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김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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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즐겁고 웃긴 내용보다는 슬픈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왠지 한껏 울고 나면
아마도 문학의 비극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있던 우울함이 해소되면서 마음이 정화되나 봐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책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입니다. 저는 이런저런 가정사가 있어서 그런지 특히나
엄마라는 단어를 보거나 듣기만 해도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종종 읽다 꿈나라로 가는데요.
책 읽거나 듣는 것이 불면에 효과가 좋은지 요즘은 책을 잔잔한 분위기에 예쁜 목소리로 읽어주는 유튜버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전 제가 직접 읽는 게 더 좋아요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책도 잠이 안 와서 자기 전에 읽게
되었는데 잠들기는커녕 끝까지 쭉 읽혔던 책이에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일기나 편지처럼 에세이로 쓴
책이다 보니까 술술 읽게 되더라고요. 슬픈 장면과 내용이 많아서 최 여사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중간중간
눈물도 많이 흘렸네요ㅠㅠ 책 1부에서는 엄마 꿈을 꾸었다는 주제로 구성되어있어서 작가님이 꾼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엄마가 꿈에 나오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으며 꿈 내용을 폰에 적어놓았
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렇게 책으로 탄생하게 된 거지요.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고 제목을 선정한
이유를 제가 살며시 짐작해보면,, 꿈속에서 만난 엄마가 두 딸이 너무나 보고 싶은데 어떻게 행복하냐며
사랑한다고 그리고 보고 싶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장면은 정말 저도 따라서 엉엉 소리 나게
울게 되더라고요. 엄마와 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이렇게 이 책을 읽고 또다시 한번
엄마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부르다 보면 눈물이 날것 같은 단어,,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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