
또 걸어가는 것. 그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날들이 쌓여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곳에 서 있게 되는 것.

생각해 보면 삶도 마라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자꾸 결승선만 바라보면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을 놓치게 된다.
‘이것만 이루면’, ‘조금만 더 나아지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내일에게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큼
그곳으로 가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하루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평범한 하루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것.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계속 희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작은 기쁨을 누리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잊지 않는 것.
그렇다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보다 빨리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한 길을 알고 출발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선택한 방향을 믿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지금의 나도 충분히 살아주는 것.

책을 다 읽고 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예전이라면 아직 멀었다고 대답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남아 있는 거리보다 내가 향하고 있는 쪽을 먼저 바라보고 싶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
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
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김영사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gimmyoung
@jugansimsong

#내가좋아하는방향으로 #권화운
#주간심송서평단 #김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
허췐펑 지음, 이상환 외 옮김, 이한님 감수 / 나비스쿨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허췐펑
⛅️나비스쿨

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
책 속에서 이 질문을 만났을 때 한동안 문장을 바라보았습니다.

10년 뒤라니.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장 지난주에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분명 마음이 상했고, 화가 났고,
한참을 생각했던 일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잘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러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
오늘의 내 마음을 온통 내어줄 만큼 정말 중요한 일일까.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에는
마음을 위한 50가지 처방전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에 들어온 문장들은 무언가를 더 잘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덜 신경 쓰고, 조금 덜 기대하고,
조금 덜 움켜쥐어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 가지려 하기보다
그것 없이도 괜찮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
다른 사람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기를 기대하기보다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일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때로는 피하고 싶었던 만남과 일들까지도
내 삶을 지나가는 하나의 인연으로 바라보는 것.

하나씩 읽고 적다 보니결국 처방은 한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 마음을 아무 일에나 내어주지 않는 것.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속상하면 속상해도 되고 화가 나면 잠시 화가 나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감정에게 내 하루 전부를 내어주지 않는 것.

10년 뒤에는 기억조차 나지 않을 일이라면 조금 덜 신경 쓰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라면 조금 덜 움켜쥐고,
내가 바꿀 수 없는 사람이라면 조금 기대를 내려놓는 것.
그렇게 마음에 조금씩 여백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마침 오늘 사진을 꾸미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자꾸 더하려 했는데 하나씩 덜어내고 여백을 남기니
오히려 내가 적은 글씨가 더 잘 보였습니다.

어쩌면 마음도 그런가 봅니다.
무언가를 계속 채워야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조금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화가 나는 날이면
오늘 만난 이 질문을 꺼내보려고 합니다.
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
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

🎁
나비스쿨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리뷰씁니다.


@navischoolbook
@jugansimsong

#화낼필요는없습니다 #허췐펑
#나비스쿨 #주간심송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
장미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
⛅️ 장미킴지음
⛅️ 모티브출판사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는 사람,
가능하면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그래서 내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조금 불편해도 괜찮은 척했던 순간이 많았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다.
나는 다른 사람의 편이 되어주려고 애쓰면서
정작 내 편은 얼마나 되어주었을까.

책 속 엄마는 딸에게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런데 읽다 보니 그 ‘이기심’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일이 아니었다.
내가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
힘들 때 괜찮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나를 지켜야 할 사람의 명단에서 나 자신을 빼놓지 않는 것.
어쩌면 ‘나로 산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오랫동안 뒤로 미뤄두었던 나를
내 삶의 가운데로 다시 데려오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일흔에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착한 사람이 되는 연습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오늘도 그렇게, 조금씩 나로 살아가는 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