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015 - 성장의 한계와 대안을 모색하다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푸른지식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2015년이 되면서 꼭 읽어야 할 책들이 몇개있다. 그 중에서도 '카이스트'에서의 강연을 모은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지금 한국이 당면한 성장의 한계는 무역.기술 전쟁을 이끌 핵심인재가 '선진국병'이라고 할 만한 법조인, 의료인, 경영인으로 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p.25)

이 책은 카디스트 미래전략 대학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동안 진행된 '미래전략 특강'과목과 프레스센터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열린 '미래전략 심포지엄-성장의 한계'의 발표내용을 담은책이다. 두툼한 두께에서 알 수 있듯이 총 15명의 강의자가 참여했고 16가지 주제를 망라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 즉 그것을 서서히 이루어가는 성숙해가는 사람이다"(p.32)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해 있는 현상을 직시하고 그 한계의 원인을 카이스트가 개발한 미래변화 7대 요소인 스테퍼(STEPPER), 즉 사회, 기술, 환경, 인구,정치, 경제, 자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스테퍼는 각 단어의 첫글짜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홍수가 나면 사실 가장 귀한 것이 마실 물입니다. 정작 마실 만한 깨끗한 물이 없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기술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쓸모 있는 기술보다는 그렇지 않은 기술이 너무 많습니다"(p.39)


그렇다면 2015년을 돌파할 수 있는 히든카드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6개의 강의를 담았다.  그 해법을 창업, 금융, 사회복지, 로봇, 정부 등 몇개의 중요한 분야에 걸쳐 카이스트 교수를 포함하여 국내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먼저는 새로운 자본주의와 금융시스템을 모색하라는 것인데, 옛날이 좋았다는 관점, 현재가 좋다는 관점, 지금이 큰 변화의 시점이야 라는 관점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새로운 이론 혹은 사상, 리더들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이 해법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도기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한국에서 벤처기업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않지만, 외국에서는 벤처기업들이 성공한 사례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이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금사상을 척결하고, 앙트러프러너십을 함양하고 벤처창없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의 4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요즈마펀드는 정말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었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점도 너무나 많습니다. 오직 인적자원만을 가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이스라엘의 키부츠와 꼭 닮아 있습니다. "(p.166)

이스라엘의 실패에 대한 관용은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이야기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정신! 오늘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이스라엘에서 성공한 사람중에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패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과정을 국민들이 봐 왔고 내가 성공하려면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리게 됩니다"(p.172)

3부에서는 '지정학을 알아야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4개의 강의를 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남북한등 동북아의 안보환경변화가 우리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통일은 대박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가 그냥 평범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5년이라는 짧은 임기기간동안 무언가를 이루려하다보니 더 어려운듯하다. 이제 우리도 남북간의 경제협력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본다. 우리의 경제 역량과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통일비요ㅗㅇ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면 최상의 통일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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