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읽자는 고백 - 십만 권의 책과 한 통의 마음
김소영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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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읽자는 고백은… 같이 있자는 고백
시간과 공간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고
만나는 우리, 그리고 책이라는 우주에 대하여

『같이 읽자는 고백』은 단지 책을 소개하거나 감상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속에는 한 사람의 삶에 조용한 물결을 일으키고 싶었던 마음들이 스며 있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책을 직접 건넨다는 일”은 실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용기 있는 행위다. 이 책은, 그 용기를 낸 사람들의 고백을 엮었다.

“같이 읽고 싶어서요.”

이 책은 단지 책을 소개하거나 감상을 나누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책을 건네고 싶다는 마음,
그것도 단지 좋으니까가 아니라
“이 책은 꼭 당신에게 닿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진심에서 비롯된 이야기다.

책이라는 것은 때때로 말보다 먼저 마음에 도달하는 힘을 갖는다.
그렇기에 《같이 읽자는 고백》 속 고백들은
텍스트를 넘어선 연결의 행위로 읽힌다.
누군가에게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일은
그만큼 마음을 들여다보았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이 책은 단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읽은 책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을 다시 누군가의 삶에 전하고 싶은 바람.
그 자체로 ‘읽기’를 넘은 '연결의 기록'이 된다.
책을 함께 읽는다는 건 결국,
같은 시간에 머물고, 같은 마음을 건네는 일.
그 마음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주는 불빛이 될지도 모른다.

책을 추천한다는 건,
그저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해본다는 뜻이다.

『같이 읽자는 고백』은
그 생각이 얼마나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위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고백은, 나 역시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번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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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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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고 지루한 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면

캘리하다 받아쓰기 44기 리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다
🌿 하태완
🌿 북로망스


늘 커다란 사건, 반짝이는 장면들로만 기억되는 인생이
과연 전부일까?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 반대편을 조용히 비춘다.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은 순간들,
그저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들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임을 말해주는 책.

책을 읽다 보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건
거창한 철학이나 인생론이 아니다.
오히려 “지루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일상”에서
스스로의 삶을 다잡는 태도에 더 가깝다.

> “심심하고 지루한 것들이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오래 남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날들,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없고,
기억할 일도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가
사실은 우리를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시간일지 모른다.

하태완 작가의 문장은
마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처럼 다정하다.
읽고 나면 당장 어딘가로 뛰어가고 싶은 마음보다,
조금 더 지금 이 자리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그의 시선이 늘 사람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지금의 삶을 잘 해내는 것”,

“오늘을 조금 더 괜찮게 살아내는 용기”
― 그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은 ‘관계’와 ‘자기 자신’을 향해 닿아 있다.

비슷한 결을 가진 작가의 다음 책도 궁금해진다.
이렇게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내 안을 채워주는 문장들을
더 오래, 더 깊이 곁에 두고 싶기 때문이다.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하태완 @letterwoan 작가님으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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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 다자이 오사무의 이별계획 ㅣ 러너스북 Runner’s Book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영서 편역 / 고유명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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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다자이 오사무의 이별계획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다자이 오사무/이영서옮김
⛅️고유명사

이 책은 짧은 문장, 짧은 페이지,
그리고 너무 긴 호흡을 요구하지 않는 구성 덕분에
무거운 마음이 있는 날도,
기댈 곳 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한 문장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 하고 펼치게 되는 책이다.

각 페이지 하단에는 **‘Km 단위’**가 적혀 있어
독서가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지도록 설계돼 있다.
각 문장에는 작품명 출처가 함께 표기되어
다자이 오사무 작품의 ‘문학 미리보기’로도 활용 가능하며,
본문 없이도 문장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메시지를 지닌다.

나는 아직 ‘인간 실격’을 읽지 않았다.
그 유명한 제목만큼이나 어딘가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기분이 있었다.
슬픔이 깊을까 봐, 그 슬픔에 내가 너무 가까워질까 봐.
⠀
하지만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를 읽으며,
이 작가님의 문장이라면, 한번 읽어보고싶다.
무너짐을 그대로 말하면서도 어딘가는 조용히 다독여주는 어조.
슬픔의 진짜 결을 아는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문장들의 글을 말이다.
⠀
그래서 나는 이제야 천천히, 다자이 오사무의 세계로
조금씩 걸어 들어가보려 한다.
그 시작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오래도록 꺼내든 그 책
《인간 실격》이 되겠지.

#도서제공
#나는매번더나은실패를한다
#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의이별계획#고유명사
#이영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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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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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말들

⛅️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다산북스

『원태연의 작사법』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우리는 누구나, 노래 한 곡쯤은 품고 산다”는 말이었다.
그 노래는 어느 이별의 기억일 수도 있고,
어느 봄밤을 닮은 짧은 설렘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노래의 뒤편, 즉 B-side에는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B면, _B-side Blues_는
히트곡의 화려함이 아닌,
그 뒤편에 있던 작사가의 고민과
고요한 외로움을 꾹꾹 눌러 담은 파트다.
눈에 띄는 대목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마음에 남았던 구절은
“눈물아 잘 참아줘”였다.

🎈“눈물아 잘 참아줘”
그 말은 단순한 감정 억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든 지나보자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슬픔도, 나약함도, 결국 끝이 있다는 믿음.
그 한 줄이, 나의 마음도 가만히 달래주었다.

🎈 “근데 재능, 특히 노력 없는 재능은 담배 같을 거야.”

날카롭지만 통찰이 담긴 이 문장.
쉽게 타오르는 재능은 결국 쉽게 타버린다.
지속가능한 창작은 ‘멋’보다는 ‘습관’과 ‘성실함’에서 비롯된다는
작가의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누구에게나 인생에 빛과 어둠의 시기가 찾아온다.”

책을 읽으며 느낀 또 하나의 감정은
이 글들이 단순히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건너온 내력과 감정의 기록이란 점이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간직하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한 줄의 글로 감정을 붙들어두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누군가의 곁에서 말없이 머물러줄 수 있는 글—
그런 글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귀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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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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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보다 행동을 읽는 법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사람을 안다는 건 무엇일까.
나는 늘 타인의 말과 표정을 살피면서도, 때로는 전혀 엉뚱한 해석을 하곤 했다.
그 사람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은 이런 내 질문에 명쾌한 길을 보여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럴 때는 이렇게 되는 거였구나!”
매 장마다 이어지는 법칙들과 심리 원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제 삶의 사례와 내 감정에 연결되어 읽혔다.
‘확증 편향’, ‘손실 회피 성향’, ‘거절을 못하는 심리’ 등
이름은 낯설어도 내용은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들.
우리가 무심코 겪는 상황과 감정들 속에
이미 수많은 심리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었단 사실이 놀라웠다.

특히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반복되는 메시지,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 문장은 단연 이 책의 인장을 새긴 말 같았다.
사람은 말로 쉽게 자신을 포장할 수 있지만,
행동은 좀처럼 속이지 않는다.
속마음은 말보다 더 정직하게 몸짓과 선택에 드러난다는 것.
이 문장을 알고 나니, 사람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무작정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원칙과 주관을 지키기 위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읽는 내내 내 경험과 겹쳐지면서,
지금껏 거절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도 무척 섬세했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와 예의를 유지할 줄 아는 것이
결국 서로를 덜 상처 주고 따뜻하게 관계 맺는 방법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누군가의 온기를 느끼면서도,
너무 다가가 가시가 되어 찌르지 않도록 하는 거리감—
그 균형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 도서가 아니다.
삶을 더 정직하게, 그리고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이해하기 위한
하루하루의 ‘관찰과 태도’를 다듬어주는 실용적 안내서였다.
처음엔 흥미롭게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니
마음에 조용한 경계선 하나가 생긴 기분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싶다면,
혹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은 시기라면
이 책이 분명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을 읽는 힘’은 결국, ‘나를 아는 힘’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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