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램 3.0 - 역사·경제·외교·사회·환경까지 중국 정복 필독서
오지혜 지음 / 신아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한지도 30여년이 넘었습니다.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북한은 공산주의를 채택하였는데 북한과 러시아는 같은 공산주의 국가로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네요. 그러다가 우리나라는 1992년에 전격적으로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습니다. 이후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미국을 제치고 제1교역국이 되었네요. 중국과의 협력 기회가 늘어나면서 중국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직장인, 학생들도 많아졌습니다.


황하 문명이 탄생하고 주변 나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 중국을 한눈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차이나그램 3.0' 은 현대 중국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청나라가 멸망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이 치열한 내전을 벌인 끝에 공산당이 승리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집권 이후 많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문화대혁명입니다. 마오쩌둥의 홍위병들은 낡은 사상, 낡은 문화, 낡은 풍속, 낡은 관습을 타도한다면서 공자 사당에 불을 질렀고 수백년, 수천년을 이어온 문화 유산들을 파괴하였습니다. 광란의 시기를 보내면서 경제는 뒷걸음쳤고 많은 사람들이 아사한 비극도 일어났네요. 공산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유혈 진압되면서 민주주의의 불씨는 사그라들었고 현재까지 1당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와는 달리 경제적으로는 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고성장을 하였네요. 동부와 남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자본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는데 상하이, 선전 등에는 해외와 중국의 합작 기업이 들어섰고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단숨에 세계 시장을 석권하였습니다. 이제는 IT,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다른 나라들과 대등하게 경쟁을 벌이거나 앞서나가고 있네요. 반면 먼저 개방을 시작한 해안 지역과 그렇지 않은 내륙 지역의 경제적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공산당과 기업이 결탁하는 부정부패도 늘어나는 등 많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이전과 같은 고성장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하네요.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초강대국이었던 미국에 대항해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육로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지나 동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해로에서 거점이 되는 나라마다 경제적 지원을 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네요. 일대일로 정책이 성공한다면 과거 미국과 소련이 냉전을 벌였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네요.


중국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발전해 왔지만 최근에는 인구 감소, 빈부 격차, 지역별 격차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중국의 정책은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다각도로 현대 중국을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여행
신경민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품절


남미라고 하면 왠지 불안하게 느껴지는데 혼자서 어떤 여행을 했을지 기대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여행
신경민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해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가 몇 년 동안은 거의 불가능 했었는데 이제는 모든 제약이 사라졌네요. 서점에 가도 새로 나온 여행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여행 가이드북, 여행 에세이 등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나라 역시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 뿐만 아니라 이런 나라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네요.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 등지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혼자 여행해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남미나 아프리카는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지만 치안이나 교통 때문에 조금 꺼려지네요. '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 의 저자는 제목처럼 무작정 혼자서 남미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에세이를 썼습니다.


남미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페루의 마추픽추입니다. 마추픽추는 첩첩산중 높은 곳에 산을 깎고 만들어진 도시네요. 마추픽추에 대한 영상을 보면 정말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데 누가 어떤 목적으로 도시를 만들었으며, 왜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저자도 남미 여행을 시작하면서 페루의 마추픽추에 올랐습니다.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갔다가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데 걸어가는 동안은 안개가 끼어 있어서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하네요. 그러다가 안개가 걷히고 갑자기 나타난 도시는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네요. 마추픽추는 수로나 경작지 등 실제 도시로서 기능하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져서 더욱 신비로운데 언젠가는 모든 비밀이 풀리게 될까요.


두번째로 만난 나라는 볼리비아입니다. 페루에 마추픽추가 있다면 볼리비아에는 우유니 소금 사막이 있습니다. 마추픽추는 사람이 만든 신비이지만 우유니 소금 사막은 자연이 만든 신비네요. 안데스 산맥 위에 있는 우유니 소금 사막은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데 그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거울처럼 반사되어 나옵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검색해보면 다양하게 연출하면서 찍은 인생 사진들이 많은데 저자도 노련한(?)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네요.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느껴집니다.


볼리비아를 떠난 이후에 간 곳은 아르헨티나입니다. 그동안 남미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겼다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대도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네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스페인어로 좋은 공기라는 뜻으로 서울을 생각하면 잘 상상이 되지 않는데 정말 공기가 깨끗하고 좋나봐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남대문 시장 같은 산텔모 시장이 있어서 없는것 없이 상품이나 음식을 팔고 있으며 사람들도 무척 친절합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그동안 길고 길었던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 좋아 보이네요.


그동안 남미라고 하면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는 달리 책을 읽다보니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공항에서 비닐랩으로 가방을 싸준 사람들에게 돈을 뜯기기도 했고, 숙소에서 갑자기 충전기가 폭발하거나 지대가 높아 초반에는 고산병에 걸리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책을 쓰면서는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요. 책 중간에 혼자 여행하면서 경험한 깨알같은 팁들이 나와있어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클래식 리이매진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깜짝 놀랍니다. 사회 지도층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으로서 저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범죄로 기사가 나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이미지와 달라서 더 충격을 받게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이중성을 지닌 사람을 가르킬때 흔히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고 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로도 매력적인 소재여서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소설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소소의책에서 새롭게 나와서 다시 읽어보았네요.


지킬 박사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습니다. 부와 명예 모두 갖추고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본다면 지킬 박사는 아무런 걱정이 없을것 같습니다. 지킬은 사람이 선과 악 각각을 지니는 존재로 나뉠 수 있다고 믿고 실험을 통해 약물을 제조하네요. 그 약물을 스스로에게 실험하면서 마셨는데 그순간 육체가 변하면서 자신의 정신은 악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인격 상태일때의 자신을 하이드라고 불렀는데 처음에는 약물을 통해 자유롭게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오갈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하이드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다시 지킬 박사로 돌아가는 약물을 만들 수 없게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네요.


이 책에는 특별히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읽는 동안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일탈을 꿈꿀텐데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더욱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지킬 박사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하이드가 되었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지킬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그 과정이 점점 힘들어졌네요. 맹자는 사람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고 순자는 반대로 사람이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어려운데 이 책은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면서 인간은 원래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이 책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로 일러스트를 들 수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무겁고 왠지모를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일러스트를 그린 티나 베르닝은 원래 어두운 주제를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번에 책에 딱 맞는 일러스트를 그려내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글과 일러스트를 보면서 감탄하게 되네요.


이 책의 저자가 '보물섬' 을 쓴지 몰랐는데 두 책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놀랍네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일러스트와 같이 보니 정말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다음에 시리즈로 나올 책들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주, 로컬, 브랜드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곽효정 지음 / 지금이책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정착한 사람들도 많은데 어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