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
허췐펑 지음, 이상환 외 옮김, 이한님 감수 / 나비스쿨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허췐펑
⛅️나비스쿨

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
책 속에서 이 질문을 만났을 때 한동안 문장을 바라보았습니다.

10년 뒤라니.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장 지난주에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분명 마음이 상했고, 화가 났고,
한참을 생각했던 일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잘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러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
오늘의 내 마음을 온통 내어줄 만큼 정말 중요한 일일까.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에는
마음을 위한 50가지 처방전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에 들어온 문장들은 무언가를 더 잘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덜 신경 쓰고, 조금 덜 기대하고,
조금 덜 움켜쥐어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 가지려 하기보다
그것 없이도 괜찮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
다른 사람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기를 기대하기보다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일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때로는 피하고 싶었던 만남과 일들까지도
내 삶을 지나가는 하나의 인연으로 바라보는 것.

하나씩 읽고 적다 보니결국 처방은 한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 마음을 아무 일에나 내어주지 않는 것.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속상하면 속상해도 되고 화가 나면 잠시 화가 나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감정에게 내 하루 전부를 내어주지 않는 것.

10년 뒤에는 기억조차 나지 않을 일이라면 조금 덜 신경 쓰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라면 조금 덜 움켜쥐고,
내가 바꿀 수 없는 사람이라면 조금 기대를 내려놓는 것.
그렇게 마음에 조금씩 여백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마침 오늘 사진을 꾸미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자꾸 더하려 했는데 하나씩 덜어내고 여백을 남기니
오히려 내가 적은 글씨가 더 잘 보였습니다.

어쩌면 마음도 그런가 봅니다.
무언가를 계속 채워야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조금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화가 나는 날이면
오늘 만난 이 질문을 꺼내보려고 합니다.
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
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

🎁
나비스쿨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리뷰씁니다.


@navischoolbook
@jugansimsong

#화낼필요는없습니다 #허췐펑
#나비스쿨 #주간심송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