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뚝딱! 에듀테크 ·AI 수업 정복 - 학년별, 교과별 50가지 활동 가이드
김나영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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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수업에서 활용된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구체적인 활동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니메이티드 드로잉, 클래스툴, 북크리에이터, 캔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엔트리, 빅카인즈, 리드어롱, 크롬 뮤직랩 송메이커, 멘티미터, 알지오매스, 지오보드, 마인크래프트, 미조우, 클로바 더빙, 제페토, 구글 트렌드 등 여러 에듀테크와 AI 도구가 실제 수업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단순히 도구를 소개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 참여를 이끌어 내는 수업 방법을 요리 레시피 처럼 하나하나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교실에서 기술을 활용해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천적인 답을 제시한다. 다양한 활동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표현하고 탐구하는 수업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교실 수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며 에듀테크와 AI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수업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가 조금만 활용 방법을 알면 학생들과 함께 더 즐겁고 활발한 수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10분 뚝딱! 에듀테크 AI 수업정복>은 에듀테크나 AI를 수업에 활용해 보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교사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실제 수업 사례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실제 도구와 수업에서의 활용 인사이트를 얻기에 마중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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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 ㅣ 동녘 어린이교양
김고은 지음, 킹아이 그림 / 동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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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은 논어라는 책을 통해 나, 가족-친구-이웃, 사회, 지구와 어떻게 연결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풀어 놓은 책이다. 한자 한 글자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맨 첫글자는 立(설 립)이다. 스스로 두 발로 굳건히 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왼쪽에는 만화로 재시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이 한자어에 대한 뜻이 나와있다. 그래서 자립을 스스로 혼자 선다는 의미로 생각했는데 이 책에 분명하게 나와있다.

자립은 다른 사람과 함께 서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다른 이들에게 격려도 받으면서 서로 에게 의지한다면 이 세상에서 씩씩하게 설수 있다는 의미이다. 각 글자마다 작가의 생각과 사유로 지적 재미도 채워준다.

책이 논어에서 뽑은 한자이다 보니 하루에 한글자씩 아이들에게 전해 주면서 그 의미를 이야기 해주어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단어 활용과 관련 학습지가 한장씩 포함이 되어 있다. 4페이지가 한자 한글자이다. 한 챕터가 끝날때는 지금까지 나온 단어를 따라 써볼 수 있게도 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책의 가격대가 조금만 더 낮았다면 학급 용으로 사서 함께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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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객주 호원각 - 제13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신은경 지음, 신소현 그림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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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이끌렸다. 노란 달이 뜬 날에 공중에 떠 있는 전각하며 대문 옆에 붙어서서 웃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계속 눈에 아른 거려서 보게 된 책이다. 호리는 반지기다. 혼열아이란 말이다. 아빠는 사람이고 엄마는 요괴이다.

<요괴객주 호원각>은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반지기 호리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사람들에게 배척받으며 살아가던 호리는 조신선의 도움으로 숙정문 뒤에 있는 요괴 마을로 가게 되고, 그곳의 요괴 객주인 호원각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호리는 인간도 요괴도 아닌 자신의 처지 때문에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속상해한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난 흑룡의 꾀임에 속아 봉인을 풀어주게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시 용기를 내어 흑룡을 봉인한다. 그 후 호리는 호원각에서 점원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호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느끼면서도 결국 옳은 선택을 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은 어디에 속해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다.

<요괴객주 호원각>은 판타지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성장 이야기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또, 이 책을 보면서 이스트 에그 처럼 찾아볼 만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숙정문의 의미(8쪽), 구지가(67쪽) 등의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또, 조신선, 호리, 차돌이, 수돌이, 행수 등 우리나라 귀신들과 어울려 모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나라 전통 문화를 반영한 판타지라서 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부분도 돋보인다. 일단, 책을 잡으면 끝까지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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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미세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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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건 감정의 문제다.

그리고 경계의 문제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 경계가 누구에게나 있다.

그 경계를 허락없이 넘어올 때 싫어진다.

그런 일상의 경계 침범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는 책을 보다가 재미있어서 나에게 보여주려고 툭 친거다. 말로 하면 될 것을. 생긴 모양이 각기 다르듯이 소통방식 또한 다르다. 그러니 상대가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왜냐면 감정이 올라오면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참고 참았던 감정이 폭발한다. 그런데 이런 싫은 표현 방식은 공동체 안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소란스럽거나 큰 소리가 나는 것이 불편해서 참으라고 이야기한다. 주인공인 나는 계속 자신을 설득한다. 싫은 건 제법 많으니 싫은 것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참는 게 능사는 아니다. 왜냐면 마음 속이 계속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푸는 방법을 제안한다. 솔직하게 말하자고.

친한 사이는 싫음이 관심의 표현이고 관찰과 친밀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나 확장해 보면 싫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범죄나 심각한 일에 연루될 수 있음으로 이야기가 확장된다. 그럴 때는 단호하게 “싫다”라고 표현해서 나를 구하라고 책은 말한다.

여기까지는 읽어보면 학교에서 각종 범교과 교육을 받은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렇게 싫은 게 많은 내가 슬슬 걱정이 된다. 싫음은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들쭉날쭉 변화무쌍한 거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알려줘서 마음이 덜 널뛰게 만든다. 그러다가 남에게서 오는 싫음에서 이제는 나의 내면까지 들어간다. 나의 내면에서 나에 대해 다른 사람이 싫어함을 찾아 스스로 알아차리고 싫은 행동을 줄여나가기에 결국 싫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열쇠라고 말하고 있다. 나를 알면 결국은 남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워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싫어하는 것도 감정의 하나이니까 알아차리고 토닥여주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괜찮아져서 사랑하게까지 될수 도 있다는 것을 책은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는데 이 장면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그리고 주인공인 내가 얼마나 싫음에 대해 고민이 많은지 양치하면서도 학교생활 속에서도 옷을 입으면서까지도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까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책이 오버랩되어 보인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불만이 있어요> 처럼 사과와 불만에 대해 탐구한 책과 같게 보인다. 싫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쓴 글 작가의 글이 마음에 머물렀다.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사람 간의 경계를 떠올린 개인적인 감정적 싫음에 대해 다루었다면 뒤로 갈수록 싫음은 풀어야 하고 싫은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아갔다가 싫음이 사회적인 싫음까지로도 확장됨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상황 속의 싫음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어떻게 싫음을 다루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오늘도 나는 소중한 나를 위해 나의 싫음을 표현하고 살았고 그 만큼 나의 좋음도 표현하면서 살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

실음은 관심의 표현, 싫음은 나를 지키는 것, 싫음은 나를 알아가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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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사냥꾼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26
세라핀 므뉘 지음, 마리옹 뒤발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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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책을 받고 한참을 표지에 머물렀다. 유화의 붓질 느낌이 나는 표지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얼음 빙판이 눈부시개 시리다. 시베리아 추운 곳의 삶을 그림책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같이 펼쳐 놓았다.

바이칼 호수근처에 사는 유리와 유리 아버지의 삶.

동물과 바람과 어울려 살고

식수 대신에 얼음을 베어내어 식수로 사용한다. 그래서 유리의 아버지의 직업은 얼음사냥꾼이다.

고된 작업속에서 가끔은 브랴트족이 철마다 돌아다니다가 유리와 마주치게 된다.

그러면서 바이칼 호수를 중심으로 오래 오래 된 삶의 계속 됨을 그림책은 알려준다. 가만히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다가보면 얼음 사냥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걸어서 세상속으로> 프로그램처럼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리도 자라면 그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2천 5백만 살이나 되는 바이칼 호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삶을 이어갈 것이다. 그런 삶이 계속 되게 하려면 소중한 환경을 잘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전달해야 하지 않나 싶다.

언제든 펼쳐들면 눈이 시리게 시원한 바이칼 호수가 펼쳐진다.

그 아름다움에 빠지고 싶을때면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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