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로 진입하는 근처에 있는 자리..
환기와 냉방이 잘 되지 않아 언제부터인가 기도실에 사람이 뜸해졌다..
신자라면 한번쯤 문열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인데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작고 아담한 기도실로 변신하는시간 10일 공간에 비해 시간 좀 걸렸다.
바닥을 원목으로 마감하였는데 오일스테인 작업으로 칠을 입히다보니 마르는 시간만 3일쯤 걸렸다.
환기와 냉방도 모두 개선되어 쾌적한 환경으로의 변신이다. 아늑한 불빛이 감돌고 작고 아름다운 성채함*이 제대 위에 놓여있다.
양옆에는 조금은 화려한 듯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나무줄기의 패턴이 벽화처럼 그려지게 하였는데 작은 공간이니만큼 눈앞에 볼거리를 많이 주어 허전함을 없애야 한다.
성체함 성체등 제대 십자가 성모상 스테인드글라스 회벽위 나뭇잎패턴터치 엔틱벽등 식물패턴 벽지와 필름... 그리고 원목바닥.. 화이트 레드 그린 엘로우 월넛 블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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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도실 엷은 불빛이 밖에서 아련히 보인다.
몸이 많이 불편한 한 환자가 휠체어에 의존하여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데 나와 눈이 마주쳐 목인사를 드렸다.
그는 나를 바라보는지 아닌지도 모를 표정을 짓고 단지 앞을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 또한번 숙연해짐을 느낀다.
또한 수많은 환자와 사람들의 다른 목적과 희망들을 이 곳에서 바라고 염원하는 작은 공간이 보다 신성하고 고요한 다른 어떤 곳의 공간들보다도 부드럽고 따사롭게 표현되어 잠시 머물러 주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온기를 드릴 수 있는 곳이되길 기도드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