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33가지 방법
사토 야마토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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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변호사인 저자가 느낀 소송에서도 그렇듯 사람들과 다퉈봐야 힘든 것은 본인이라는 마인드로 나를 지키면서 남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33가지를 알려주는 책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을 읽었습니다~~ 책 내용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자려고 누운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리고 말았어요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힘든 건 바로 인간관계인 것 같아요. 부모와 자녀, 부부,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등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가 인간관계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과 잘 지내고는 싶은데 내 마음에 상처를 주긴 싫고.. 갈팡질팡하는 내 마음으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풀어 나가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였거든요 모든 관계를 잘 풀어나가려면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가 변호사여서 그런지 많은 갈등과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들을 잘 알려줘서 좋았어요. 제가 좋아했던 드라마 슈츠의 법률 자문 변호사여서 더 신뢰도 되었었고요 하핫😆😆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큰 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책에서 배운 대로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과 태도를 따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다툼을 일으키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툼이 일어났을 때의 대응방법도 잘 응용해봐야겠어요~~!





일 처리가 늦었다는 사실만을 지적하고, 그런 다음에는 상대를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을 함께 전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것을 부정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p.71)


'옳음'이 사람을 상처 입히는 일은 무수히 많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때일수록 무심코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p.70)


 

가족이나 절친한 친구 등 관계가 가까울수록 서로 상대에게 편하게 의지하려는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니 친한 사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 (p.65)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는 태도는 결코 비겁한 일도, 치사한 일도 아니다. 당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을 항상 머릿속에 그리면서 행동하자. (p.61)

 

 

 

 

언제나 가장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 또는 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대답하거나 행동해보면 된다.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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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기시다 히로미 지음, 박진희 옮김 / 리즈앤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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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딸이 엄마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어떤 심정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딸이 엄마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읽기 전부터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나 궁금했어요. 지적장애아 아들을 출산하고 꽤 시간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고 얼마 후 생존율 20%의 대수술 후유증으로 남은 하반신마비까지 된 기시다 히로미 씨의 이야기가 차례대로 담겨있는 책인데요.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 절망적이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마음 아픈 나날의 연속이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든 날들을 극복해내고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어서 걸어 다닐 때보다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기시다 히로미 씨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었어요. 아무래도 제목이 너무나 자극적이다 보니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었는데요. 3개월을 병원에서 침대에 누운 채로 생활하느라 침울해하는 엄마에게 휠체어 타고 나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자며 딸이 번화가로 데이트를 하러 가자고 해요. 그러나 계단과 좁은 통로 그리고 멀리 있는 엘리베이터 등 많은 장애물로 인해서 또다시 한번 엄마는 절망을 느끼고 결국 딸에게 죽고 싶다며 죽게 내버려달라며 부탁을 하는데요. 그런 말을 들은 딸은 죽고 싶으면 죽어도 된다고 같이 죽어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엄마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없다면서 엄마가 어떻든 2억 퍼센트 괜찮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는 건 어떻겠냐는 딸의 말에 삶의 방식이나 생각이 굉장히 크게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글로 볼 때는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ᅲᅲᅲᅲ 책의 마지막 장에는 딸이 엄마에게 보낸 편지가 있는데요. 왜 그 상황에서 딸이 죽어도 된다고 말을 했는지 2억 퍼센트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요. 편지를 보며 또다시 눈물이 줄줄 흘렀답니다.ㅠㅠ 흙 슬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은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어려운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얻게 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본보기 삼아서 어떤 내일이 와도 웃으며 살아가야겠어요!

 

 

 

 

 

 

"기시다 씨, 있잖아요. 이렇게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자기를 잘 키워줄 엄마를 찾아 태어난다고 해요." (p.40)


'고마워'라는 감사의 마음. '미안해'라는 사과의 마음, 이 두 가지만은 절대로 미루지 말고, 느낀 그 자리에서 바로 전하자! (p.85)


"엄마가 걷지 못해도 상관없어. 누워 있어야만 한다고 해도 괜찮아. 엄마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엄마는 2억 퍼센트 괜찮아. 나를 믿고,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자." (p.108)


할 수 없다고 단념하지 말고 한발 다가서는 게 중요합니다. (p.159)


 앞으로도 어려운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분명 그 어떤 내일이 와도 웃고 있을 테지요.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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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랑을 해요
못말 김요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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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전부터 너무나 예쁜 핑크색 표지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 그런 사랑을 해요-입니다. 아이콘의 노래 사랑을 했다 아시죠? 초등학생들도 따라 불렀다는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이 노래 작사에 참여한 김요비님의 첫 번째 에세이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 더 가득했던 책이에요. 김요비 작가님은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진솔한 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책에는 또 다른 진솔한 이야기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많이 담겨 있을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했지요. 작가님의 글들을 읽다 보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하라는 노래가 생각났어요. 어제가 없던 것처럼 만나서 내일이 없을 것처럼 서로의 여백을 가득히 안아주며 사랑하라고 계속 말하시거든요.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온전히 주고 상대방이 조금만 주더라도 그 조금이 상대방에게는 전부일 수 있으니 받을 수 있는 만큼은 불평불만 없이 온전히 받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예쁘게 다듬어야겠어요! 마음이 위로가 되며 공감이 되는 다정한 글들이 굉장히 많아서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에 읽으면 나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책으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 두근거림을 전부 세상 밖으로 꺼내보고자 결심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는 김요비 작가님의 첫 에세이.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그런 사랑을 해요 입니당








원래 그래요. 곁에 있을 때는 잘 몰라요. 늘 손에 있는 휴대전화, 지갑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잖아요. 그러니 지금 옆에 있는 서로를 소중하게 간직하기로 해요. (p.22)



이렇듯, 서로가 가지고 있는 연애관이나 문제 해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가 아닌 '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관계를 이어 가야 해요. (p.32)



상대방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진정 상대방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람의 모습이 맞는지. 혹시, 내 상처와 내 감정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말이다. (p.42)


내가 서운해할 수도 있고 서운해하지 않을 수도 있는 별거 아닌 사소한 일 맞아요. 한데, 당신은 내가 서운해하지 않을 거라고만 생각하니까 별거 아닌 사소한 일도 문제가 되는 거예요. (p.68)



상대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온전히 나 자신이다. 내 연애의 모든 해답을 지인에게서 모색하는 것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다. 그들은 나와 같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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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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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페이지의 아주 얇은 더미북을 읽었어요. 더미북이라는건 처음 봐서 굉장히 신기했는데요. 책이 출간되기 전에 미리 맛보기처럼 도서를 먼저 읽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당. 나와 맞는 책을 찾기 위해 더미북으로 먼저 읽어보고 재밌고 마음에 든다면 본 책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책이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양강의를 진행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여행의 매력을 알려주시는 멋진 분이 쓴 책이었습니당. 지리학자의 인문여행 책을 읽어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여행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끔 인접 대학 남학생들이 수강하기도 한다는 이영민 작가님의 강의로 더 자세한 여행 이야기를 들으러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맛있는 맛집을 찾으러 다니고 멋진 유명한 곳을 찾으러 다니는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과는 전혀 다르게 작가님은 세상을 즐기고 계셨어요. 여행하는 장소에 대해 공부도 하며 그 공부로 인해서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확인하는 재미도 느끼면서 연쇄적으로 스스로의 정체성과 삶의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는 여행이 진정한 여행인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는 여행을 결정할 때 최고의 추억을 위해서 여행지만 고르지 말고 그 여행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도 함께 고민해봐야겠어요!








여행은 이처럼 어느 하나 같은 곳이 없는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서 다름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p.4)



이 경관은 왜 다른지, 거기에 배어있는 의미와 상징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 보아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p.9)



여행은 전혀 예기치 못한 나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해준다. (p.30)



분주한 일상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 일반인들이 자아의 실체에 오롯이 관심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반복되는 일상에 파묻혀 있는 그 실체를 타자화해서 살피는 작업은

여기, 이곳에서는 여간해서 힘들다. (p.31)
 

 

준비한 대로만 착착 움직이기 위해 계획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지에서의 사정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고,

그곳에서는 내가 사전에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다.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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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김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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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즐겁고 웃긴 내용보다는 슬픈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왠지 한껏 울고 나면
아마도 문학의 비극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있던 우울함이 해소되면서 마음이 정화되나 봐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책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입니다. 저는 이런저런 가정사가 있어서 그런지 특히나
엄마라는 단어를 보거나 듣기만 해도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종종 읽다 꿈나라로 가는데요.
책 읽거나 듣는 것이 불면에 효과가 좋은지 요즘은 책을 잔잔한 분위기에 예쁜 목소리로 읽어주는 유튜버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전 제가 직접 읽는 게 더 좋아요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책도 잠이 안 와서 자기 전에 읽게
되었는데 잠들기는커녕 끝까지 쭉 읽혔던 책이에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일기나 편지처럼 에세이로 쓴
책이다 보니까 술술 읽게 되더라고요. 슬픈 장면과 내용이 많아서 최 여사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중간중간
눈물도 많이 흘렸네요ㅠㅠ 책 1부에서는 엄마 꿈을 꾸었다는 주제로 구성되어있어서 작가님이 꾼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엄마가 꿈에 나오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으며 꿈 내용을 폰에 적어놓았
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렇게 책으로 탄생하게 된 거지요.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고 제목을 선정한
이유를 제가 살며시 짐작해보면,, 꿈속에서 만난 엄마가 두 딸이 너무나 보고 싶은데 어떻게 행복하냐며
사랑한다고 그리고 보고 싶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장면은 정말 저도 따라서 엉엉 소리 나게
울게 되더라고요. 엄마와 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이렇게 이 책을 읽고 또다시 한번
엄마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부르다 보면 눈물이 날것 같은 단어,,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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