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북 TEST BOOK - 나도 몰랐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심리 지도
미카엘 크로게루스 외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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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그랬던가? "너 자신을 알라"

나를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정말 알고 싶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 

"테스트북"
이책은 나에 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얻게 해주는 책이다. 나도 모르는 나의 심리, 건강상태까지 체크해 줄수 있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자그마치 64가지의 나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들이 담겨있다.  총 5가지의 큰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기질과 성격을 알아본다. 여기에 11가지의 다양한 테스트들이 들어있다. 흔히 많이들 해보았을 기질테스트와 EQ 테스트.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이런 흔한테스트 이외에도 핵심자기평가, 나르시시즘테스트, 필적학테스트, 사회적 가치 지향성테스트등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유익한 기질과 성격테스트가 들어있다. 특히 거짓말 탐지기&리드기법은 흔히 범죄해결에 사용된다는데, 실제 생활속에서도 지인들에게 한번쯤 써보고 싶은? 테스트였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신체와 건강테스트를 17가지 정도 제시하고 있다. 건강을 어떻게 테스트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간단한 우울증 테스트와 유연성테스트, 시계 테스트등부터 자신의 체질량을 이용한 테스트, 쿠퍼테스트, 수직점프 테스트, 유전자 테스트까지 나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해볼 수 있었다. 시력테스트를 하며 내 시력이 아직도 나쁘지 않다는 것까지 알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 
손 사용테스트라는 것도 있었는데, 책 표지에 보면 독특한게 하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왼손으로 처음 만졌다', '나는 이 책을 오른손으로 처음 만졌다' 라는 것이다. 아무생각없이 책을 들었는데, 질문을 읽고 보니 나는 오른손으로 책을 들어 왼손에 잡고 있었다. ㅋㅋ
그러고 보면 내 성격이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것들은 크고 대단한 것들보다 작고 소소한 것에서도 그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까지 하다.
다음은 스킬&커리어 테스트이다. 내가 결정하는 스타일, 집중력, 읽기, 글쓰기, 타이핑속도, 리더십, 직업, IQ테스트등15가지를 담고 있다.
나의 지능이 얼마인지 어른이 된 지금도 궁금한건 누구나 동일할거 같긴 하지만.. 내 아이큐테스트도 해보았다.

"흥미로운 것은 IQ가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예닐곱 살에 처음 IQ를 측정했을때와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 측정했을때, 차이는 약 +_10점밖에 되지 않습니다"(p.219) 

믿을 수 없는 얘기고, 믿고 싶지 않는 얘기지만 사실임을 내가 증명해버렸다. 

마지막은 지식과 믿음테스트10가지이다. 귀화테스트가 나름 재미있었다. 내세테스트, 튜링테스트등도 흥미로운 테스트였다.
정말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테스트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신기하고 흥미로운데, 그것을 한권의 책으로 해볼수 있다는 것도 유익하다.

이런 테스트는 사람의 역사와 함께 가고 있다고 하니 사람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테스트들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 같다. 
오늘, 나 자신을 잘 몰라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다방면에서 나를 찾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특히 젊은이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된 초년생들, 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하는 대학생들, 새로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본다.

아, 이 책을 덮기전에 '치약 성격테스트'가 표지를 덮지 못하게 나를 잡는다. .. 나는 어떻게 치약을 짜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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